법륜스님/법륜스님 3분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9회] 짝사랑 하는 그녀가 저를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Buddhastudy 2025. 4.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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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

-직접 물어보거나

-자신의 방식대로 밀고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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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아하는데 허락받고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좋아하면 되는데...

 

--

대학교에 오니까 또 한 친구를 보게 되었는데

되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그러는 거예요.

근데 일주일 정도 전쯤에

그 친구가 남자친구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이게 좋아할 만한 일이 아닌 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난 다음부터

저랑 좀 거리가 멀어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이유는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아서

그 여자분이 좀 부담을 느낀다 이거야?

 

물어보면 되지 뭐 궁금하면

, 내가 나 너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게 니한테 부담되나?”

이렇게 물어보지

 

뭐 좋아하는데 허락받고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좋아하면 되는데

내가 좋아하니까 약간 부담된다는 것은

 

자기 안 그래도 지금 남자친구 사귀다가 남자친구 헤어져서

아직 상처도 가기 전에

금방 딴 남자 또 좋아할 마음이

지금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이 말이야.

 

내가 좋아하는 게 이분에게

-부담이 되는 건지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지를

내가 지금 알 수가 없어.

선택은 두 가지야.

 

하나는 상관 안 하고

그가 나를 부담스러워하든, 좋아하든, 그런데 구애받지 말고

나는 내 페이스대로, 그냥 내 좋은 대로 한다.

이 길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물어보는 길이 있어.

나 너 좋은데 이게 부담이 되나?”

이렇게 물어보면 돼.

 

그러면 네가 조금 끈적거린다, 이러면

약간 덜 끈적거리면 되고

괜찮다 하면 그냥 패스대로 하면 되고

그래서 가볍게 물어보면 되지.

 

고민하는 시간에 물어보는 게 빠르지.

어느 걸 할지 선택해서 해 봐.

 

두 개 다 할 수도 있어.

이거 먼저 한번 해보고

안 되면 저거 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