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라는 상이 없다면 우리는 괴로울 것이 없습니다.
모든 괴로움의 주체는 바로 ‘나’이기 때문이지요.
그 괴로움의 주체가 사라진다면
어디에 괴로움이 붙을 자리가 있겠습니까?
내 것이라는 상 때문에 내것을 빼앗겼을 때 괴롭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니 괴롭고
‘내가 옳다’라는 상 때문에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나’라는 상이 없다면 주위의 어떤 경계에 대해서도
여여(如如)할 수 있습니다.
-법상스님의 <금강경과 마음공부>중에서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하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자비를 베풀어 주라.
내일이 아니라 지금 깨어 있으라.
‘지금’이 아니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지금’뿐이기에.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
우리 삶의 목적은 귀의에 있다.
삶이란 본래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귀의 과정이다.
그러나 왔던 곳이 따로 있고, 가야 할 곳이 따로 있다고 여기지 마라.
처음 나온 곳도, 사는 과정도, 결국 돌아갈 곳도
‘지금 여기’일 뿐.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
지나간 일을 기억하지 마라.
다가올 일을 상상하지도 마라.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마라.
머리로 헤아려 분별하거나,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지 마라.
그 모든 분별과 생각을 쉬라.
쉬는 일을 하지 말고 다만 쉬라.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
밥 한 끼, 칭찬 한마디, 작은 미소 하나를 나누는 속에서도
광대무변한 진리가 나로서 피어난다.
따뜻한 미소를 보낼 때 우주 전체가 함께 미소 짓는다.
‘나’라는 틀에서 놓여나면
나의 움직임이 곧 우주의 몸짓이 된다.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곧 나 자신의 내면이 외부로 투영된 결과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상황 또한 내 마음의 외적 그림자다.
내 밖의 외부 세계, 그것은 곧 내 안의 실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내가 처한 상황, 내가 만나는 사람, 그것이 바로 나다.
-법상스님의 <눈부신 오늘> 중에서 P99
미래, 실패, 죽음,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워하는 마음이 두려운 현실을 만들었을 뿐이다.
진실은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두려움이야말로 인간의 무지가 만들어 낸 최악의 창조물이다.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
태양은 언제나 있지요.
태양이 비추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고개 숙이고 안보겠다고 하면
그 사람에게는 태양이 없는 거죠.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조차
고개를 들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고개를 드는 순간
태양은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법상스님의 <행복수업> 중에서 p373
생각은 하루에도 수천에서 수만 개까지 올라온다.
그 생각에 다 붙잡혀 뒤죽박죽된 세상을 상상해 보라.
일어나는 생각을 분명히 볼 때 모든 것은 고요해진다.
고요해질 때, 생각이 아무리 일어나도 일어난 바가 없다.
-법상스님의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