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회음혈 호흡법, 이 영상만 보시면 됩니다 | 명상 호흡법 강의

Buddhastudy 2024. 9. 9. 20:02

 

 

이번 영상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호흡법 하나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영상에서 저희가 가장 기초적인 앉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앉는 자세로 앉아서 숨 쉬는 방법이에요.

오늘 영상의 내용은 숨 쉬는 방법이에요.

 

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자세로 한번 앉아볼까요?

결가부좌가 되든 반가부좌가 되든 편안한 자세로 앉으세요.

앉으시는데 누누이 말씀드린 거

이렇게 해서 엉덩이 쪽 좀 빼주고

천골 지렛대 삼아서 허리 이렇게 딱 펴주는 거, 중요합니다.

그러면 저희는 결과 부좌 자세를 한번 취해보겠습니다.

 

허벅지 위에다가 올려놓고

다리가 뜨지 않게 뜨지 않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니까

이렇게 앉았습니다.

중립 지점 찾아놓고 딱 앉았어요.

 

앉은 상태에서 볼게요.

회음혈 호흡이라는 호흡 방법인데요.

딴 게 아닙니다.

회음혈을 중심으로 호흡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그런데 이 호흡법을 수행하실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콧구멍이

더 이상 나는 이 머리에 붙어 있는 콧구멍으로 숨을 쉬는 게 아니다.

그게 아니라 아래쪽 [회음혈에 이 콧구멍이 붙어 있다.]

 

그러면 회음혈은 어디에 있는가?

생식기관과 항문 사이에 있습니다.

정수리의 그 백회혈에서부터 일자로 선을 갖다 딱 그어버리면

일자로 만나는 곳이 그 회음혈이에요.

 

좋습니다. 이 회음혈에다가

내 콧구멍 두 개가 거기 붙어 있다라고 슬쩍 생각하세요.

너무 디테일하게 상상하시면 기괴한 모습이 나올 테니까.

 

그러면서 그 회음혈에다가

호흡의 초점, 호흡의 중심점을

내 콧구멍을 거기다가 갖다 놓고 숨을 쉬는 겁니다.

 

숨을 쉬는데 [숨을 쉬려는 의도를 내지 마세요.]

이게 뭐냐면

내가 억지로 숨을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단지 회음혈 위에다가요.

깃털 하나 살짝 올려놓듯이

살짝 주의를 갖다가 기울여 놓으시면 돼요.

 

그걸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러고 계세요. 그냥

계시면 몸이 알아서 어떻게 돼요?

호흡에 초점을 회음혈로 전환시켜 갑니다.

 

회음혈 쪽까지 내려가는 것은 뭐냐면

에너지의 순환, 기의 움직임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 에너지의 순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회음혈 호흡을 하는 것인데

회음혈 호흡을 할 때 회음혈에다가 살짝

깃털과 같은, 아니면 탁구공 정도 무게의 어떤 그 의식을 갖다가

살짝 올려놓으시면 돼요. 살짝.

 

예를 들어서

의식에, 내 주의력의 총합이 10이라고 치면

1정도만 올려놓으세요.

회음혈에다가 살짝 깃털과 같은 주의력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면

몸은 어차피 숨을 쉬어야 되기 때문에

호흡 작용이 일어나죠.

들숨과 날숨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이때

내가 적극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야겠다라는 의도를 내지 않으셔도

어차피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호흡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있습니다.

코를 통해서 숨이 들어오고 이렇게 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회음혈을 통해서 호흡이 들어오고

회음혈을 통해서 호흡이 나간다라고 여기시면 돼요./

 

이렇게 앉아 있다 보면 어떻게 되느냐?

/자연적으로 복식 호흡으로 전환이 되요

자연적으로 회음혈을 중심으로 한 복식 호흡으로 전환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호흡을 하시면서 몸이 조금 익숙해지시면

우리의 호흡을 잘 살펴보면 어때요?

회음혈을 통해서 들숨이 살짝 들어오고

들어올 만큼 들어온 다음에 어떻게 됩니까?

살짝 멎어요.

지식 구간이에요. 숨이 멈추는 구간이 있어요.

 

그리고 다시 어떻게 됩니까?

지식 구간이 끝나면

스르륵 하고 나가버리죠.

자연스럽게

들숨

멈춘 구간

나가는 구간

좋습니다.

 

이제는 나가는 구간에서 뭐를 조금 할 거예요?

어떻게 하느냐?

내 호흡이, 내 날숨이

몇 번 관찰해 보셔야 돼요. 길이가 어떤지를.

 

날숨이 절반 정도 나갔을 때부터

혹은 기운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3분의 1이 나간 지점부터

의식으로 여러분의 회음혈을 안쪽으로 살짝 조여줍니다.

 

이때 부수적으로 동반되는 현상이 있어요.

그게 흔히 이야기하는 항문 조이기 학문이 조여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케겔 운동할 때도 뭐 그런 게 있죠.

 

그런데 오해하시면 안 돼요.

항문을 조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은 날숨에서 흩어지는 에너지를

회음혈 쪽에다가 갈무리해 주는 느낌 정도로

회음혈을 안쪽으로 살짝 조여서 머금어주는 거예요.

의식적으로 살짝

 

그런데 힘을 써서 빡 하고 조이는 게 아니라

살짝

회음혈로 에너지가 흩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어떤 그런 느낌

에너지를 갈무리해 주는 어떤 그런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된다?

호흡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여러분들의 그 호흡 근육이 강해지게 돼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회음혈이 지가 알아서 자기가 알아서

자연적으로 쪼여지게 됩니다.

 

절대로 힘을 쓰는 게 아닙니다.

절대로 힘을 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놔두시되

날숨에서 회음혈 안 쪽으로 살짝살짝 조여주시는 거예요.

어떤 느낌으로?

흩어지는 에너지를 머금어서 갈무리해 주는 그런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복식호흡의 한 방법

회음혈 호흡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