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 시크릿] 명상 중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Buddhastudy 2023. 11. 20. 19:35

 

 

다른 게 아니라 명상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한 질문이에요.

명상 중에 대표적인 현상인 간지럼증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릴게요.

이게 왜 그런지.

 

일단 질문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명상 중에 몸을 하나하나씩 이완해 가면서

얼굴도 하나하나 이완에 가는데

갑자기 이마가 간지럽더니

뭔가가 움직이면서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갔대요.

뒤통수가 간지럽고, 명상에 집중이 잘 안되었어요.

왜 그러는 걸까요?

그럴 때에는 안 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저희 카페에.

 

 

먼저 이 질문을 올리신 분께서 말씀하신 이러한 현상은

처음에 이제 명상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겪으시는 공통적인 현상이에요.

거의 99% 이상이 겪으시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재밌죠?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뭐냐 하면

여기 이마 쪽에서부터 코를 타고 뭔가가 이렇게 간질간질간질 내려오는 느낌도 들고

그렇죠?

이쪽 머리 위쪽에서 뭔가 이렇게 묵직한 것이 막 위치를 옮겨 다니면서

이렇게 막 기어다니는 그런 느낌도 나고, 막 듭니다.

얼굴에서도 이쪽으로 왔다 갔다하고

이렇게 막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게 뭘까요? 이게.

 

다른 게 아니라 명상을 통해서 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가지 감각들이

평소에는 조금 정체되어 있던 에너지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감각들이에요.

그런데 왜 하필 이쪽에서 많이 느껴질까요?

 

이쪽이 뭐냐면요, 임독양맥이 이제 지나가는 그 길이에요.

임맥과 독맥이 만납니다. 어디에서 만나냐면요

여기 인중으로부터 해서 혓바닥을 통해서 연결이 돼요.

혀를 통해서 입천장을 연결시킴으로써

임독양맥이 연결이 되는데

이건 보통 이제 단전호흡을 비롯한 기공에서 사용하는 호흡법에

함께 동반되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혓바닥을 입천장에 붙임으로 해서

임독양맥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건데

 

전문적으로 이렇게 기공을 수행하지 않더라도

온몸을 이완하고

혼탁해진 현재 의식을 갖다가 가라앉히는 것만으로도

임독양맥의 에너지 길이 열리면서

에너지들이 활성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자기도 모르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요.

 

그러면서 주로 인맥과 동맥이 만나가지고 연결되는 라인인 얼굴의 이쪽 부분에서 간질간질한 느낌들이 느껴지기도 하고

눈을 감고 있으니까 잘 모르는데 막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 이마 쪽에서부터 콧잔등에서부터 뭔가가 이렇게 징징 간지러운

어떤 느낌들이 계속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단 이건 뭐냐면 명상이 제대로 되고 있다라는 얘기예요.

적어도 명상에 들어가면서 정체되어 있던 내 몸의 기운들이

활성화가 되기 시작을 한 겁니다.

 

그러면서 영선이라고 불리는 그 부분들이 열리는 거예요.

영선

어떻게 보면 이제 영적인 선이라는 뜻인데

보통 혈관이나 신경 다발들이 이르는 곳들

여기가 전부 다 영선에 속합니다.

 

하면서 뭡니까?

인맥과 독맥이라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대혈, 두 군데가 만나는 지점이 여기에요.

이 부분으로부터 자극이 시작되는 거죠, 이 부분으로부터.

 

절대로 이상한 현상도 아니고요.

명상이 잘못되고 있는 뭐 어떤 그런 상태도 아니고요.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두렵대요.

이런 감각들이.

 

누구나 느끼는 감각이에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냥 놓아두세요.

놓아두시면 자연적으로 활성화됐던 그 기운들이 또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이 감각들이 뿅하고 나타나서 계속되는 건 아니에요.

놓아두면서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는 관찰자의 자세를 유지하시면

얘네들이 싹하고 사그라듭니다.

 

뭡니까?

한번 호수에 막혀 있던 부분들이 이렇게 딱 펴지면서

길이 뚫렸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뚫렸다가 이게 기운이 원활히 흐르기 시작하면

이러한 감각들은 자연적으로 가라앉게 되는 겁니다.

 

재밌죠?

누구나 그래요. 누구나.

어떤 형태가 되든지 이렇게 막 여러 가지 간지러운 감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기가 지나가면 이제 어디에서 또 일어나죠?

막 온몸에서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해요.

 

이렇게 어떤 감각들

간지러움을 동반하는 묵직하기도 하고요.

이런 감각들이 명상 중에 나타난다는 거는

아하 내 안의 에너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거구나라고 받아들이시고

기분 좋게 간지러움증 그냥 즐기세요.

물끄러미 관찰하면서 주시하면서 즐기세요.

 

놓아두시면 또 얘네는 어떻게 된다?

가라앉게 됩니다.

다른 게 아니에요.

 

--

이런 느낌도 있어요.

명상하면서 답답해진대요.

 

명상할 때 기운이 이쪽 부분에서 정체가 됐을 경우

그러니까 감성 영역을 관장하는 크라거든요.

여기 갑상선에 있는 위쪽 차크라와 가슴에 차크라.

얘네 둘이 서로 호응하는 길 자체가 이제 막혀 있으면

에너지가 또 활성화되기 시작할 때

얘네들이 자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때 답답한 느낌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럴 때는 숨을 복식 호흡으로 아래로 내리고

고요하게 호흡하면서 머무시면

이러한 답답한 증상은 또 언젠가 되면 쑥 하고 내려갑니다.

쑥 하고 내려가요.

 

명상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알아두시면 좋은 정보들이에요.

내가 어떻게 잘못됐다거나 명상을 잘못하고 있다거나

어떤 두려워해야 할 그런 게 아닙니다.

 

--

또 다른 대표적인 그런 현상이 있다면요

소리가 들리기도 해요.

~~~하는

그런 이명 비슷한 소리가 들리기도 한데 이것도 뭐냐면은

잠재의 시간에 잠재의 시간에 우리의 미세한 그 관념체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오감과 육식으로

오감과 현재 의식으로

캐치해 낼 수 있는 부분으로 이제 뚫고 올라오는 현상이에요.

너무 심하지만 않으시면 그대로 놓아두시면 됩니다.

 

 

명상이라는 거는 나 자신을 갖다가 자각하는 어떤 시간인 거예요.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어요.

 

귀신이 온다는 등

뭐 이렇게 뭐 유체 이탈이 걱정된다는 등

그런 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결국 뭐냐면은

내가 나의 표현을 체험하는 거예요.

 

큰 나‘I am’이라는 순수의식이

작은 나‘That I am’이라는 개체 존재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거예요.

명상을 할 때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이.

 

그러니까 내가 나를 체험을 하고

내가 나를 관찰하고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인 거지

여기에서 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겁니다.

귀신 뭐 그런 거 안 와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까지 짤막한 대답이었고요.

앞으로도 계속 명상 중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

그런 현상들의 원인

그다음에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콘텐츠들을 계속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