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별명은 ‘네이버’입니다.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이것 저것 물어보거든요.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 상담을 안 받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너무 찾는 것이 문제이지, 전혀 안 찾으면 힘들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나를 의지하고 나를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전혀 나를 안 찾아?
그러면 힘들 수 있어요.
그러니까 누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사람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선을 넘어가면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느 선으로 내려오면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사실 매일 출근하는 사람들도 힘들지만
매일 갈 데가 없는 사람들은 사실 더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발란스를 맞추는 게 힘들겠지만,
그것을 일단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좀 즐기시고 감사했으면 좀 도움이 될 것 같고
정말 이상한 질문이면 그냥
“야, 내가 네이버냐?”라고 대답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내가 네어버에 물어볼 수도 있지,
이렇게 늦은 밤에 내가 너한테 전화해서 묻는게 옳지 않는구나”라고
그런 힌트를 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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