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들어서, 부모님의 급작스러운 입원이 서너번..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책감이 많이 들어요.
이 죄송함,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인이 옆에 있어서 병원에 같이 갔었어도
어머님이랑 시간을 좀 더 보냈다 해도
죄책감은 본인이 더 느끼고 만들어낸 것이 때문에
그것은 그냥 존재할 거 같아요.
부모님도 괜찮다고 그러고, 다들 이해하고
그리고 부모님이 언제나 걱정하는 것은
본인의 건강보다도 자기 아이들의 건강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일 열심히 하시는데
본인의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서 아파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그것을 챙기는 만큼 더 그 전화 지금 충분히 하시는 것 같고
그러니까 그 마음은 전달되고
부모님하고 소중함, 그거 잊어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게 중요하지
이 시점에서 부모님이 안 아팠으면 좋겠다, 내가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불가능한 것을 원하면 그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돼요.
그러기 때문에 내려놓고
아무리 지금 부모님하고 시간이 짧다 해도
여태까지 인생을 같이 살았었던 부모님의 추억과 사랑과 그것을 소중하게 느끼며
그걸 가져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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