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교의 역사를 보면 벌써 2500여년이 지나가고 있고, 우리나라 불교역사만 하더라도 17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700년의 역사를 한꺼번에 다 설명하기는 대단히 어렵겠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왔을 때 가장 감동을 줄 수 있는 게 하나 있다면 사성제 같은 것을 설명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들이 접했던 종교는 기독교적인 사고에 익숙해져있겠지만,
불교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인과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또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깨달음을 얻으시고 난 이후에
가장 처음 설하신 것이 사성제였다.
그 사성제를 설하신 이유는
바로 이 세상의 구조를 말씀하신 거다.
그 구조자체는
이 세상의 모든 삶은 고통으로 일관된다는 것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사성제의 기본은 고집멸도잖아요.
이 세상은 모든 게 다 고통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것 고통이요, 늙는 것 고통이요,
병드는 것 고통이요, 죽는 것 고통이다.
이렇게 고통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냐?
바로 집착이라는 것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 집착을 내려놓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팔정도라고 하는 위대한 가르침이 있다.
이런 것을 설명할 필요가 있겠죠.
그리고 불교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라든가
또 스님들의 삶의 환경에 한번 젖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종을 쳐가면서 “이것이 지옥중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음의 장르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그러면
아마 엄청난 감동의 메시지가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바루공양같은 부분에
외국인이 무척 감동을 합니다.
우리는 평상시에 식사를 하고 있으면 절 음식이라는 자체는 영양가에서부터 환경에서 부터 모든 부분을 다 망라 하는 부분의 사상이 녹아져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바루공양같은 부분이 잘 설명해주면 그들이 처음에는 우리가 먹은 그릇에 소위 김치조각 하나 가지고 닦아서 그 물까지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역겨움을 느끼다가도 그 부분을 잘 설명하고 나면 “아, 그렇구나.”라고 하는 것으로 감동하는 장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또 기회가 된다면 우리 삼운사 같은 경우에 우리 주지스님이 아주 차에 아주 대가십니다. 그래서 스님한테 가서 차도 한잔 얻어 마시면서 스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아마 깊이 있는 불교를 그들의 가슴에 깊게 남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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