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6회 4. 돈이 없어 행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Buddhastudy 2013. 8. 14. 22:15

출처: 불교TV

 

이분 아주 솔직한 말씀하셨어요. 요새 뭐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요. 절에 가려도 차비라도 있어야 가죠. 가서 뭐 쌀이라도 한 줌 사서 또 올려야 되잖아요. 남들 하는 거 보면 또 나도 해야 될 거 같고. 그래서 이분은 아주 현실적인 고민을 말씀해 주셨는데, ~ 우리가 이게 돈만 가지고 아니라 일단은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것. 이게 행불의 첫째단계에요. 돈 없어도 되요.^^ 여러분들 몸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할 때 누가 돈 내라 그래요? 안내도 되죠? 예를 들어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이러려면 돈이 또 있어야 되요.

 

그러나 자기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것. 이건 정말 돈 없이 할 수 있는 거예요. 첫 번째 행불입니다. 이게. 자기의 몸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하고, 이게 첫 번째고, 그다음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푸는 거, 요거 또 돈이 좀 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아는 만큼 전하는 건 돈이 안 들어요. 으흠. 입만 가지고 있으면 되니까. 요게 또 두 번째 행불이에요. 가장 중요한, 이게 중요순서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행불의 첫째가 뭐라고요?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거예요. 돈 들어요? 안 들어요?

 

두 번째가 뭐에요? 아는 만큼 전하는 거예요. 이게 돈 들어요? 안 들어요? 안 들어요. 물론 라면 값 정도는 들지도 몰라요. 왜 이거 하다보면 배고파지니까. 컵라면이라도 먹어가면서. 사실 떠드는 게 굉장히 배고파요. 저는 운동하는 거보다 한 시간씩 떠드는 게 더 소화가 잘 되더라고. 그러나 그건 정말 작은 돈 만으로도 할 수 있는 거죠. 그다음에 세 번째 가진 만큼 베푼다. 요것도 역시. 그래서 제가 말을 가진 만큼 베풀라 그랬지 없는 거 빚내서 베풀어라. 이런 말 안 해요. 가진 만큼 베풀면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나보다 열배 부자인 사람이 10만원 보시했다. 그럼 나는 만원 보시하면 정성은 똑같은 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 누가 뭐 김밥 할머니가 10억을 했다. ~ 나도 많이 해야 되는데. ~ 이럴 필요 없어요. 자기 형편 것,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푼다. 내가 이다음에 통달하게 월호스님처럼 알아야 내가 전하지. 이렇게 생각하다가는 금생에 전하기 힘들어요. ? 이런 것들도 다 한생에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과거 생부터 수없이 연습을 해서 이 단계에 이르게 되는 거지. 금생에 그냥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다음에 내가 이다음에 큰 부자가 되면 베풀어야지. 언제 부자가 되세요? 부자가.^^

 

그러니까 형편 것 그래서 제가 아는 만큼 전하라 그랬지 모르는 거 전하란 소리 안하고 가진 만큼 베풀라 그랬어요. 그래서 행불의 첫째가 뭐다? 몸과 마음을 관찰한다. 돈 든다? 안 든다? 안 든다. 둘째가 뭐다? 아는 만큼 전한다. 돈 든다? 안 든다? 안 든다. 셋째로 뭐다? 간진 만큼 베푼다. 돈 든다? 안 든다? 왜 안 들어? 들지. 요 대목에선 들어. 들지만 가진 만큼 베푸니까 부담 없이 하라. 이거에요. 그래서 베푸는 마음을 연습하는 게 중요한 거예요. .

 

그다음에 정말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無財七施무재칠시라고 전에 얘기한적 있죠? 남들한테 방긋방긋 웃어주는 거, 또 사람을 이렇게 북돋워주는 말을 칭찬을 해주는 거, 자기 자리를 양보하는 거, 이런 것들이 다 무주상,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다.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