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나무라는 것은 좋은 질문 하셨는데 원래 범어에요. 인도 용어에요. 그러니까 나무라는 것은 번역하면 귀의합니다. 이런 뜻이에요. 으흠. 나무아미타불하면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 소리에요. 불교에서는 귀의한다는 표현을 써요. 돌아갈 귀, 의지할 의. 그러니까 돌아가 의지합니다. 그런데 왜 그냥 의지합니다. 안 그러고, 왜 돌아가 의지한다고 그랬을까? 이거 아주 중요한 용어에요. 우리가 사람이 죽으면 뭐라고 그래요? 돌아가셨다. 이러잖아요. 아주 좋은 말이에요. 이게. 돌아가셨다. 왜?
자기 본마음 참나자리로 돌아가셨다. 이거에요. 본래면목자리로 돌아가셨다. 이거에요. 정말 본래면목 자리로 돌아가려면 무아법에 통달해야 되요. 그러지 않고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직 본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직도 중간단계에서 헤매고 있구나. 이 소리에요. 그래서 아미타부처님께 돌아가 의지한다는 것은 아미타부처님도 다 본래면목자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으흠. 돌아가 의지한다. 그러는 거예요. 다 나와 한 고향 출신이에요. 여러분과 재가 한 고향 출신이라 그랬죠? 으흠. 부처님과 우리도 다 한 고향 출신이에요. 그래서 돌아가 의지한다. 나무라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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