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요것도 장모님 집에 가서 사는 건지. 내가 장모님을 모시고 와서 사는 건지. 이거에 따라 답이 달라요. 그런데 이렇게 장모님과 사는데 불편합니다. 이래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소리여~ 그래서 장모님과 살게 된 뭐 연유가 있겠죠. 예를 들어서 부인이 장모님이 가실 때가 없으니까 같이 모시고 살자. 이렇게 된 경우인지. 아니면 가서 데릴사위로 내가 가서 사는지. 데릴사위로 사는 것 같으면 독립하면 되는 거요. 나가서 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데리고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드리고 이제 때가 됐으니까 저도 독립을 좀 하고 싶습니다.
나가면 되는 거에요. 답변이 간단하죠. 그런데 만약에 내가 모시고 산다. 그러면 조금 이제 복잡해져. “나가세요.” 이럴 수 없잖아. 예를 들어서 어디 더 좋은 데가 있으면 그쪽으로 모실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으면 제3의 방법을 강구를 해야 되요. 왜 불편한지. 그거를 또 얘기를 해야 되요. 딸하고 장모님하고 같이 얘기를 해서 왜 불편한건지. 그거를 같이 살면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같이 살면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지. 고 문제를 먼저 파악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이거를 알아야 되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는 항상 원인이 있어요. 그 원인이 뭔지를 알아야 답이 나오는 거에요. 원인을 모르면 답이 안 나와요. 두통이 있다. 그러면 두통약을 먹는 고거. 치통이 있다 그러면 치통 약을 먹는 거고, 배가 아프다 그러면 위장약을 먹으면 돼. 그런데 어디가 아픈 건지 정확히 모른다. 무슨 약을 먹어야 돼? 네. 모르겠죠. 그거랑 똑같아요. 원인을 찾아 내셔야 됩니다. 먼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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