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발아현미가 뭐가 좋은지를 알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이어서 발아현미를 집에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쌀은 집에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 주세요.
백미는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씨눈이 떨어진 쌀이거든요.
현미로 사셔야죠.
기왕이면 친환경쌀, 유기농쌀이면 더 좋겠죠.
도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햅쌀일수록 싹이 더 잘 납니다.
자, 쌀을 구입했으면 먼저 씻어주세요.
살살 씻어주세요.
먼지만 씻어낸다는 개념입니다.
너무 박박 문지르면 씨눈이 상하니까 조심하시고요.
두 번째 단계는 물에 불리기입니다.
8시간 정도 물에 불려주세요.
세 번째 단계는 싹 틔우기입니다.
물린 현미를 채반 또는 소쿠리에 담아서 물기를 적당히 털어주시고요
그 다음 깨끗한 천, 면으로 된 거면 좋습니다.
그걸로 덮어주세요.
적절한 천이 없으면 채반과 잘 맞는 냄비 뚜껑을 덮어놔도 됩니다.
유리로 된 뚜껑이라면 싹나는 것이 눈에 보여서 더 좋을 거예요.
딱 한번 물을 주고 그냥 놔두면 싹이 나지 않습니다.
콩나물 키우듯이 자주 물을 적셔줘야 합니다.
싱크대 위에다가 채반을 올려놓고 주방일을 할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흘려주시고 다시 덮어놓는 것을 반복해주세요.
물을 줄 때마다 아래 위가 섞이도록 채를 잘 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이 싱크대 위에 뚝뚝 떨어지면 안 되잖아요.
그걸 방지하고 또 쌀의 습도도 유지되도록 채반 밑에다가 그 크기에 맞는 큰 보울을 받쳐주세요.
자, 그렇게 사랑으로 물을 몇 번씩 주면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안에는 싹이 나옵니다.
여름에는 하루만에도 싹이 나오고요
겨울에는 좀 더디 납니다.
자, 언제까지 싹이 자라도록 놔두느냐?
콩나물 키우듯이 계속 키우는 건 아니고요
싹이 1내지 2mm 정도 자랐을 때 거두면 됩니다.
이 때쯤에 발아를 멈추게 해야 퀴퀴한 냄새도 안 나고 또 영양면에서도 훌륭해집니다.
보관은 냉장실에 하면 됩니다.
만약 장기간 보관해야 된다면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더 오랜 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바닥에 고르게 펴서 바싹 말린 뒤에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 발아현미가 어디에 좋은지는 바로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내용을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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