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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공부 싫어하는 아이 해결하는 엄마의 지혜

Buddhastudy 2025. 1. 2. 19:55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들 중에 하나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쩔 수 없이 가르쳐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엄마들이 저에게 본인의 아이를 맡겼으니

저는 그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었는데

그 아이들이 공부 자체를 싫어하니까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어떻게든 저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해 보았는데

처음부터 공부하기 싫어했던 아이들은

공부하기를 계속 싫어했습니다.

 

그 아이들은 공부만 싫었겠지만

그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저의 마음은

실로 끔찍했습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 되었어요.

 

수년 동안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 끝에

저는 한 가지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아닌 제3자는

공부하기 싫어하게 된 아이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

 

당시에 저는 아직 젊은 청년으로서

교육학에 관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게 안 되는 거구나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여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 아이들의 부모가 아니니까

차라리 내가 그 아이들의 부모였으면 좋았겠다.”

 

이런 경험 덕분에

저는 공부 정서에 관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었죠.

 

아이의 공부 정서는 참으로 소중하니

어렸을 때부터 그것이 망가지지 않게

공부 정서라는 불꽃이 꺼지지 않게

부모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계속해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공부정서라는 이 간단한 원리를

잘 이해 못하셨는지,

아이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아이의 공부정서를 망가뜨리는 엄마들이

그렇게나 많습니다.

 

아이의 공부정서가 망가지게 되면

그건 대체로 제3자가 못 고칩니다.

아이 공부는 끝났다고 봐야 해요.

 

이제 6살이 된 아들 정후를 키우는 엄마가

아들 학습지를 시키기 위해 정후를 불러요.

정후는 싫다고 하면서 거부해요.

아이가 계속 거부하니까

엄마도 화가 나면서 얼굴이 굳습니다.

엄마에게 미안했는지 엄마 눈치를 살피다가

엄마를 따라 한글 학습지를 하게 되는데

당연히 하기가 싫죠.

아이가 다시 도망가 버리니까

엄마가 또 화가 나죠.

 

정후 엄마는 아이가 5살이 되자마자

자기 방식으로 한글 교육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정말로 싫어했어요.

그 이후로 당연히 아이는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어

자꾸 딴짓하고, 배배 꼬고, 도망 다녔죠.

 

제 눈에 정말로 신기한 건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이렇게 온몸으로 거부하는데도

엄마는 아이가 공부하게끔

어떻게든 시키려고 한다는 겁니다.

 

패드 학습지로 공부도 시켜봤는데

아이가 싫어해서 할 때마다

엄마 목이 갈라지고, 전쟁이라는 겁니다.

소리를 지르고, 계속 잔소리하고.

그러나 애는 싫어하더라도

하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후 같은 아이가 이제 더 커서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될 텐데

그렇게 커버린 정후 같은 아이를

저는 못 가르칩니다.

제가 못 가르치면

다른 선생님들도 똑같이 못 가르칩니다.

 

이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정후의 공부 인생은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후가 공부하기를 싫어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공부하기를 애초에 싫어하는데

어떻게 가르칩니까?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가르치는 이런 일을

이제 제가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떤 엄마 한 분이 저에게

자기 중학생 딸을 맡기셨어요.

역시나 이 아이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였죠.

엄마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온 겁니다.

 

그 아이는 저와 수업을 처음 하는데

제가 하는 말을 듣지도 않고

제가 하는 질문에 답도 안 하고

인사도 안 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그 시간은 저에겐 참으로 곤혹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아이에겐 공부 문제만이 아니라

명백하게도 사회성 부족 문제가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 내내 그 아이는

저와 연결되는 것을 거부했어요.

 

결국 그 아이는 저와 공부를 안 하겠다고

자기 엄마에게 말을 했는데

그 어머니는 제가

쇼맨십이 없어서 재미있게 가르치지 못한다며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

저의 무능함이 원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자기 아이가 공부 안 하고 공부 못하는 것을

선생님 탓을 해버리면

답이 없는 엄마입니다.

그건 아이 공부 문제를 떠나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죠.

 

우리 아이는 문제가 없어 당신이 문제야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죄송하지만 이번엔 못할 것 같네요라고 말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여기다 대고

당신 책임이야. 당신이 못해서 내가 안 하는 거라고

굳이 말하는 엄마들이 있단 말이에요.

 

제가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까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이제 제가 안 가르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겁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 뒤엔

이상한 엄마들이 많구나.

그런 엄마들을 상대하는 건 정말 질린다.”

저의 이런 경험 덕분에

공부정서라는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이 사회에 어느 정도 알려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후 엄마 마음을 물론 이해합니다.

정후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이고

일반적으로 괜찮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 엄마의 눈엔

주위 아이들은 더 잘하는 것 같고

엄마로서 아이 공부를 준비시켜줘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아이가 싫어하지만

강제로라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해요.

첫 번째로 공부를 하고 싶은 열정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 공부를 잘 해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저는 공부를 잘해낼 수 있는 기술에 관해 설명하는

학습법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저희 책, 완전 학습 바이블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공부기술에 관한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열정에 관한 부분이죠.

공부정서에 관한 내용이에요.

 

아이의 공부정서를 망치지 말라고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죠.

왜냐?

학습법을 제가 가르쳐 준다 하여도

당사자인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고 하면

저로선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 아이들에겐 저는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제3자잖아요.

저는 차라리 제가 그 아이들의 부모였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들에게 제가 심리적 영향력이 없다는 걸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정후 같은 아이들의 공부정서에

영향을 주는 핵심 인물은 누구겠어요?

정후 엄마죠.

제가 굳이 지식으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이의 공부 열정을 망가뜨리고 있는 건

정후 엄마라는 걸

대체로 누구나 알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온몸으로 거부하는데도

아이와의 관계가 망가지고 있는데도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하신단 말이죠.

 

죄송한 말이지만

이건 어리석은 것이고

엄마는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실 거예요.

 

이런 맥락이 있기 때문에

제가 완전학습 바이브를 내고서도

학생들을 위한 완전학습 강좌들을 먼저 만든 것이 아니라

엄마들의 인성개발을 위한 교육 강좌들을 먼저 만든 겁니다.

 

정후 엄마의 마음을 못 바꾸면

학습에 관해 정통한 저 같은 사람이라도

나중에 정후를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마음은

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정서의 문제라

몇 마디 말로 바꿀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그런데 굉장히 큰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정작 엄마들은 공부를 안 하신다는 겁니다.

 

정후 엄마 같은 사람은

육아와 교육에 대해 꼭 배우셔야 하거든요.

아이가 온몸으로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시키려는 마음을 가진다는 건

엄마가 공감력이 다소 떨어지고

인간성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증명해요.

 

인간의 마음을 잘 모르니까

강제로라도 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아이가 일단 공부하는 걸 싫어하지 않아야 한단 말입니다.

그래야 기회가 생기고

그래야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최소한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엄마들은 본인의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까진

아이의 교육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못하든 잘하든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의 인성 개발에 집중해 주시길 바랄게요.

 

사실 아이가 몇 살이 되었든 엄마들은

본인의 인성 개발을 위해 언젠가 한 번은

심리 지식에 대해 꾸준하게 종합적으로 배우셔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인생도 더 잘 풀릴 거예요.

 

본인 인생에 더 집중하시는 거죠.

이를 위해 육아와 교육에 관한 지식을

인생 날리지 클라스에서 배우시길 바랍니다.

 

특히 정후 엄마 같이

육아나 교육에 관한 지식에 생소한 분들은

반드시 배우셔야 합니다.

어떻게 육아에 대해 배우지 않고서

아이를 마음대로 키웁니까?

엄마가 배우질 않으니

아이도 마음대로 자라는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기준을 세운 것은

그 정도 나이가 되어야

아이의 인지 뇌 발달이 어느 정도 잘 이루어져

드디어 공부를 할 만한 준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학년부터 공부에 집중하더라도

공교육에서 다루는 학습 내용들을

전부 다 충분히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조만간에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게끔

아이들을 위한 완전학습 강좌들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엄마들은 엄마가 공부를 하시면 되고

아이들은 완전학습 연습을 하면 됩니다.

 

정후 엄마처럼

엄마와 아이가 고생하시면 안 되니

아이의 학업에 개입하지 마시고

엄마와 아이는 따로따로 본인 것을 하면 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서로 분리되어

서로 좋아하며 평화롭게 지내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가 공부를 결국 잘하게 될 겁니다.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를 최소한 싫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