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유아 사고력 교육 대신 집중해야 할 '이것’

Buddhastudy 2024. 12. 26. 18:50

 

 

저는 38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유아기 때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려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유아에게 시키는 조기교육은 해롭고

왜냐하면 지적인 학습이

아이의 뇌 발달을 망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아이 교육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은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학업의 성패를 가른다는 점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

유아 시기에 아이에게 한글, 영어, 수학 같은 지적인 학습을 시키면

대체로 안 좋다.

그런 지적인 학습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하면 좋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공부할 때 수동적으로 주입식으로

반복, 문제 풀이식으로 하면 안 되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경험을 많이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아이의 사고력이 개발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했을 때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가 학업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38개월 유아에게 사고력은

매우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38개월 아이의 뇌는

사고력이 발달할 만큼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아이의 뇌 발달에 순서가 있는데

사고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 시점은

대략 만 7

개월 수로는 84개월입니다.

 

인간의 뇌는 크게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로 구분되는데,

사고력을 담당하는 뇌는

전두엽으로 대표되는 이성의 뇌입니다.

 

그런데 이 이성의 뇌가

유아 시기엔 잘 발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유아 시기에 먼저 발달하는 뇌는

변연계로 대표되는 감정의 뇌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38개월 아이한테 사고력을 아무리 키워주려고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사고력은 이성적인, 지적인 학습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것인데

이성의 뇌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유아에겐

사고력이란 개념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롭다는 거예요.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격한 운동을 하면 몸에 탈이 납니다.

 

저는 어떤 분이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몸이 피로한 상태로 운동을 하시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장면을

제 눈앞에서 목격한 적이 있어요.

 

마찬가지입니다.

38개월 유아는

이성적인 영역, 지적인 활동과 관련되어 있는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되어 있다니까요.

 

왜냐하면 지적인 발달은

감정의 뇌가 관장하는 정서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진 다음에야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굉장한 해로움이 발생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시지만

인간 발달에 관한 이런 지식을 잘 모르는 부모들은

벼를 빨리 자라게 하려고 벼

의 순을 미리 뽑아서

별을 말라죽게 하는 행위를 하시는 것과도 다를 바가 없어요.

 

부모들은 아이가 지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사고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그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유아에게 사고력이라는 단어는

매우 부적절한 개념이에요.

 

유아에게 사고력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시면 안 돼요.

그 둘은 매우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38개월 아이가

맥주 컵을 잡고 맥주를 마시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아이랑 맥주는 서로 너무 안 어울리지 않습니까?

 

저에겐 유아에게 사고력이라는 개념을 붙이는 것이

그 정도로 안 어울리는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이 강의를 보시는 부모님들도

그와 비슷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아이는 언젠가 성장하여

사고력을 높이 높이 발달시켜야죠.

높은 사고력은 인생에 있어 많은 유익함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거예요.

유아에게 사고력이라는 단어를 붙이시는 순간부터

오히려 아이의 사고력 발달이 정체되고, 저해되는 부작용이 발생해요.

 

이건 준비 운동 안 하고

격한 운동을 하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했죠.

아예 뇌가 준비되는 그 기간이

바로 유아 시기라는 것이고요.

 

사고력이라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에 앞서

아이가 준비될 수 있도록 기다리셔야 돼요.

 

사고력은 최소한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한다.

이 기준을

유아 키우는 모든 부모들은 명심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다면요.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해야 되는 것들보단

우선 안 해야 하는 것들을 안 하시는 것이

10배는 더 중요합니다.

 

망치지 않으면

언제나 중간 이상은 가거든요.

망치지 않아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38개월 유아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를 키울 때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까?

 

일단 그것은 지적 발달과 관련되어 있는 사고력은 아니라고

지금까지 계속 강조해 드렸습니다.

 

유아 키우는 부모들의 육아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그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훗날 아이의 사고력도 순조롭게 잘 발달할 수 있는 걸까요?

 

이 목표를 모르시기 때문에

38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려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질문하시는 거예요.

 

유아 키우는 부모들의 목표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이가 누가 보더라도 보기 좋은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귀엽고, 예쁘고, 인사도 잘하고, 대화도 잘 되어

사랑스러운 보기 좋은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봐도 인사도 안 하고 감정 조절이 안 되거나 참을성이 부족해

규칙을 쉽게 어기고

자기중심적이라 공감력이 떨어져

보기 싫은, 동물 같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기가 싫은 그런 후자의 아이들이

사고력이 개발될 거라고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보기 싫은 아이들은

사회성 발달이 부족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없거든요.

 

공부를 잘할 수 없는 아이들입니다.

보기 싫은 게

신기하게도 나중에 지적 발달 저해로 연결되는 거예요.

 

경험 많고 노련한 초등학교 교사 차승민 선생님은

수십 년 동안 초등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어떤 아이들이 초등학교 학업에서 성공하는지를 관찰하셨어요.

다음과 같은 4가지 행동을 잘하는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죠.

 

첫째 인사하는 것

둘째는 사과와 감사 표현

셋째 수업 종이 울리면 바로 자리에 앉는 것

넷째 사물함, 책상 정리 잘하는 겁니다.

 

이 네4지를 잘하는 아이들이

단연코 학업도 잘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4가지 행동거지를 살펴보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배울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

입학 전에 이미 준비되어야 하는

미리 배웠어야 하는

사회적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안해” “고마워이 두 마디 말을 하는 것을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못 가르칩니다.

선생님들에게 역량이 없다는 뜻이 결코 아니라

사과와 감사는

유아 시절에 가정에서 이미 학습했어야 하는 성품 특성이기 때문이에요.

 

사과와 감사는

인간의 보편적 마음의 일부분이거든요.

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양심의 발달

감사할 줄 아는 인간적인 아이가 되는 일은

앞서 설명드렸던 정서 뇌의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서의 뇌가 잘 발달된 아이들이

학업도 결국은 자라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인간적인 아이가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누가 보더라도 보기 좋은 아이가 모두 잘 된다는 것이죠.

 

누가 보더라도 보기 좋은 아이로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라고

궁금하실 부모님들도 많을 텐데

그 모든 내용을 다루기엔 유튜브 영상 10분으로는 너무나 부족해요.

 

이 강의에서 지금 전달해 드린 내용도

유튜브 영상 스타일에 맞춰

최대한 간략하게 어려운 용어 쓰지 않고 설명드린 겁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육아와 교육에 관한 지식은

모든 부모님들이 체계적으로 각을 잡고

꾸준하게 오랫동안 배우셔야 하는 영역이에요.

그래야 아이를 성공적으로 무탈하게 잘 키울 수 있어요.

 

아이는 알아서 놔두면 잘 자라는 게 아니라는 점은

공감하실 거예요.

 

아이를 먹이면 몸은 자라겠지만

정신적 성숙함은

부모의 과거 경험, 그리고 부모의 현재의 역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거든요.

 

배드민턴 같은 운동도

최소한 몇 년은 꾸준하게 배우고 연습해야 자랄 수 있는 영역인데

인간의 발달과 정신적 성숙함에 대해 다루는 육아와 교육은

더욱더 그렇지 않겠습니까?

 

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나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의 역량의 벽을 넘어설 수 없어요.

 

육아를 잘하는 부모와 못하는 부모의 역량 차이는

매우 분명합니다.

38개월 아이의 사고력 발달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궁금하신 엄마들은

인간의 발달에 관해 아직은 잘 모르시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디 체계적으로 육아 지식을 배워보실 것을 권해드릴게요.

 

다행히 이제는 온라인 클래스 인생 날리지에서

그런 지식을 배울 수 있으니

육아 지식을 배워보시지 않은 부모님들은

이런 학습 자원을 잘 활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