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조립이 돼 있으면 자동차는 움직이기도 하고 불이 반짝반짝 하기도 하고 소리도 납니다. 자동차를 다 해체시키면 불도 반짝반짝 하지 않고 움직이는 성질도 없고 소리나는 성질도 없습니다. 이럴 때 그 소리는 어디로 갔습니까? 그 불은 어디로 갔습니까? 그 움직이는 성질은 어디로 갔습니까? 이런 질문과 같습니다. 두 손이 부딪치면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를 손바닥거죽에 있다 나왔습니까? 손바닥 속에 있다 나왔습니까? 손등에 있다 나왔습니까? 허공에 있다 나왔습니까? 이렇게 묻는 것과 같다.
인연이 만나게 되면 작용이 일어나고 인연이 흩어지면 작용이 사라집니다. 움직이는 것은 물질이 아니고 작용입니다. 소리나 빛이나 이것은 조립이 됐을 때 연관이 됐을 때 일어나는 하나의 작용이에요. 인연이 만나게 되면 즉 **따라서 인연이 이루어지면 그런 작용이 일어나고 인연이 사라지면 그런 작용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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