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446회 대학교에 다시 입학

Buddhastudy 2013. 6. 16. 05:18

출처 YouTube

  

지금 몇 살이오? 23살이면 집에서 독립을 해야 되요. 바꾸는 건 좋은데, 집에 의지를 안 하고 바꾸는 길을 찾으세요. 이제부터 집에 또 의지하는 것은 죄가 됩니다. 부모님이 설령 해 준다 하더라도. 지금 뭐 전공했어요? 그런데 뭐가 되고 싶어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거요? 그럼 의사하고 간호사 되는 거는 일단 시험이 좀 힘들잖아요. 자신 있어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거 아니잖아.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그런데 그게 욕심이지는 혹시 않을까?

 

왜냐하면 그냥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그냥 우선 대학에 가는 게 목표라서 아무거나 들어왔는데, 그러니까 이제 병원직원 수준에서 이래 가만 보니까, 의사나 간호사나 의료인은 주인입장이고, 오히려 다른 건 옆에서 도와주는 입장이니까 다 뭐가 되고 싶겠어요? 주인이 되고 싶죠? 예를 들면 대학을 나와서 법무사가 되는데 가만히 보니까 변호사가 더 나아보이니까 다시 고시공부하고 싶다. 이런 거 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정말 내가 사람들을 직접 치료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봤으면 좋겠다. 이런 문제인지.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데 이왕지면 좋은 게 좋지 않으냐? 이런 욕심인지를 좀 살펴보는 게 좋겠네. 그래서 욕심이라도 꼭 나쁜 건 아니에요. 그러나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그래서 욕심이라면 어머니하고 먼저 상의를 해봐야 되요. 상의를 해서 내가 공부를 하다보니까 이왕지 직업을 가지려면 의료인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새로 공부해가지고 새로 했으면 좋겠는데 집안 형편이 어떠냐? 한번 살펴봐야지. 그런데 의료인이 되려면 최소한도 6년 정도 다녀야 되잖아 그죠? 거기다 인턴 레지던트 뭐 하려면 더 다녀야 되잖아. 그지?

 

그럼 그걸 집에서 해 줄 수 있느냐? 그럼 집에서 안 해주고 내가 독립해서 한다면 내가 아르바이트해가면서 그런 공부를 해 낼 수가 있겠느냐? 그러면 향후 적어도 공부하는 기간이 새로 한다면 입학시험 시간 1년 뺀다 하더라도 합해서 10년은 족히 해야 되잖아. 그죠? 그러면 본인이 그것을 지금 나중에 23인데 33까지 10년을 할 수 있으면 거기에 따른 재정이 다 지원이 되겠냐?

 

우리가 옛날에 시골에서 태어나가지고 미국에 가서 접시 닦기 해가면서 주경야독해서 공부했지 않습니까? 그죠? 정말 그렇게까지 본인이 해서 내가 꼭 이걸 해봐야 되겠다. 지금 이런 거냐? 이게 꼭 나는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을 치료해 봐야 되겠다. 이런 원일 때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이걸 해결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욕심으로 할 때는 힘들면 그만 두게 되요. 그래서 내가 자기를 살펴서 욕심이면 오히려 포기하고 버리고 오히려 졸업했으니까 진로를 찾고. 이걸 전공했다 하더라도 이게 직업이 아니라면 다른 직업을 찾으면 되죠.

 

뭐 직업 전환하는 게 전공 전환하는 건 중에 좋은 거 많아요. 그런데 지금 전환하려는 게 욕심이라면 전환이 나한테 큰 재앙이 된다. 지금은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한 2~ 3년 하다보면 그때 그만 둘 수도 없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 말이오. 그래서 한번 다시 재고해 보세요. 그래도 이게 이래야 될지 저래야 될지 헷갈리면 저기, 문경에 가서 한 3일 시간을 내서 만 배 절을 해보세요. 3일 동안에, 만 배 절을 하면 저절로 교통정리가 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