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가 자식을 낳았는데 아까 저기 질문한 사람들 장애자식을 가진 사람 얘기 들었죠? 그러면 그런 자식은 낳는 게 좋아요? 아예 유산 되는 게 좋아요? 그러면 지금 유산 되는 게 이게 잘된 건지 잘못된 건지 본인이 모르잖아요. 그런데 왜 그게 고민이 되요? 이게 지금 잘못됐다고 하니까 고민이 되는 거 아니오. 으흠. 그러니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뜻대로 하옵소서.” 이렇게 해야 돼. 이게 유산이 되는 게 좋으면 어때요? 유산 쪽으로 가고, 낳는 게 좋으면 어때요? 낳는 쪽으로 하십시오. 부처님 뜻대로 하십시오. 해야지.
유산이 됐다고 이걸 갖다 괴로워 할 일은 아니다. 이 말이오. 왜? 그것이 어떤 이유로 유산이 되는 게 여러 가지 신체구조로 봐서 신체가 약하거나 해서 이건 유산시키는 게 낫겠다 해서 유산 시켰는데 그걸 유산 시키지 말라고 이래서 나중에 애 낳아서 후회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렇다고 내가 이렇게 기계를 들여다보고 아~ 이게 장애가 있으니까 없애버린다. 이러면 살생에 속하죠? 유산은 살생입니까? 아닙니까? 유산이 살생이에요? 저절로 자연유산인데 살생 아니에요.
그건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신체문제가 있다 하면 병원에 가셔서 아시겠어요? 진맥을 짚어보고 약간 허약해서 그렇다. 어떻다 하면 그거는 의사처방대로 하고, 몸에 이상이 있는 거는 의사의 처방을 따라가지고 양의한테 물어보고 첫째 별 이상이 없습니다. 하면 한방에 가서 진맥해보고, 유산이 자주 됩니다. 이런 얘기 하지 말고. 알았어요? 그러나 또 그 돈의 욕심을 내가지고 이 약 먹으면 된다. 저 약 먹으면 된다.또 이런 얘기 하니까. 그냥 진맥을 해보고 우선 유산이 된다 하고 양방에 가서 진맥해보고 “몸에 이상이 있습니까?” 하고“ 없다.” 하면 진맥을 한방에 가서 해면서.
지난번에 유산이 됐는데 혹시 몸에 “유산 안 되고 싶습니다.” 이러면 이제 일이 복잡해진다 이 말이오. 알았어요? 이익이 개입된단 말이오. “유산됐는데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느냐?” 이렇게 물으면 몸이 허약하다든지 무슨 얘기를 하겠죠. 그러면 약을 지어먹든지 하면 되는 거고. 특별히 뭐~ 몸엔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내가 마음으로 딱~ 살펴봐야 되요. 알았어요? “아~ 이번에 유산은 오히려 나쁜 인연이 도래해서 오히려 유산이 됐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고. 그래서 기도를 하란 말이오. 알았어요?
이왕지 애기를 낳는데 좋은 인연의 아기를 낳게 부처님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기도를 하고. 중요한 것은 남편에 대해서 지금 결혼한 지 얼마나 됐어요? 으흠. 그럼 남편에 대해서 항상 사랑하는 마음. 좋은 마음을 내면서 기도를 해야 되요. 알았어요? 어. 그래서 지금 애기를 낳는 것이 내 수행수준이나 신체구조나 지금의 애기를 낳는 것이 좋지 않다 해서 유산이 자연적으로 됐는지도 모르니까 그걸 슬퍼할 일은 아니다. 이 말이오.그러니까 애기가 안 생겨도 마찬가지요. 지금 상태에서 애기를 낳는 게 나한테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애기가 안생길수도 있잖아. 그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자연의 이치나 우주의 원리를 내식대로 내원한대로 자꾸 하려면 안 돼요. 기도를 할 때는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해야지. 어떻게 해주세요. 어떻게 해주세요. 이러면 안 돼. “그저 좋은 인연을 만난 게 해주십시오.” 이렇게만 기도를 해야 돼.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 달랐는데 만약에 신체장애가 있다 하면 신체장애가 무슨 인연이다? 좋은 인연이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돼요. 이것이 나에게 새로운 또 보살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왔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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