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804회 혼자서 결정을 못하고 자신감이 많이 없습니다.

출처 YouTube

 

수련원에 갔는데 가서 자기가 한 3개월쯤 있어보니 사이비 같았어? 그러면 속은 거야? 내가 그걸 속았다. 그래서 3개월 낭비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아~ 3개월 해보면서 이런 걸 한 번 속아봤으니까 어때요? 다시는 이런 걸 내가 보는 눈. 보통 길거리 다니면 어느 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데, 이제는 딱 봐보면 이게 사이비인지 아닌지 보는 눈이 좀 생겼나? 안 생겼나? 그럼 알아차리는데 3개월 투자 할 만하나? 안하나? 그것 때문에 두려움이 생길게 뭐 있노? 가서 3개월 있으면서 많이 뺏겼나?

 

거기 수련하러 갔다며? 그런데 왜 정신적인 압박을 많이 받았어? 그래. 그래도 나왔잖아. 그 안에 있으면 몰라도. 나왔으니까 오~ 저래 남의 말 듣고 함부로 어디 따라가면 안 되겠구나. 이제 알았잖아. 길거리 다니면서 “도를 아십니까?”이런데 함부로 가면 안 된다. 알았잖아. 그럼 그것도 큰 공부야. 여기 있는 사람은 앞으로 그럴 위험이 굉장히 많아. 답답하면 그런데 끌려가는 거야. 자기는 그런데 한번 가봤기 때문에 “오, 저런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된다.” 하는 거 알았잖아. 그지? 으흠. 그러면 그 큰 공부야.

 

자기는 자기가 경험한 거를 상처로 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이 되는 거고, 오히려 그걸 갖고 교훈으로 삼으면 어떠니? 유용한 자산이 되는 거야. 그러니까 그 수련원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아, 좋은 경험을 했다.”이렇게. 그 사이비 수련원에 가서 3개월 있을래? 감옥 가서 3개월 있으면서 고문당할래? 둘 중에 하나하라면 어떤 거 할래?^^ 그래, 너는 그런데 그거 3개월 갖고 나는 감옥가고 고문당했는데도, 그것 때문에 상처 되가지고 막 욕을 하고, 스님은 언제 그러 더나? 안하지.

 

그러니까 오히려 그걸 통해서 세상을 이해도 했고, 여러 가지로 깨달은바가 있다. 이러면 그 불행한 속에서 자기가 행복을 건진다. 이 말이야. 그러듯이 자기가 “아~ 이런 게 사이비구나. 또 사이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할 때 좋았는데 마약 같은 거 아니야. 그럼 네 얘기대로 하면. 그지? 그럼 마약이란 게 먹고 나면 기분 좋으나? 안 좋으나? 좋은데 시간이 흘러보면 몸에 중독이 돼서 몸을 해치잖아. 그지?그런 것처럼 정신적인 마약이다. 실제로 그런지 안 그런지 또 네 말만 듣고 알 수가 있나? 사이비인지? 아닌지?

 

그러나 사이비라고 치더라도.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사이비였기 때문에 내가 손해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아~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는 이런 데 다시는 죽을 때까지 무슨 좋은 거준다. 이러면 된다 한다고 쉽게 안 말려들 거 아니야. 그건 큰 공부거리야. 젊을 때 3개월 그게 뭐~ 큰 낭비라고 그래? 그래서 그거 너무 가슴에 두지 말고 으흠. 이미 지나가버린 거잖아. 그지? 두고 그거는 그냥 네 가슴이 지금 상처가 있으니까 그건 어떻게 기도해야 되나 하면 “그래, 거기 가서 배운 것도 많다. 처음에 좋다고 끝이 딱 좋은 거는 아니구나.”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렇게 해서 거기서 3개월, 그것도 결과적으로 나빠졌다 하더라도 거기서도 어쨌든 배운 게 있다. 이 말이오. ‘저렇게 해서 안 되겠다.’ 하는 것도 배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고맙게 경험해 버린 거를 유리하게 생각해야 되요. 그걸 자꾸 불리하게 생각하면 자기한테 그게 인생의 늘 장애가 돼. 앞으로 살아가는 데. 그럼 지금 핵심적인 과제는 뭐요? 그런데 왜, 자기 뭐 아무데나 가서 편안한 직장, 그러니까 일은 많이 하고 월급 조금 받는 직장을 찾으면 쉬울까? 안 쉬울까?

 

일을 좀 많이 하고 힘들게 하고 월급 조금 받는 직장을 만약에 내가 찾는다면 구하기 쉬울까? 안 쉬울까? 내일이라도 구할 수 있겠지? 그다음에 그런 직장에 내가 다니면 사장 눈치 볼 필요가 있나? 없나? 누가 눈치 볼까? 내가 사장 눈치 볼까? 사장이 내 눈치 볼까? 사장이 내 눈치 보겠지. 내 나갈까 싶어서. 그지? 그러니까 내가 취직을 해도 내가 자유롭게 마음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먼저 직장을 구해야 돼. 내 전공하고 따지지 말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일은 많이 하고 월급은 뭐하는 직장? 조금 받는 직장.

 

일은 힘들게 하고 월급은 조금 받는 직장을 먼저 구해요. 그러면 며칠 안에 구 할 수 있어. 그러면 직장 다닐 때 자네는 심리적 압박을 안 받아.내일이라도 나가라면 나가버리면 되니까. 그런 건 또 옆에 많나? 안 많아? 많으니까 내가 굉장히 자유로워. 으흠. 그렇게 해서 심리적 압박을 안 받고 다녀야 돼. 그런데 일은 조금하고 월급은 많이 받는 직장은 일다 들어가면 내가 사장 눈치 볼까? 사장이 내 눈치 볼까? 내가 사장 눈치 봐야 되겠지. 그런 직장은 첫째 들어가기도 어렵고 들어가도 어떠니? 내가 늘 위축돼서 살아요. 조마조마조마하고 살아야 돼.

 

그러면 자기 병이 더 도져. 으흠. 그래서 지금 자기는 심리적 치료를 할겸. 그러니까 치료할 겸, 생활도 할겸, 이런 방법은 그냥 놀면서 휴식하는 게 아니고, 일은 많이 하고 월급 조금 받는 직장에 다니는 거야. 그게 자기 치료가 된단 말이야. 눈치 안보고 살아도 되고. 그럼 자기가 20살 넘었잖아. 그러니까 자기 생활은 자기가 꾸려야지. 그렇게 하면서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어떠니? 자기 하고 싶은, 아까 연극하고 싶다 그랬잖아.그지? 그럼 연극하는데 가서 무료로 자원봉사로 가서 무대 꾸미는데도 도와주고 처음부터 배우하려고 하지 말고. 왜?

 

늘 옆에서 도와주면 연극하는 거 보고 있다가 한 애가 갑자기 교통사고 나면 아파서 배역이 빌 때가 있어. 진짜야. 으흠. 그러면 가서 하면 되는 거야. 안 그래? 해보고 재능이 있으면 채용이 되는 거고, 재능이 없으면 안 되는 거고. 기회라는 건 늘 주어져. 만약에 절에 와서도 늘 기도하고 착실히 생활하고 봉사 한 1년쯤 하면 여기 이 많은 사람들이 볼 때 “아이고, 처녀가 참 착하기도 하다. 예쁘기도 하다. 성실하기도 하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자꾸 입에 오르내리면 어떻겠어요? 취직자리가 여기서도 연유가 될까? 안될까? 되겠죠?

 

사람들이 자기 회사 사람 필요할 때 “아이고, 그 학생 안 갈까? 한번 물어볼까?” 이렇게 되고. 또 어디 총각이 하나 있어도 어때요? “아이고, 그 처녀 예쁘던데. 소개 한 번 시켜줄까?” 이렇게 되는 거요. 어디든지 기회가 있는 거요. 절에는 기회가 없는 게 아니에요. 기회는 어디든지 있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자기가 어떤 일에 성실하게 생활하느냐? 이게 중요한 거요. 그러니까 그 일은 많이 하고 월급 조금 받는 직장이라 해서 나쁜 직장 아니오. 거기 있으면서 이렇게 기회가 주어지는 거요. 그래서 먼저 그렇게 한번 시작해 봐.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