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뭐 자기 생각인데 뭘, 나는 나대로 사는 거요. 남이 이렇게 분석하든 저렇게 분석하든 이렇게 평가하든 저렇게 평가하든 관계없이 그냥 살고 있는 거요. 이렇게. 이렇게 물으니 이렇게 대답하고 저렇게 물으니 저렇게 대답하고. 이런 일이 생기니 이런 일하고, 저런 일이 생기니 저런 일하고. 이렇게 사는 거요. 그런데 뭐 그걸 평가하는 거는 본인이 이렇게 평가하고 저렇게도 평가하고. 어떤 사람은 그걸 또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어요? 없어요? 아니야.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도 많아. 으흠.
예를 든다면 사회적인 이런 현실적인 얘기를 하면 일단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나 이런 얘기하면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오히려 사회도 외면하지 않는다. 이렇게 평가하고.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은 사회에 깊이 관여한다. 이렇게 평가하고. 인간사 상담하는 걸 좋게 평가하고 ‘우리 생활에 가깝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중이 무슨 애 키우고 그런 부부관계 그런 얘기 쓰잘데기 업이 하느냐?’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평가는 다 사람마다 달라요. 자기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그 평가가 나쁘게 한다고 그 사람이 꼭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좋게 평가한다고 꼭 좋게 할 수도 없어. 그러기 때문에 본인이 그렇게 평가하는 거는 듣기가 좋은 얘긴데, 그 평가가 ‘사실이다. 아니다.’ 고는 할 수가 없어. 그러면 다른 평가도 있기 때문에. 평가가 ‘틀렸다 옳다’ 가 아니라 평가가 다른 거야. 나에 대한 다른 평가도 스님이 다 듣고 있어. 그것도 다 그 사람은 저렇게 보구나. 이렇게 보고 있지. 그런 것처럼 우리 지금 선생님이 평가하는 거는 “아~ 저 선생님은 그걸 그렇게 보고 있구나.” 이렇게 내가 받아들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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