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어인 레고(Leg godt)의 뜻은 잘 놀자(Play well)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매우 지적인 연결 활동이에요.
잘 놀면서, 우리 모두 지적 능력을 향상시켜 보아요!"
1990년대 초, 레고는 장난감 세계 시장의 80%를 장악했다.
그러나 절정의 순간 위기가 찾아왔다.
레고의 매출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것이다.
원인은 두 가지
하나, 독점 특허인 ‘상호결속블록’이 만료되어 레고를 모방한 저가상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 것.
둘, 비디오 게임기의 보급!
2003년에 이르자 적자 1700억, 부채 8500억 원으로 레고는 파산위기에 처하게 된다.
34살의 젊은 CEO 크누토르프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밤샘 토의와 분석 끝에 크누스토르프는 다음 질문에 이르게 된다.
레고가 사라지면 우리 고객들은 무엇을 가장 슬퍼할까?
레고의 본질은 무엇인가?
블록!
블록간의 연결!!
아이들에게 레고는 장난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블록을 결합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불이 지펴진다.
연결이 바로 레고의 핵심 경쟁력이다!
연결이 없다면 레고도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레고 부속의 양이었다.
그동안 6000개에서 14200개로 블록이 폭증했다.
이로써, 아이들은 블록의 연결을 쉽게 할 수 없게 되었다.
블록 디자이너들이 발휘한 과도한 상상력은
특수 블록과 난해한 모델만을 배출해 냈다.
크누스토르프는 부속 수를 50%이상 줄이기로 마음 먹는다.
디자인 개발팀이 사용할 수 있는 총 제조비용은 즉시 삭감될 것입니다.
단지 멋지다는 이유로 다수의 조각을 고안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십시오.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며
보편적인 조각 블록에서 더 많은 것을 연결하는 창조적인 길을 찾으십시오.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입니다.
불만은 잠시,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욕구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루기 쉬우면서도 결합력이 뛰어난 블록 디자인을 고안해 내기 시작했다.
레고 블록 간의 연결성이 이전보다 향상되자, 재무상태는 3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10년 연속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2015년 영업 이익률은 34.1%에 달한다.
“혁신은 주어진 환경이 제한 될 때 오히려 촉진될 수 있습니다.
핵심 사상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절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가장 절제된 기업이기도 합니다.
본질로 돌아가 심플해 지세요.
이것이 바로 레고 혁신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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