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한의 권신
양기
매관매직과 학정을 일삼은
외척 간신의 효시
후한 말 무장
동탁
낙양성을 불바다로 만들고
나라를 멸망시킨 간신
당나라 고종 때 재상
이의부
온갖 비리와 만행으로
백성의 고혈을 빨던 간신
가렴주구(苛斂誅求)하는 간신배들
(苛 가혹할 가, 斂 거둘 렴(염), 誅 벨 주, 求 구할 구)
(=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고, 강제로 재물을 빼앗음)
온갖 만행으로
나라의 근간을 흔들었다.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기다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함부로 휘두르다
-사기 진시황본기
(指 가리킬지, 鹿 사슴 록(녹), 爲 할 위, 馬 말 마)
최초로 중원을 통일한
진시황의 급작스런 죽음
진시황 생전 온갖 아첨을 다 하던
환관 조고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리석은 호해를 황제로 옹립
국정을 농단하고
황제의 자리까지 넘보는데
두려운 것은
신하들의 속마음
어느 날
호해황제 앞으로
사슴 한 마리를 끌고 온다.
“폐하, 말 한 마리를 바치옵니다.
당황해하는 황제
”승상이 잘못 보신게 아니오?
사슴을 두고 말이라니...“
말인지 사슴인지를
재차 묻는 조고
조고의 위세에 눌린 중신들
앞다퉈 사슴을 말이라고 맞장구친다.
사슴이라고 직언한 일부 신하들
온갖 죄목을 씌워 죽이고 만다.
끊임없이 이어진
간신배들의 학정과 수탈
통일제국 진은 1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휘두름
지록위마
열사람 충신보다
한사람 간신이
조직을 망치는 것
치명적인 것은
항상 내부에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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