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shorts, 릴라선공부] 생각으로 본성을 알 수 없다!

Buddhastudy 2024. 8. 22. 19:36

 

 

운동장에 이 죽비를 놓아 놨을 때

알려는 마음도 이게 조복시켜야 되거든요.

 

여기서 딱 해가 비추면

그림자가 딱 생기죠.

그 그림자는 어디에서 생긴 건가?

뭐 때문에 생겼죠?

죽비 때문에 생겼죠.

 

이것 때문에 그림자가 생겼죠.

우리가 뭔가를 알려는 마음은

이 본성 때문에 일어난 그림자거든요.

 

근데 그림자가 어떻게 진짜 죽비를 알겠습니까?

우리가 이걸 알려는 그 마음의 구조는

마치 이와 같은 거예요.

 

이 본성, 이 당체가 아니면

알려는 마음이 일어날 수가 없거든요.

근데 우리는 어떻게 돼?

이 당체에서 일어난 마음을 가지고

다시 이걸 알려고 그래요.

이게 불가능한 구조예요.

 

그림자가 어떻게 그 본질을 알 수 있겠어요.

근데 우리가 그게 자기 실수라는 걸 모르는 거예요.

자꾸 알려는 마음이 일어나요.

 

그거는 그냥 습관인 것이지

알아지는 게 아니라니까요.

습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

법이 알려지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