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shorts, 법륜스님] 담배를 끊는 제3의 길

Buddhastudy 2024. 10. 30. 20:13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피우는 것은

쾌락을 쫓는 거고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것은

고행주의를 쫓는 건데,

 

쾌락도 아니고 고행도 아닌 제3의 길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피우든지, 안 피우든지, 두 길밖에 없지 않느냐?

하든지 안 하든지 두 길이 있지

3의 길이 무엇인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 제3의 길이라는 게

바로 [알아차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구나하고 알아차린다.

피우는 쪽으로 가지도 않고

피우지 않겠다고 결심도 안 하고

다만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하고

찰나찰나 찰나찰나 알아차릴 뿐이다.

 

그러면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또 일어나면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