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피우는 것은
쾌락을 쫓는 거고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것은
고행주의를 쫓는 건데,
쾌락도 아니고 고행도 아닌 제3의 길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피우든지, 안 피우든지, 두 길밖에 없지 않느냐?
하든지 안 하든지 두 길이 있지
제3의 길이 무엇인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 제3의 길이라는 게
바로 [알아차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구나” 하고 알아차린다.
피우는 쪽으로 가지도 않고
피우지 않겠다고 결심도 안 하고
“다만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찰나찰나 찰나찰나 알아차릴 뿐이다.
그러면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또 일어나면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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