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 과거와의 대화

Buddhastudy 2021. 10. 19. 19:18

 

 

 

어린시절의 지배적 감정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시절은 아무래도 자아가 충분히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자기에게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내재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이너폼이라고 하는데

내적형태가 갖추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내재화가 되면, 현재를 이너폼, 내적 틀에 끼워 맞추게 되죠.

그래서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현재에 영향을 미친 과거가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런 거시계열구조가 형성되는 겁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만약에 이때 이너폼이 잘못 혹은 불충분하게 형성되었다면

사람들은 불행하지만 익숙한 구조를 따라간다는 겁니다.

 

어릴 때의 자기의 성격의 틀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행했고 떠나고 싶지만

실제로 현실에 부딪히면 인간은 익숙해진 것으로 반응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린 시절에 자기의 이너폼이 어떻게 형성되어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가지 유형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공을 위한 성기의 개인효과성,

즉 일이라든지 관계라든지 결혼과 육아와 관계된 가정생활이라든지

이런 것의 성공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개인의 행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몇 가지 문제적 심리유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3가지입니다.

하나는 부모의 사랑이 지나치게 부족할 때, 심지어는 학대받을 때

두 번째는 부모의 사랑이 지나칠 때

세 번째는 부모가 자식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너무 집중하고 있을 때

3가지 카테고리가 되겠습니다.

 

사랑이 부족할 때 항상 문제가 생기겠죠.

완벽을 요구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완벽을 요구하는 부모는 99점을 칭찬하지 않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 아이는 인정받기 위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죠.

그런데 그것이 내재화되면 평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족을 못 느끼죠.

이런 사람이 회사에 들어오면 일꾼이 들어왔다고 칭찬받을 수 있지만

본인은 일 중독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일을 해도해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이 들면

자기 과거를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겠죠.

 

2. 부모가 윽박지르는 그런 형태의 훈육을 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몰아세우니까 뭔가 하는척을 하는데 뭔가 실천을 못 합니다.

꾸물거리거나 일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그런 성격으로 되기가 쉽죠.

 

3.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슬픈, 맞고 자란 아이죠.

응징을 자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가장 복잡한 정신구조가 형성됩니다.

 

자기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맞는데

왜 맞는지 모르니까

첫 번째는 자아가 무너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죄책감을 가집니다.

내가 뭔가 잘못했을 거야.

두 번째는 그렇지만 맞는데 너무 공포스럽잖아요, 공포심이 생기고요

그런데 세 번째는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복수할 거야라고 복수심

3가지가 뒤에 엉켜서 가장 복잡한 일이 일어납니다.

 

4. 방치된 아이인데요

부모가 너그럽게 허용하는 것과 방치하는 것은 다르죠.

이렇게 방치된 아이는 나중에 커서 소속감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울타리가 있고, 울타리 안이 안전하다고 바람직하다는 것에 대한 느낌이 없기 때문에

조직 속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부당한, 부모가 키우지 않는다든지, 어쨌든 부모에게 거부당한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또 나이가 들어서는 스스로 고립된 것이 이너폼이지 않습니까?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형태의 생활 행동유형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이 부족할 때는 당연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랑이 지나칠 때는 어떠냐?

우리 586세대에는 자식교육에 굉장히 올인하고 자식을 많이 사랑하죠.

사랑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첫 번째 유형은 아이의 종노릇을 하는 겁니다.

따라다니면서 다 해주는 겁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지시만 하면 손가락으로 세상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마운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결핍 없이 자란 아이.

부모가 너무 많이 해주는 거예요.

잔이 넘치면 어떻게 되느냐?

아이는 인생 자체를 지루해합니다.

뭔가 진득하게 견뎌내면서 뭔가를 이루어가는 그런 기쁨을 배우지 못합니다.

2가지는 사랑이 넘쳐서 아이를 망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세 번째는 부모가 자신을 너무 염려할 때

즉 부모가 건강염려증 같은 거, 심기증 이런 것들을 너무 많이 보이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원래 인생이 그렇게 자기 건강을 염려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구나라고 해서

자기도 그것을 닮아가기가 쉽습니다.

 

이런 것들은 진짜 문제가 뭐냐하면

현실에서 자기 개인의 효과성을 저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것의 비극성은 아까 이야기 했지 않습니까?

불편하고 불행해서 닮지 않으려고 하지만

익숙한 그대로 살다 보니까 이것을 또 다음 대에 대물림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기가 그러고 있고

그런 자기 때문에 자기 자식도 그렇게 그런 지배적 환경에 놓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이것이 비극적인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가 역사에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자기 개인사에서도 자기의 과거와 지금의 현재의 나를 자꾸 돌아보고 대화하고

그렇게 해서 길을 모색하는 그런 것들이 중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