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9.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고 미워집니다

Buddhastudy 2022. 2. 7. 18:58

 

 

 

스님께서는 틀 다름을 인정하라 하셨고

주변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화가 나고 그 사람이 미워집니다

반대로 저는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다 조금의 우월감도 듭니다

환경 파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틀 다름을 인정해야 할까요//

 

 

자기 고등학교는 다녔어요?

지구과학 또는 인문지리 이런 거 배웠을 거 아니오.

지구의 기온이 늘 똑같아요? 지금보다 더 높았을 때도 있고, 더 낮았을 때도 있어요?

어떤 때는 빙하기라 그래서 지구 절반이 얼음으로 덮일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속에 많은 생물들이 살아왔는데

 

기후변화가 일어나면

그 첫 번째 기후에 맞던 생물들이 살고 있다가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그 생물들은 그 시후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정도로 많이 멸종을 해요.

그리고 지금은 소수이지만, 그 기후 변화가 오히려 그들에게 종의 번식을 가져오면 그게 지구상에 확 번식을 하는 거요.

 

또 새로운 종이 그 기후변화에 맞는 종이 출현하기도 한다.

다른 생명은 말할 것도 우리 사람만 하더라도

요 근래에만 하더라도 현생 인류 이전에 네안데르탈인이라고 있었죠.

그 사람들이 한 30만 년 전에 출현해 있고

우리 현생 인류는 한 15만년 전에 출현해서 공존해서 같이 살다가

35천년 전에 어떤 이유로 그 종은 싹 멸종을 한 거요.

그래서 지금 현생인류만 남아있다.

 

이렇게 기후변화가 생물의 진화, 진화라는 것은 꼭 발전이라는 건 아니에요.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우리가 지구과학에서 배웠다.

 

그리고 현생 인류가 사는 신생대 제3기에 와서도 기온이 몇 번이나 빙하기가 도래해서

삶이 어려워졌다가 쉬워졌다가 어려워졌다 쉬워졌다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게 볼 때, 지금의 기후변화는 그때보다 더 큰 변화냐? 적은 변화냐? 하면

훨씬 더 적은 변화에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내 말은 이 말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지구가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현 기후에 맞는 생물종은 위기에요? 호기에요?

위기다 이 말이오.

 

왜냐하면 이 기후에 맞게끔 생물종이 다 적응을 했기 때문에.

그럼 이 기후 체제에 안 맞는 것은 멸종을 하든지 축소가 되고

여기에 맞는 것들이 지금 번성해 있는데

이 기후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적응하기가 힘든다.

 

인간이든 생물이 적응하는 속도하고 기후 변화 속도인데,

기후 변화 속도가 천천히 바뀌면 생물이 천천히 적응하면 되는데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후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버리면 적응을 못하면

종이 줄어들거나 멸종을 하게 되는 거요.

 

그러면 인간도 현 기후에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로, 사막은 사막대로 다 적응을 해 놨는데

기후 변화가 일어나니까 다 힘드는 거요.

그러면 다른 생물은 놔놓고 인간이 생각할 때, 이 기후변화는 현재 살고 있는 인간에게

좋은 현상이오? 나쁜 현상이오?

나쁜 현상이에요.

 

그러면 이 기후 변화가 자연적으로, 지구의 오랜 역사에서 보면 자연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다할 때는

그게 나쁜 현상이라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해요.

거기에 적응하는 우리의 훈련이 필요한 거요.

 

그런데 이 기후 변화의 원인이 요번 경우는

자연현상이라 보다는 인간이 과한 소비로 인한 CO2가스의 방출로 인해서 일어났을 확률이 더 높다는 거요, 학자들의 연구가.

그런데 100% 동의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아니라는 사람도 있어.

 

그러나 다수가 한 70~80%가 이것은 우리 인류가 자초한 거다.

이런 결론이 나니까, 어떻게 해야 한다?

그러면 이게 더 이상 확대 안 되도록 우리가 한 거니까 우리가 여기서 어느 정도 속도를 줄이든지 멈춰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전세계가 합의해서 CO2가스 방출량을 지금 이 상태로 일단 중지시키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점 감소시키는 이런 협약을 맺었어요.

리우 기후협약을 맺었는데 나라마다 이해가 다른 거요.

 

미국은 자기들은 아직 큰 문제를 못 느껴요.

왜냐하면 워낙 땅이 넓은데 비해서 사람이 적게 사니까.

그리고 그동안 과소비하면서 살은게 일상이 되었으니까 별로 못 느끼고

유럽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중국은 문제는 이해하지만 이것은 우리 문제가 아니고 너희 선진국이 저지른 일이지

우리는 아직도 더 개발해야 한다는 논리이고

그리고 기후의 위기보다는 당장먹고사는게 더 중요하다.

 

인도는 더 심하고

그런데 인도하고 중국이 인구가 그 한 나라의 인구가 OECD 가입 전체인구만큼 된다.

이 두 나라는 아직도 문제는 동의하지만 아직 우리한테는 적용하면 안 된다.

너희가 먼저 적용해라.

이래서 전세계가 지금 합의가 안 된다.

 

유럽에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데서는 좀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는 지금 중간에 끼어있다.

심각하다는 주장도 하면서 행동은 아직 경제성장이 더 중요해.

 

여기 있는 사람 중에도 대통령 나오면 경제성장하자는 사람한테 표 찍어주지

기후 위기를 위해서 소비전략하고 제로성장을 하자, 이러면 표 찍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이게 현실이다.

 

아까 그 뭐요, 제가 그분한테 지금 사회현상

회사 들어갔을 때 현상, 사회에서 양극화 일어나는 현상, 기후 위기가 일어나는 현상이

현 세상이에요.

이걸 보고 화를 내거나 누구를 미워하는 거는 아무런 해결책이 아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고

 

두 번째, 그럼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느냐?

그럴 때는 그렇게 함부로 가져다 버리고, 함부로 과소비하는 사람의 생각이 바뀌어야 이게 바뀔 거 아니오. 안 그래요?

 

그런데 그 사람을 욕하면 그 사람이 내 말 들을까? 안 들을까?

안 듣겠지.

그 사람은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어요.

자기 일이 바쁘지.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것은 이것을 이해를 먼저 해야 한다.

나는 이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유럽사람은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사람이나 중국 사람은 중요하다고 생각 안하고

젊은 세대는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늙은 세대는 이거보다는 사회보장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는 핵발전소 위험 때문에 핵발전을 더 이상 짓지 말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인데

북한은 전기가 없는 입장에서는 핵발전소 위험이 더 중요할까? 전기가 더 중요할까?

그래.

그런데 그걸 북한에

너희 핵발전도 위험하니까 핵발전소 짓지 말라그러면 어떻게 하겠어.

그건 배부른 너희 소리이고 우리는 밤이 깜깜해 전깃불 켜야 하는데

 

그러니까 인도의 빈곤층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별거 아니오.

?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몇배 더 위험한 전염병이 지금도 마을에 돌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도 낮고, 치료약도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고 그냥 걸리는데.

그래서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은 사망자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인도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나타나는데 그건 중상층 이상이에요.

그래서 이 병을 중산층 이상의 병이라고 그래요.

 

가난한 사람들은 그거보다 더 급하고 더 취약한 조건에서도

죽을 사람 다 죽고 살아났기 때문에 열 좀 나고 다 지나가는데

제가 학교짓고 하는 가난한 동네에는

다 그냥 지나갔데요.

백신 맞은 사람 아무도 없고, 병원에 갈 줄도 모르고, 그냥.

 

그러니까 자기 처지에 따라서 다르다. 이 말이오.

자기 처지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니까 자기가 이런 경우를 화가 나고 미워하는 것은

자기 성질이 더러운 거요.

회사 들어가서 보고 출석부 어떻게 한다고 성질내는 사람이나 자기나 똑같은 거요.

 

그러니까 이것이 현 세상이고

그러나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하면

그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내가 화를 낼 게 아니라

이것을 함께, 그 사람들이 이해해야 해.

그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변화가 오는 거요.

 

그럼 그 사람들이 행동해야 변화가 오는데,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그 사람한테 화를 내면 변화가 올 수 없는 거요.

 

그래서 화를 내는 건 누구 문제다?

내 문제이지, 그 사람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화가 안 날 수 있냐?

, 관점이 서로 다르구나.”

그 사람은 모를 수도 있고, 안다면 관점이 다르다.

또 관점이 같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아는 거 하고 행동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그것이 옳거나 바람직 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서 이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거냐?

그래서 행복시민운동이 필요한 거요.

환경실천운동이.

 

그럼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우리보고 그래요.

그거 뭐, 일회용 컵 안쓴다고? 비닐 안 쓴다고, 빨대 안 쓴다고 그런다고 지구가 금방 좋아지냐?”

이렇게 말해요.

맞아요. 그 말도.

 

그러나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요런 것이 하나둘 모여서 우리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변화가 안 일어날 수도 있어요.

이런 운동을 해도 기후위기가 와서 위험에 처하고

안해도 위험에 처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장점이라는 게 뭐예요?

하는 데까지 해본다. 하는데 까지.

 

평화운동 한다고 전쟁이 안 일어나고

평화운동 안 한다고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평화운동을 하면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뭐 한다?

1% 2% 낮아진다.

 

우리가 이런 운동을 하면

기후위기의 속도가 느려지든지

기후 위기가 막아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

그것이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거요.

 

, 그렇게 화내거나 미워하지 말고

그런 운동을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성질머리로 봐서는 안 되겠는데. ㅎㅎ

 

--

 

 

그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요.

 

인도에 가면 무슬림 사회에 가면 우리가 볼 때는

저것은 인권침해다, 여성차별이고 계급차별이다그러는데

그들의 관점은

이건 전통 문화다”, 이렇게 보는 거요.

제말 이해하시겠어요?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른 거요.

 

우리는 인도에서 힌두 중심주의하는 모디총리나 이런 사람을 우리가 볼 때는

저 사람들이여성 차별을 강화하고, 계급차별을 강화하고, 민족주의를 부추기고 극우적으로 간다이렇게 보는데

그 사람들은

인도가 서양문화에 길들여서 정체성이 훼손됐다.

그래서 인도의 전통문화를 더 바로잡아야 한다

여기에 인도사람들이 전부다 호응을 하는 거요, 민족주의에.

 

일본에도 왜 극우 현상이 일어났냐?

일본이 우리 근대에 와서는 아시아의 맹주였잖아요. 중국을 지배했잖아.

그런데 중국이 자기들보다 앞서가잖아.

그러니까 약간 지금 위축이 됐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일본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거요.

 

그런데 한국과의,

자기들이 식민지배했던 한국까지도 자기들보다 대등하게 가려고 그러고

전에는 늘 베풀어줬는데, 뭘 도와줬는데 대등하게 가려고 경쟁하고 이러니까

기분이 팍 나쁜 거요.

그걸 자극하면 사람들이 막 열광을 하는 거요.

 

우리나라에도 일본을 욕하면 막 열광을 하는데

북한을 욕하면 열광하고, 중국을 욕하면 열광하는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도 이런 미국의 어려움을

이게 다 멕시코, 난민 때문에 이민자 때문에 그렇다, 중국놈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밀어붙이니 사람들이 흥분해서 따르잖아요.

그런 현상이 지구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 자기 같은 성격은

이런 충동을 질러서 사람들을 흥분시키는데

자기는 참여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거요. 이런 성격은 ㅎㅎ

 

...

 

그냥 다른 거요

다른 기준이 없고 그냥 다른 거요.

 

어떤 사람은 신이 있다,

어떤 사람은 신이 없다,

밤새도록 논쟁해도 끝이 안 납니다.

 

그런데 간단한 거요.

한 사람은 있다고 믿고 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믿음은 자유다.

두 사람이 믿음이 다르구나이러면 한 방에 딱 끝날 일을

있냐? 없냐?”로 논쟁을 하면 10년을 해도 100년을 해도 끝이 안 나는 거요.

 

두 사람의 믿음이 다르구나

믿음은 존중해 줘야 한다.

 

그런데 그러면 똑같으냐?

아니에요, 나는 어떤 쪽이냐?

나는 없다는 쪽이다. 나는 있다는 쪽이다.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그러니까 없는데 있다, 있는데 없다 그런다. 바보같은 놈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게 아니라

믿음이 다르다.

믿음이 다른 거는 존중을 하자.

그러나 내가 그쪽으로 따라가자, 이런 얘기는 아니에요.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

다르지만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

 

전쟁을 하는 이유는 어때요?

저런 놈들은, 신을 안 믿는 저런 놈들은 죽여버려야 해. 살 가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요.

그래서 전쟁이 일어나고 죽임이 일어나는 거요.

 

자기 선택을 어떻게 할 거냐?

기후 변화에서도 생각이 다르다, 이건 인정을 해야 해.

그러나 나는 이것을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활동을 하자.

그러면 뜻맞는 사람을 모으고 실천활동을 한다.

그러나 상대는 죽여버려야 할 놈이다, 나쁜 놈이다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

그러면 갈등이 생긴다.

 

 

남편하고 서로 관계가 안 좋으면 어때요?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안 살면 되지 나쁜 인간은 아니에요.

? 나하고 헤어지면 그 인간 좋아하는 다른 여자가 있을까? 없을까?

있어요.

나하고 연애하다가 나쁘다고 발로찼는데, 그 인간 다른 사람이 주워가요? 안 주워가요?

주워가.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 나는 나하고는 안 맞다. 그러니까 우리 안녕히 계십시오 하자

이런 관점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