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원불교 법어명상 _ 대종경 불지품 4,5장

Buddhastudy 2022. 2. 9. 19:16

 

 

<불지품 4>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보살들은

·······정간에 무애자재(無礙自在)하는 도가 있으므로

능히 정할 때 정하고, 동할 때 동하며

능히 클 때 크고, 작을 때 작으며

능히 밝을 때 밝고, 어두울 때 어두우며

능히 살 때 살고 죽을 때 죽어서

 

오직 모든 사물과 모든 처소에

조금도 법도에 어그러지는 바가 없나니라.”

 

 

<불지품 5>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음식과 의복을 잘 만드는 사람은

그 재료만 있으면 마음대로 그것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잘못되었으면 뜯어고치기도 하는 것 같이

 

모든 법에 통달하신 큰 도인은

능히 만법을 주물러서 새 법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묵은 법을 뜯어고치기도 하시나

 

그렇지 못한 도인은

만들어 놓은 법을 쓰기나 하고 전달하기는 할지언정

창작하거나 고치는 재주는 없나니라

 

한 제자 여쭙기를

어느 위()에나 올라야 그러한 능력이 생기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출가위(出家位) 이상 되는 도인이라야 하나니

그런 도인들은 육근(六根)을 동작하는 바가 다 법으로 화하여

만대의 사표가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