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품 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보살들은
행·주·좌·와·어·묵·동·정간에 무애자재(無礙自在)하는 도가 있으므로
능히 정할 때 정하고, 동할 때 동하며
능히 클 때 크고, 작을 때 작으며
능히 밝을 때 밝고, 어두울 때 어두우며
능히 살 때 살고 죽을 때 죽어서
오직 모든 사물과 모든 처소에
조금도 법도에 어그러지는 바가 없나니라.”
<불지품 5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음식과 의복을 잘 만드는 사람은
그 재료만 있으면 마음대로 그것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잘못되었으면 뜯어고치기도 하는 것 같이
모든 법에 통달하신 큰 도인은
능히 만법을 주물러서 새 법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묵은 법을 뜯어고치기도 하시나
그렇지 못한 도인은
만들어 놓은 법을 쓰기나 하고 전달하기는 할지언정
창작하거나 고치는 재주는 없나니라”
한 제자 여쭙기를
“어느 위(位)에나 올라야 그러한 능력이 생기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출가위(出家位) 이상 되는 도인이라야 하나니
그런 도인들은 육근(六根)을 동작하는 바가 다 법으로 화하여
만대의 사표가 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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