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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인드] 멀티태스킹 가능한 뇌인지 테스트 하는 방법 I 멀티태스킹 효율성 높이는 비결

Buddhastudy 2023. 7. 4. 19:10

 

 

 

여러분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잘 하시나요?

아마도 잘 못할 겁니다.

 

뇌 과학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인간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무슨 소리냐, 나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나는 멀티로 일을 잘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나요?

 

과연 나의 뇌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뇌인지 테스트해보세요.

여기 아주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이와 펜 그리고 스톱워치를 준비해 주세요.

 

첫 번째

가나다라를 순서대로 카타파하 끝까지 최대한 빨리 적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두 번째

abcdXYZ 끝까지 최대한 빨리 적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교차하면서 최대한 빨리 적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a b c d 이런 식으러요.

 

뇌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니 최대한 빨리 적어주세요.

자 테스트가 모두 끝났습니다.

해보신 분은 바로 알겠지만 결과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가나다라만 적었을 때 걸린 시간과 abcd만 적었을 때 걸린 시간을 더합니다.

그리고 교차하면서 적었을 때 걸린 시간을 비교해보세요.

 

아마 여러분도 저처럼

교차하면서 적었을 때 걸린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 겁니다.

우리 뇌가 멀티태스킹이 원래 안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되는 뇌를 가진 사람은

두 비교 시간이 똑같았을 겁니다.

 

우리 뇌는 이를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할 때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일을 할 때는 전원의 과정을 거쳐서

새롭게 집중을 다시 하게 되는데

이때 비용이 발생합니다.

즉 시간이 더 걸리고 실수가 생기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운전 중에 전화를 쓸 때나

하다가 중간에 휴대폰을 들어 확인하면

뇌는 다시 일에 집중할 때 전환 비용이 발생하고

결국 시간이 더 걸리고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1시간이면 끝낼 일을 중간에 관련 없는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1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되고

실수도 더 하게 되고

일의 완성도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공부는 물론 그 어떤 것도 마찬가지라서

한 번에 한 가지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뇌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요?

멀티태스킹의 문제는

대부분 같은 환경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만약 수행할 과제를 위한 환경을 따로 만든다면

뇌가 최대한의 효율성을 내면서 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유진 오닐이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퓰리처상을 4번이나 받고 노벨문학상도 받은 대단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항상 두 편의 희곡 동시에 쓴 최고의 멀티태스커로 알려졌습니다.

 

작가가 두 작품을 동시에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가능했던 비결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작업실은 책상이 두 개였는데

각각의 책상은 작업실의 양쪽 벽에 놓여 있었고

각각의 책상에는 그 앞에 앉았을 때만 볼 수 있는

각기 다른 사진과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즉 각각의 책상에 앉으면

마치 전혀 다른 작업실에 있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환경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a라는 작품은 꼭 a책상에서만 쓰고

b라는 작품은 반드시 b책상에서만 작업을 했던 것이죠.

 

이렇게 환경을 따로 만들음으로써

뇌가 두 가지 과제를 최대한의 효율성을 내면서 해낼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우리는 가능한 한 멀티태스킹은 피하는게 좋고

굳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면

뇌로 하여금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할 수 있게 하고

각 과제는 되도록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에 할수록

뇌가 처리하는 여러 과제의 연결성과 접근성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