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불러들이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더해빙>의 작가 이서윤씨의 또 다른 책 <오래된 비밀>입니다.

 

그녀는 30년 가까이 주역과 점성술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공부하였는데요.

그녀가 얘기하는 행운에 대해 들려 드리겠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면

먼저 신선한 재료와 적절한 조리 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행운을 만나고 삶의 행복을 누리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행운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행운을 준비하는 습관만 제대로 몸과 마음에 익힌다면

행운의 여신은 반드시 당신에게 미소를 지을 겁니다.

 

 

자, 그렇다면 행운을 준비하는 습관이란 어떤 것들일까요?

여기 당신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첫째)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어떤 물건이 고장 나서 돈을 내고 수리를 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괜히 고장 나서 돈만 들었잖아.”와 같은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운의 에너지는 마이너스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대신에

“다시 이전처럼 잘 작동하는구나. 다행이네.

잘 고쳐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네면

운의 에너지는 플러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무언가를 서로 주고받는 관계의 연속이죠.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었으니까 돌려받는 게 당연하다구요?

세상살이에 그렇지 않은 일이 얼마나 많던가요.

합당한 대가를 지불했다해도 그에 걸맞는 보답이 있다면

이는 분명히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그냥 지나치거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속에

행운을 만드는 힌트들이 숨어 있으니까요.

 

당장 오늘부터, 가게에서 값을 치르고 나오면서

진심을 담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파세요”와 같은 덕담도 좋습니다.

운은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일정 기간 동안은 그 방향으로

지속해서 움직이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올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결국은 더 큰 행운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내는 것이지요.

행운이 행운을 부르는 것이죠.

 

 

둘째)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시해야 합니다.

당신의 하루가 좋은 일들로만 가득할 수는 없잖아요.

불쾌하고 짜증 나는 일들이 불쑥불쑥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회사 업무상 만나는 거래처 담당자와의 마찰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

금전적인 손실, 가족 간의 불화 등등

당신을 괴롭히는 일들은 도처에 널려 있게 마련이지요.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냐구요?

 

당신의 감정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건이나 일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세요.

설혹 상대의 분노가 당신을 향한다 할지라도 피하거나 무시해야 합니다.

같이 반응하면 할수록 행운을 불러오는 에너지만 소진할 뿐입니다.

행운은 편안한 마음 곁으로 다가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셋째) 지혜로운 친구나 가족을 잘 섬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 주위에는

귀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그릇된 길보다는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인생의 스승들이지요.

 

인생의 반은 혼자 살고 반은 함께 산다는 말이 있지요.

귀인, 즉 운 좋은 사람과 함께 길을 가야

행운을 만나는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인연은 소중하게 다루고 가꾸어야 합니다.

 

특히 당신도 그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귀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당신의 그릇이 커지고

또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들도 술술 풀리는 행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기, 무시하기, 주변 섬기기 등

이런 세 가지 습관은

“사는 게 다 그렇지 뭐!”라며

한숨짓는 힘든 인생의 탈출구가 되어 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러움을 사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트랙으로

당신이 옮겨 갈 수 있게 만들 겁니다.

 

그리고 알아 두셔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행운은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그렇게 나쁜 사람이 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떵떵거리며 더 잘살까요?

세상 불공평하지 않나요?”

제가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제가 아는 중견 기업의 회장인 A씨는

주위에 그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는데요.

거래처를 비롯해 직원, 친구, 선후배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이용당하거나 손해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의 가치관은 철저한 자기 중심주의입니다.

나를 비롯해 내 가족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이지요.

남들로부터 저주와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만 갑니다.

출신 대학교의 총동문회 회장과 관련협회 간부직에 올라

명예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큰 벌을 받고 말 거야.”

망해야 마땅한 이런 악한 사람에게 왜 행운이 어어 지는 걸까요?

정답은 이른바 ‘양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만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는 겁니다.

양심이 없으니까 가책도 없지요.

이들은 본인 스스로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물론 이들이 사회적인 범죄자는 아니죠.

사회적인 범죄에는 형벌이 따르니까요.

이들은 자신이 어떤 결정을 하든지

스스로 행운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지요.

철저하게 자신과 가족의 행복만을 생각합니다.

 

이것이 사회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과의 차이점입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조차 외면해버리거든요.

 

하늘이 무심한 것일까요?

어릴 때부터 권선징악의 가치관을 교육받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남에게 나쁜 짓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배워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운의 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행운을 불러오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나쁜 짓을 한다고 해서 불운만 줄을 잇는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범죄자가 횡재수를 맞기도 하고

또 조직폭력배의 자녀가 해외 명문대를 졸업하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이율배반적인 일이 일어날까요?

운의 움직임에는 그 사람을 지배하는 마음

즉 심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이죠.

우리의 뇌가 그렇게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가 옳고 그름의 잣대로 운을 좌우하지는 않는다는 뜻이지요.

 

사람의 뇌는 만족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만큼

좋은 운의 에너지를 상승시키지요.

의식의 세계든 무의식의 세계든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당신의 삶과 운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너무 착한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죄책감과 피해 의식을 가지기 때문에

뇌가 좋은 기운을 상승시키질 못합니다.

착한 사람이 스스로 좋은 운을 끌어들이기 힘든 이유도 여기에 있죠.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만든다는 말이 있지요.

 

당신이 마음의 상처가 깊다면

뇌는 몇 배로 더 슬픈 감정을 증폭시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고 갑니다.

 

스스로 행운이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갈까요?

본인 스스로가 유죄라고 주장한다면

운명 역시 계속 형벌을 내리는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유달리 착한 고객분들께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아니요, 그것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도 나쁜 일로 돌아오지는 않아요.

이제 스스로를 그만 벌하고 놓아주어야 합니다.”

 

나쁜 사람은 꼭 벌을 받는다는 차원의 이야기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양심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젊었을 때 거칠 것이 없었던 사람도

과거의 인연으로 인해 나쁜 일이 생기면 후회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운을 쇠락하게 한다는 의미죠.

나쁜 사람이 말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구요.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칼 융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에 대한 역사이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삶의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는 또한

“무의식이 정하는 삶의 방향이 곧 운명이다.”라는 표현으로

우리 안에 운명이 있음을 강조하였죠.

 

즉, 우리가 외부의 불가피한 영향으로 정의하는 운명조차

인간이 갖고 있는 무의식적인 사고 패턴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우리가 행운을 불러온다는 것도

무의식의 힘을 긍정으로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무의식의 힘을 우주의 에너지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우주의 에너지에 상응하는 힘이기 때문이죠.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게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무의식과 우주의 에너지를 깨워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은

기존의 성공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싸워서 이기고, 노력해서 쟁취하고

처절하게 살아남는 것이

‘성공 방정식’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지요.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는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칩니다.

 

성공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요.

 

때문에 행운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이 좋아하는가, 편안한가, 행복한가를 기준으로 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운의 영역과 개인의 기량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운칠기삼’입니다.

어떤 일에 대한 성공 여부는

운이 70%, 개인의 능력이 30% 정도 작용한다는 뜻이지요.

 

어느 유명한 재벌가 오너는 ‘운구기일’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운에 대해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가? 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제가 이 표현을 인용한 이유는

우리의 사소한 삶과 일에도

온 우주가 상관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앞으로 당신의 삶과 일에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때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목표는 명확하되 과정에서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을 해 나가다 보면

반드시 당신의 예상을 빗나가는 사건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는 일이

나중에 원래의 목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행운을 안겨 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운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의 에너지이지만

통제할 수 없다고 해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인간은 내면의 무의식과 우주 만물의 법칙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죠.

 

다만 우주의 에너지를 불러오는 것은

‘나 자신’ 안에 있음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에너지의 방향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를 결정하는 것 역시도

나 자신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에이, 이건 안 될 것 같아. 운이 따라 주질 않아.”

“할 만큼 했는데, 역시 나는 안 되는 운인가 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런 좌절감이나 초조함에 미리 빠져버리면

에너지의 방향은 마이너스로 바뀌게 됩니다.

 

겉으로는 위기처럼 보이는 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플러스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는 경우는 참으로 많습니다.

 

당신의 작은 변화가

무의식을 변화시키고 또 우주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운의 방향을 플러스로 바꾸고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뇌신경학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 뇌의 신경학적인 패턴을 바꾸는 데 90일이 걸린다고 하네요.

우리가 행운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시간도

빠르면 2주, 늦어도 100일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당신이 행운을 맞이할 시간입니다.

온 우주가 당신의 변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