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4회 1.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Buddhastudy 2013. 7. 29. 22:11

출처: 불교TV

 

. 남한테 화내는 것은 별로 오래 안 가는데 스스로에게 화내는 게 오히려 오래간다. ~ 대단한 분이에요.^^ 일반적으로는 남한테 화를 더 잘 내죠? 그래도 저 정도면 아주 양호한 겁니다.^^ 이제 자기에게 내는 화는 분발심이라고 그래요. 분발심. 내가 왜 요거밖에 못했나?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분발심입니다. 그래서 분발심은 어느 정도 있는 게 좋아요. 그래야 사람이 자기를 채찍질해서 더 진행을 시킬 수가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도 역시 지나치게 되면 독이 되요. ? 자꾸 사람이 위축이 되요.

 

~ 나는 왜 이래? 나는 바보 같은 가봐. 나는 이거밖에 못하나봐.” 이렇게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분발심을 가지는 건 좋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스스로를 자꾸 칭찬해 주는 게 필요해요. 왜냐하면 본인에게도 역시 장점이 있거든요. 벌써 그렇게 분발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벌써. 그래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단하다.”^^ 제가 딱 글 쓸 때 그래요. 제가 책을 10권 냈는데, 글을 보통 새벽에 많이 써요. 새벽 1시쯤에 일어나서. 왜냐하면 그 시간이 가장 집중이 잘 되요. 어디서 뭐~ 찾는 사람도 없고, 전화 올 일도 없고, 그래서 한 11시쯤에 한 2시간 자고 나면 개운하잖아요.

 

그러면 1시쯤에 일어나서 좌악~ 쓰면은 진도가 쫘악~ 나갑니다. ~ 몇 시간 써 놓고 새벽에 한숨 또 자요. 졸리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글을 읽어보면서 그래요. “대단하다.”^^ 이거 내가 쓴 거 맞아?^^칭찬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스로도 우리가 남들도 칭찬해줄 필요가 있지만, 사실은 자기 칭찬에도 인색하면 안 돼요. 원래 자기 칭찬을 잘해주는 사람이 남의 칭찬도 잘해주는 거예요. 자기도 칭찬 안 해주는데 남을 칭찬해주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린 아이들 키울 때도 왜, 한번 꾸짖으면 세 번 칭찬해라. 그러잖아요. 똑같아요.

 

자기를 한번 꾸짖고 세 번은 칭찬을 해주세요. “대단해. 나는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이야.”^^ 이런 식으로 으흠. 자기에 대한 분발심과 칭찬을 같이 가지고 가야 이게 기운이 납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을 연습해야 글도 더 잘 써지고 자기가 하는 일도 더 능률이 올라요. 왜냐하면 사람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을 끄집어 쓰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야 그걸 다 끄집어 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이다.” 하루에 천 번씩 100일만 하면 진짜 재수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본인에 대한 분발과 본인에 칭찬을 같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