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진짜 동기부여는 스스로 해내는 자율성으로부터 온다 [동기부여, 자율성, 스스로학습]

Buddhastudy 2018. 6. 26. 19:30


한 토크쇼에서 가수 이적과 그 형제들의 출신 대학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었는데, 본인은 물론이고 형과 동생을 포함한 3형제가 모두 서울대에 진학했던 것. 진행자가 물었다.

혹시 어머니만의 특별한 교육방침이 있나요?”

어머니는 공부하라는 소리를 단 한 번도 안 하셨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죠.

내가 공부를 하는 것은 엄마를 위한 게 아니라 너를 위한 일이다.’

 

이적의 일화는 공부의 핵심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바로 자율성이적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르쳤던 것이다.

에이, 알아서 잘했으니 공부하라고 할 필요가 없었던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순서가 거꾸로 되었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으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율적으로 생활하게 놔두니 스스로 동기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다. 이는 전체 학생 중 6%의 비율이다. 그런데 낙제한 학생들 중에서 한국 학생의 비율은 90%였다. 어릴 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한 결과,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비즈니스로도 이어진다. 한국인의 노동시간은 OECD 최고 수준이지만, 업무 생산성은 최하위 수준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율성 없는 경직된 업무환경이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스스로 하는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수험생들은 부모 등쌀에 밀려 억지로 공부하고 있고,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스펙을 쌓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성과에 쫓겨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그저 시키는 일만 해야 한다.

 

당신이 공부를 잘하고 싶고

뛰어난 업무 생산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다.

스스로 알아서 하기.

 

자신이 진심으로 원해서 일할 때

열심히 재미있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레 잘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하는

자기동기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동기력을 갖출 수 있을까?

 

그래,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겠어.

즐겁게 일해보자!”

이렇게 말한다고 과연 하기 싫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뉴욕대학교 외팅겐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꿈꾸면서도 자신이 견뎌내야 할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할 줄 안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강의도 듣고, 문제집도 풀어야 한다. , 해야 할 고생이 많다.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는 이러한 구체적인 시련을 견뎌내어 자신이 원하는 미래와 현재 처함 현실의 격차를 줄여나가고자 노력하는데 있다.

 

가장 좋은 실천 방법 중에 하나는

일별 계획을 짜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직접 정리하면 일에 대한 자율성을 높일 수 있고, 자기 전에 그날 지킨 계획에 줄을 그으며 계획을 달성했다는 성취감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마음은

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외친다고 오는 게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율성을 부과하고

이를 성취해나가는 기쁨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니 명심하라.

성공을 불러오는 강력한 동기 부여는

바로 자율성에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