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일본 메이지대 교수의 독특한 시간 활용법 [시간 관리법, 1분 몰입하기]

Buddhastudy 2018. 6. 26. 20:12


일본 메이지대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

사람들이 그의 성격에 대해 물어보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꼼꼼한 성격이기 보다는 덜렁대고 빈틈이 많은 편이에요.”

 

이렇게 말하고 나면 대부분 놀라곤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책까지 쓰는 교수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사실 그에게는 독특한 시간 사용법이 있었다. 바로 ‘1분 몰입하기

 

20살의 전자메트로놈을 이어폰으로 듣는 훈련을 한 적이 있었어요. 1분 안에 최대한 많은 음을 세는 것이었는데, 1분에 100번의 음을 헤아리는 것까지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200번이 넘어가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숨을 부드럽고 길게 내쉬면서 정신을 가다듬기를 수차례 반복했죠. 이런 훈련을 거듭할수록 ‘1의 시간은 마치 영화필름 조각들이 찰나의 장면으로 쪼개지는 것과 같았어요.

 

시간에 대한 인식력이 높아지면

얼마든지 시간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 후로 유독 제가 보내는 시간만 남들보다 느릿느릿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왜 하필 1분 이어야 할까?”

 

손목시계의 초침이 한 바퀴 도는 것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시계의 문자판을 2등분, 3등분하면서 시간을 이미지화하기에 1분만큼 좋은 게 없죠. 제가 그리 대단한 인간은 아니지만, 어쩐지 시간을 굼뜨게 쓰는 사람을 보면 저도 모르게 참견하고 싶어질 때가 많아져요.

 

그래서 1분이라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1분의 밀도 감각을 익힌다.

1분 안에 뭔가 일을 제대로 끝내려면 상당한 재주와 훈련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느낌상 1분이 지났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3분 이상 지나간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자신의 머릿속에 1분이라는 틀을 고정시켜둬야 합니다.

 

그리고 이 1분이라는 시간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다짐하는 것이죠. 시간의 밀도는 그 시간에 담긴 의미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스톱워치를 사용한다.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스톱워치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서 이렇게 지시하곤 합니다. “, 다음 작업은 1분 안에 끝냅시다!” 딸깍하는 버튼 소리가 집중하면서 빨리 처리하라고 뇌를 자극하니 학생들의 작업 몰입도가 엄청나게 승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소리가 나는 버튼과 시간을 큼지막하게 보여주는 이미지 때문에 저는 스톱워치가 1분이라는 시간 감각을 잘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3. 상대의 존재를 인식하라.

혼자서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모르겠다면 의논할 상대를 찾아 1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말해보세요. 사수와 같은 직장상사처럼 해당 업무에 대해 해박한 사람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 앞에 있어준다는 자체가 인간 스톱워치 역할을 해주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렇게 하면 혼자서 시간을 정해 재고했을 때보다 부담감이 배가 되어 결단의 실마리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반문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인생을 너무 조급하고 빡빡하게 사는 거 아니야?”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느긋한 시간을 더 많이 즐기고 싶다면, 더더욱 스마트한 1분사용 기술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그러니 이것만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결정적 1분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인생 전체를 자유롭게 지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