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4가지' 소소한 팁만 알면 당신도 기억력 왕이 될 수 있다 [쉽게 외우는 방법]

Buddhastudy 2018. 6. 26. 20:11


며칠 전 모임에서 만났던 여성을 길에서 마주친 당신. 그녀와 짧게 대화를 나누고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며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얼마 후,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아뿔싸! 그녀의 이름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이름을 다시 물어보면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을 텐데.,,’

이런 상황, 한 번쯤 겪어본 적 있지 않나요?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예전처럼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은 아직도 중요하다. 새로 만난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은 까먹게 되면 곤란해지니까, 지금부터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아주 쉽게 외울 수 있는 <4가지 소소한 팁>을 소개한다.

 

1.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연구진은 기억력 대회 우승자들의 뇌를 비슷한 IQ, 나이, 성별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했는데,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은 시력과 공간을 주관하는 뇌의 영역이 평범한 사람들의 뇌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해 냈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은 숫자, 얼굴,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들까지 상상력을 동원해, 외우고 싶은 것들을 머릿속에서 기억하기 쉬운 이미지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핵심은 단순히 기억해야 할 대상을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상관없는 것들과 관련지어서 우스꽝스러운 조합을 만드는 게 있었다.

 

예를 들어 쇼핑목록을 외워야 한다면, 치즈를 손에 앉은 채 균형 잡는 모습을 상상하고, 달걀을 코 위에 놓고 우유를 어깨 위에 얹는 사진을 머릿속에 그리면 훨씬 기억이 잘 나게 된다.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이렇게 조금은 황당무계한 상상을 통해 머릿속에 새겨보라.

 

2. 여러 장소에서 외워라.

미시건 대학 연구진은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눈 후, 두 번에 걸쳐 영어 단어를 외우게 했다. A팀은 두 번 다 같은 방에서, B팀은 각각 다른 방에서 외우게 했고, 잠시 후 시험을 치렀는데, B팀이 A팀보다 53%나 더 많은 단어들을 맞춘 것이다.

 

우리는 환경과 연관시켜서 정보를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색다른 환경에서 공부할수록 공부한 내용을 기억해내기 더 쉽다.

 

3. 읽고 듣는 것을 동시에 하라.

푸에르토리코 대학 연구진은 스페인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영어로 책을 읽게 했고, 다른 그룹은 책을 읽는 동시에 영어 오디오를 듣게 했다. 그 결과 읽고 들었던 학생들이 조용히 읽기만 한 학생들보다 여덟 번의 테스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는 여러 가지 경로로 정보를 접할수록 더 확실히 뇌에 그 정보를 각인시킬 수 있다.

 

4. 얼굴을 기억하려면 코에 집중하라.

사람의 얼굴은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저장하는 게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얼굴을 잘 기억하는 것은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얼굴을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이 내향적이라도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비법이 하나 있다. 바로 상대방의 코를 보는 것한 이론에 따르면,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보다 코나 코 왼쪽을 보면서 대화를 할 때, 얼굴 전체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기억을 보다 잘 할 수 있는 <4가지 소소한 팁>을 요약하면

1>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2> 여러 장소에서 외워라.

3> 읽고 듣는 것을 동시에 해라.

4> 얼굴을 기억하려면 코에 집중해라.

 

기억력은 곧,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문제이다. 그러니 기억력이 나쁘다고 불평하지 말자. 꾸준히 노력하면 당신도 기억력 왕이 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