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실패작을 전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Buddhastudy 2019. 4. 2. 20:03


세상에서 가장 최악인 물건

역대급 실패작이라고 불리는 이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스웨덴 헬싱보리에는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한 물건만 모아 놓은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이름은 바로 <실패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기업들이 혁신이라고 내놓은 제품들 중 실패한 것들만 전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여기엔 새롭고, 독특하고, 때론 기괴하기까지 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생소한 모습에 친환경 물통

몸에 해로운 물질을 넣어놓고선 무지방 제품이라고 홍보한 과자

연예인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해준다는 전기충격 마스크

이 외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리가 아는 유명 기업들의 실패작들이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독특한 박물관이 생겼고

이 박물관은 오로지 실패한 제품들만 모아놓은 걸까요?

실패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현재 이곳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사무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실패에 대해 관대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랍니다.

실패를 했을 때 그 누구도 우리에게

, 진짜 잘했다! 완전 멋진데?” 하는 사람은 없죠.

때문에 우리는 되도록 안전한 길만 걸으며 실패를 피하려고 합니다.

 

기업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 역시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오거나

기대했던 제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실패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려는 대신

빨리 잊어버리고 새 제품을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실패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과 한 기업의 성공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실패들이 있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날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기업들도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실패를 피하려고만 하지 않았으며

실패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했죠.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

 

사무엘은 이 박물관을 통해서

실패해도 괜찮다. 누구나 한번쯤은 실패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실패하게 만든 바보같고 비현실적인 생각들을 함께 나눠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했죠.

 

우리의 삶을 한번 되돌아볼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혹시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피하고 있지는 않나요?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간절히 원하던 꿈을 포기하고선 안전한 길만 걷고 있진 않나요?

 

오늘 소개한 <실패 박물관>을 통해

그리고 성공한 개인과 기업의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이제부터는 실패에 대해 조금 더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끊임없는 시도 뒤에는 수많은 실패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과정을 거쳐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실패를 피하기보다는

실패 앞에서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단지 효과가 없는 1만 가지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토마스 에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