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4회} 잘하는 일 vs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은 선택인지 알고 싶고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지 듣고 싶습니다.//

 

 

잘하는 게 중요하냐?

좋아하는 게 중요하냐?

이러지 말고,

일단, 뭐 하는 걸 시작해야 한다?

사회에 첫발을 딱 디딜 때는

세상이 필요한 일을 내가 해야 해요.

 

왜?

그래야 뭐가 생기니까?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해줘야

사람이 돈을 주나? 안 주나?

내 좋아하는 일 하면 돈 주나? 안 주나?

안 줘요.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가 돈 내고 해야 해.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해줘야 돈을 준다.

물건을 옮겨 주든지, 짐을 덜어주든지.

 

그러니까 그 일을 먼저 하면서.

그런데 세상에 필요한 일을 내가 잘해야 돈을 받겠죠.

할 줄 모르면 돈 주나? 안 주나?

안 줘요.

 

밥 먹고 사는 범위 위에서

밥을 잘 먹고 사는 거 아니오.

 

그 정도에서 시작해서

그 이상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다?

좋아하는 거 하면 좋지.

그러니까 첫 단계는 뭐를 한다?

잘하는 거를 먼저 시작해야 해.

그래야 밥을 먹고 사니까.

 

밥 먹으면서 좋아하는 걸 겸해.

좋아하는 거를 겸해서

좋아하는 것 갖고도 굶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옮겨가면 돼.

처음부터 선택하려고 하지 말고.

 

항상 우리의 생존은

현실이에요.

그건 자기가 해결하면서

일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