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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자극에 대한 불안이 높았던 금쪽이! 금쪽이 가족을 위한 처방전은?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 회

Buddhastudy 2020. 7. 17. 19:49

 

 

Q. 오은영 박사가 보기에 끔쪽이는 어떤 아이?

 

, 어떤 아이냐 하면

불안이 매우 높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상황, 새로운 자극, 새로운 친구, 바뀌는 새로운 길에도

이 아이는 불안이 확~ 높아지는 아이입니다.

심지어는 변화도 이 아이는 불안을 유발합니다.

 

누웠다 깼어요.

깬 것도 불안을 유발합니다. 예민해집니다.

 

카시트에 앉아서 편안했는데 여기서 일어나라고 해요.

이러한 변화도 불안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낯도 많이 가리는 아이이고

변화를 받아들일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제가 아까 퀴즈를 낸 게 있어요.

금쪽이는 등원이 싫은 걸까? vs. 힘든 걸까?

 

아빠가요 시간이 점점, 우리 이렇게 얘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화가 보이잖아요.

말이 많아지시고, 표정이 환해지시고, 우리가 묻지 않는 말에도

근데요?”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이분은 시간이 필요한 분이세요.

이완이 되는데 시간이 되는 분이 계시거든요.

아까 제가 아이가 아빠를 많이 닮았다.

 

, 이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힘들고 불편한 겁니다.

 

특히 불편해하고 예민할 때는

외부자극이 많을수록 훨씬 더 예민해져서

심지어는 과민한 상태가 됩니다.

 

과민한 상태는 흥분을 합니다.

엄마 미워, 엄마 싫어, 엄마 죽어!”

이렇게 하는 것은 아이가 난폭한 것이 아니라

예민이 넘어넘어 넘쳐넘쳐 과민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는 아이가 흥분된 상태라고 보셔야 합니다.

이때는 외부의 자극을 줄여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고,

그리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나 많은 주제의 내용들로 계속 확장이 되고,

이거 자체가 아이에게는 청각적 과도한 자극이 됩니다.

이것을 줄여주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금쪽같은 내 새끼의 금쪽 처방입니다.

엄마는 10단어 내외로 얘기하는 단호박 지시법으로 대화하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내리지 않겠다고 하면

너가 지금 불편한 거 아는데,

네가/ 지금/ 불편한 것/ 아는데,

기다려줄 테니/ 조금/ 진정해 봐.

그리고/ 올라갈 거야.”

대게 요 정도에요.

10단어 내외로 얘기하는 단호박 지시법입니다.

 

그리고 악을악을 쓸 때, 좀 기다려야 해요.

이때 말을 하면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잘못하면 감정이 섞여서 가속도가 붙어서 화내게 되거든요.

 

우리가 아이들한테 말의 내용을

짧고 타격 있게 그리고 직접 대화하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 꼭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부정어 대신 가급적 긍정어를 써주는 거예요.

 

너 안가면 안 돼가 아니라

다녀와서 놀거야라든지

뛰지 마가 아니라

여기서부터는 걷는 거야.”

 

단어에서 오는 그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여금

아이가 뭔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려면

긍정어를 사용할 때

훨씬 그 효과가 좋더라고요.

 

이거는 아이한테 뿐만이 아니라

부부 사이에서도

너 나한테 그러지 말하지 마라는 말보다

당신이 나한테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가 훨씬 듣기가 좋은 것처럼

긍정어로 조금 말을 해보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