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88회 재혼

Buddhastudy 2012. 7. 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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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속 시원하게 욕해버려. 자꾸 좋게 얘기하려고 하지 말고. 그 인간 그거. 지 욕하는데 옆에 앉아있는데 내가 무슨. 나보고 욕해? 운전하다가 앞사람 보고 욕할 거 아니야. 둘 사이에 애 있어요? 없어요. 그럼 뭐 됐네. .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끝내지? 뭐가 좋아요? 저 집엔 애 때문에 그렇다 치고, 자기는 뭣 때문에 거기 붙어사는데? 경제적으로. ? 깊은 인연은 없어. 붙어살면 결혼이고 헤어지면 아니고 그래. 뭐 그래 복잡하게 생각해?

 

아니 그러니까 지금 오늘이라도 딱 안녕히 계십시오. 할 때 걸리는 게 뭐요? 좋은 점이 있으니까 11년간 살았을 거 아니오. 그런 나쁜 점도 있지마는. 그런데 왜 살았어? 그 사람은 초혼이오? 자기는 재혼이오? 둘 다 재혼이에요? 그럼 자기는 전 결혼할 때 전 남편보다 이게 나아요? 못 해요? ? 전 남편보다는 나아요? 비슷해요? 좀 못해요? 처음 사람이 더 나은 거 같애? 그런데 좋은 걸 왜 버리고 와서 고생이오?

 

그럼 자기 이혼하고 혼자 살 수 있어? 남자 없이 살 수 있어? , 이혼하면 또 하나 만나야 되겠어? 없지. 그런데 한 번 더 만나면 더 나쁜 거 만나게 돼 있어. 그러니까 첫 번째 남자는 재혼 했어요? 혼자 있어요? 혼자 있어? 돌아가셨어요? 혼자 있어? 가면 되잖아. 그런데 그것도 보통 일 아니지? 가려고 해도. ? 괜찮아. 혼자 사는 거는 그래도 가서 도와주면 되지. 그때 애들 있었어요? 몇이나? 으음. 둘 낳아놓고 왔어요?

 

벌 받지. 애 둘 낳아놓고 뭐 좋다고 그래. 못살겠다. 그래 뛰쳐나와? 그런데 이래 봐요. 지금 자기 몇 살이오? 49. 자기 몸에 얼굴에 막 화가 가득 있어. 그래서 남자가 봤을 때 이뻐 안 보여. 꼬라지 보기 싫어. 자기가 너무 이렇게 변해가지고. 그러니까 여긴 진짜 절 많이 해야 돼. 그러니까 하루에 한 300배씩 절을 하면서 이게 내 인연이야. 그러니까 남자를 바꿔도 해결이 안 돼. 꼭 이런 남자만 걸려. 이생에 이거 피하려고 하지 말고, 이생에는 내가 전생에 빚을 갚아야 된다. 이런 마음으로 그렇게 이걸 받아들이는 게 제일 좋아.

 

이 남자하고 받아들일래? 전 남자하고 받아들일래? 절을 해서 이 남자를 받아들여 가지고 이 남자하고 살만할 때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가서 전남편한테 돌아가면 좀 사근사근해지지. 애들한테 돌아가도. 그런데 이 성질 안 고치면 거기 돌아가도 똑같이 돼. 지금은 그게 나은 거 같은데. 가 살아보면 또 그 성질, 남자문제 때문에 안 그래. 자기 문제야. 그다음에 자기가 너무 위험해. 지금.

 

그러니까 자기가 살아야 돼. 애 때문에가 아니고 자기가 먼저 살아야 돼. 자기 살려면 애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해야 되고 자기는 지금 자기가 먼저 살아야 돼.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떤 상황에든 내가 이렇게 내 인생을 불행하게 살 이유가 없어. 그런 인간 만나더라도 그런 인간 갖고 시비하면 내가 이렇게 불행해져.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돼.

 

그러니까 우선 한 100일만 해 봐요. 스님 시키는 대로.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행복하게 살 수가 있어요. 스님 시키는 대로 할래요? 하루에 300배씩 절을 하면서 여보, 미안해요. 내가 전생에 진 빚을 갚으러 왔습니다. 당신한테 빚 잘 갚겠습니다.’ 이래. 그러니까 좀 두드려 맞고, 돈도 많이 대 주고, 이게 다 빚 갚는 거요. 빚쟁이한테 지금 걸려가지고, 지금 당하는 거 하고 똑같이 생각하면 돼요. 그러니까 빚 잘 갚겠습니다. 빚 잘 갚겠습니다. 이렇게. 그렇게 절을 자꾸 해야 돼. 그래서 자기 업이 녹아야 돼.

 

100일 기도 하고 문경에 가서 여기 나중에 얘기해서 깨달음의 장이라고 하는 수련이 있거든요. 거기 한번 갖다 오세요. 지금 가면 귀에 안 들어올 거요. 거기 갖다 오면 눈이 열리고 귀가 좀 열리니까. 그러면 이걸 극복할 수 있어요. 첫째는 매일 300배 절을 하면서 빚 잘 갚겠습니다. 이게 내 빚쟁이에요. 내가 몰라서 그러지. 빚쟁이 아니고 누가 그렇게 사람을 그렇게 하겠어요? 빚 잘 갚겠습니다. 이렇게 참회 절을 하고. 그다음에 문경의 깨달음장에 가서 자기 정진을 하면 눈이 약간 트여져. 그러면 어떻게 살 건지 길이 열려.

 

그러면 이 남자하고 살아도 괜찮고 전 남편한테 돌아가도 괜찮고, 또 다 그만두고 절에 와도 괜찮고. 어떻게 살아도 괜찮아. 지금은 어디를 가도 못살아. 할 말 있으면 해봐요. 알겠어요. . 사람으로 태어나서 남편이 죽어도 행복할 수 있고, 남편이 병들어도 행복할 수 있고, 남편이 술 먹어도 행복할 수 있고. 애가 있어도 행복할 수 있고, 애가 내 앞에 죽어도 행복할 권리가 있어. 우리는. 알았습니까?

 

그런 핑계 대고 나는 괴롭다 하는 거는 자기 인생을 자기가 방치하는 거야. 스님이 얘기하는 거는 삶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야. 지금 자기가 자기 삶을 포기하고 있는 거요. 남편 핑계 되면서. 오히려 엄마로서의 직분에 충실해버리면 자기 삶이 살아나. 여자의 삶이 살아나.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때로는 죽어야 사는 길이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