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99회 꿈

Buddhastudy 2012. 7. 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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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몇 살이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면 되고. 엄마의 의견이고. 엄마 의견이니까 참고를 해서. 그런데 엄마라는 것은 지금 아직 나는 엄마나이 안 대봤잖아요. 내가 지금 굉장히 올바른 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보면 어리석은 게 굉장히 많잖아. 그러니까 내 사랑하는 엄마가 나한테 거짓말할 이유는 없잖아. 그지? 나를 헤치려고 하는 건 아니란 말이야. 엄마의 얘기를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고 엄마의 입장에서 가만히 들어볼 때, ~ 일리가 있다. 그러면 수용하면 되고.

 

아까 얘기한 데로 부처님이 출가할 때 부모가 말렸나? 찬성했나? 엄마 말 들었으면 망쳤나? 안 망쳤나? 부처 못됐지. 그러니까. 그건 꼭 부모 말이 맞는 거는 아니란 말이야. 그럼 자기길 가면 돼.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안 돼. 그거는 말할 가치가 없어. 자립을 못하면서 뭐~ 내 꿈을 실현한다면 그건 개꿈이야. 일단 자립을 한 상태에서. ? 자립을 한 상태에서 남의 희생 위에 서서 꿈 얘기하는 거는 그건 헛생각이야. 그러니까 그건 뭐냐 하면 현실, 두 발을 현실에 안 딛고 있다는 거야.

 

오우~ 그건 아무 상관없지. 그렇지. 그런데 이제 욕심이냐? 아니냐? 는 이런 거야. 안됐을 때, 괴로우면 무조건 욕심이야. 안됐을 때 괴로우면. 안됐을 때 ~ 이러니 안 되네. 저래 봐야지.’ 이렇게 돼야 돼. ‘~ 이것도 안 되네. 어느 거지? 이래한번 해보자.’ 이렇게.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뭘 연구할 때 한 번 해보고 안 되고, 두 번 해보고 안 된다고 실험기구를 부숴버리고 막~ 앉아서 울고 이러면 과학자가 아니지.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고.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고. 보통 새로운 걸 창조하거나 새로운 법칙을 내려면 그런 시도 연습을 천 번, 만 번쯤 해야 돼. 그 정도로 해야 어떤 새로운 걸 만들어.

 

? 대부분의 사람의 과학자가 100번은 다 해 보거든. 100번 해서 안 된 것 중에 그 새로운 걸 발견하려면 자기는 천 번을 해서 찾아내야 된단 말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자기가 자기를 봐. 그러니까 엄마가 얘기하는 것이 첫째 자기가 엄마는 엄마의 희생에 자기가 떡~ 앉아서 시도하니까 엄마가 볼 때 욕심으로 보는 건 너무 당연한 거야. 그러니까 자기가 욕심인지 아닌지. 그러면 엄마가 지금 생활비를 대고 있으면, 항상 이 세상에는 돈을 대면 간섭을 하나? 안 하나? 아니 돈을 대는 사람이 간섭하나? 안 하나?

 

아니 엄마 몫까지 벌 필요는 없어. 자기만 자립하면 돼. 제비가 새끼가 딱 어릴 때는 어미가 물어다 주는 벌레를 먹지. 일단 딱 날아가면 어떻나? 집에서 날라 가면 어미가 따라다니면서 어미가 먹이 더나? 안 먹이 더나? 그렇다고 새끼가 고맙다고 따라다니면서 어미한테 먹이 더나? 안 먹이 더나? 안 먹이지. 이게 생명의 원리야. 스무 살이 넘었으면 내 갈길 가면 되는 거야. 간섭받을 필요도 없고, 부모를 뭐~ 돌봐줄 필요도 없어. 돌봐주는 거는 이제 부모가 어려우면 내 부모가 아니라도 어려우면 도와줘야 되나? 안 도와줘야 되나? 도와줘야 되지.

 

그거는 이제 성인대 성인으로. 그리고 내가 부모의 도움을 받으면 빚이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성인대 성인으로. 그럼 딱~ 이렇게 차용증을 쓰고 받으면 돼. 그리고 다음에 갚으면 되고. 그런데 자기가 지금 내~ 빚내가지고 계속 쓰고 있으면 사람들이 다 볼 때 뭐라고 그러나? 허왕 된 짓 한다. 이런단 말이야. 그래. 한량 짓 하지. 그러니까 그럴 때 네 욕심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자기 꿈을 한번 얘기해봐. 내가 들어보면 누구 말이 맞는지 구분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 . 개꿈이구나. 말 못하는 거 보니.^^

 

성우. 그런데 그걸 뭐 남 앞에서 말 못해. 그러니까 그게 뭐냐 하면 자신이 없다는 거야. 자신이 없으면서 되고 싶고, 실력은 안 되고 되고 싶고. 그래 말하면 남이 나를 뭐로 볼까? 이렇게 생각하잖아. 그러면 그건 이루어지기 어려워. 남이 다 안 된다, 그래도 난 자신 있고, 여기서 막~ 얘기하다 목소리 들어보고 딴 사람 듣고 ~ 목소리 괜찮다고 누가 데려갈 줄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 그걸 갖다가 자꾸 그런 자기를 이렇게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필요가 없는 거야. 몇 번 시도해봤어? 다 떨어졌어? 그런데 떨어졌는데 뭐가 부족하다고 그래?

 

성우 하는 데 노력 때문에 그러나? 기본적인 목소리나 재능이 부족하나? 몇 살부터 지금 테스트를 해봤어요? 그만 하는 게 좋겠다. 그만 하는 게 좋겠다니까. 계속 거기만 매달려서 살면 인생을 버릴 수가 있어. 그러니까 첫째는 그만 하는 게 좋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두 번째는 한다면 일 년만 더하고 그만둔다. 일 년만 더하고 그만둔다는 약속을 하고 일 년만 더 해. 그러면 그 일 년에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안하면 그만둔다. 이게 시험이라는 거는 중독성이 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떨어지면 그다음 조금만 더하면 될 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 마약 같애. 그래 또 하면서 대충 대충해. 또 시험치고 나면 아~ 조금만 더했으면 될 거 같고. 그래서 이게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5년 지나고, 7년 지나고, 10년 지나고, 고시촌에 가면 그런 중독자가 있고, 요즘은 교사되는 걸 무슨 시험이라고 그러지? 임용고시에도 그런 증상이 있고 그래. 중독성 있는 건 스님이 끊어줘야 돼. 그만해. 이렇듯이. 그러면 지금 그만둘래? 1년만 하고 그만둘래? 오케이.

 

그러면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안 되면 아~ 이거는 노력한다고 다 되는 거 아니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노력하면 다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 그러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거 할 거 굉장히 많아. 아까도 내가 얘기했잖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 했는데도 결과는 잘됐다. 이래 얘기했지. 그것 말고 딴 거 해도 얼마든지 인생은 행복하게 하고 사는 길이 있어. 성우 안 해도. 그러나 거기 정말 한다면 이제는 정말 최선을 다해. 요번에 못하면 내년에 하지. 이런 생각 하면 안 돼. 내가 들으니 엄마 얘기에 일리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