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02회 아들의 군 입대/살생

Buddhastudy 2012. 8. 2. 21:31

  방송 보기: BTN

 

. 전쟁 안 일어난다고 얘기해 주세요. . ~ 올해는 중국도 지도자가 바뀌고, 미국도 선거가 있고, 한국도 선거가 있고, 북한도 지도자가 바뀌어가지고 새로 자리를 잡아야 되고, 러시아도 지금 대통령선거 해야 되고, 그래서 다 제 코가 석자이기 때문에 지금 싸울 정신이 없어요. 싸우더라도 조금 더 지나가지고 싸우든지.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잘 다녀오라고 그러세요. . ^^

 

그러고 이제 선거할 때 어떤 사람들이 저기 지도자가 되면 전쟁 안하고 평화롭게 한반도를 관리하겠느냐? 전쟁이 날 정도는 아닙니다. 한반도가. 그러나 군사적 충돌, 국제적인 군사적 충돌은 얼마 전에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얼마정도는 다칠 수도 있고, 그러는데. 뭐 그런 것도 없이 서로 평화관리를 잘하겠냐. 이거는 여러분들이 선택을 하면 되는 거고요.

 

누가 되든 다음 선거에 지금 나온 후보들, 대통령 후보들 이런 거 보면 정책 같은 변화 보면, 이명박대통령처럼 북한을 **가지고 저 버르장머리 고치겠다. 이런 사람 없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옛날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는데. 4년 고쳐보더니 잘 안 고쳐지나 봐요. 그래서 괜찮을 거 같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데 아들을 4수까지 한 거는 좀 잘못한 거 같은데. 시험은 한번 재수하는 정도가 최고로, 안 하는 게 제일 낫고, 하더라도 한 번 정도지. 두 번, 세 번 하면 그 다음 다섯 번, 여섯 번 하게 돼요. ? 마약을 하면 한 번만 맛보고 끝내야지, 두 번, 세 번 먹으면 중독되는 것처럼 시험도 중독 증상이 있어요. 고시도 중독 증상이 있고. 떨어지면 그게 왜 중독 증상이 있느냐하면, 한 번 정도는 괜찮은데.

 

두 번 세 번 가면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고,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고. 자꾸 이런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계속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학은 이걸로 끝을 내시고. 그냥 바로 취직을 하시든지. 안 그러면 아무 대학이나 가든지. 그렇게 지도를 해주세요. 그러니까 그때 부모가 지도를 해 줘야지. ~ 그래. ~ 또 하고 싶니? 니 알아서 해라. 대신에 지원은 끝이다. 스무 살 넘었으니까. 이렇게 딱 끊어 버리면 해결이 되지.

 

~ 지 좋아서 하는 일은 괜찮습니다. 지원 안 해주는데 지가 아르바이트해 가면서, 지 입벌이 해가면서, 지가 노력해서 재수를 열 번 하든지. 그건 건강해요. 으음 그건 좋은 거 아니에요. 그건 약간 정신 질환 편집증에 속합니다. . 군대 보내시고요. 전쟁 안 일어나니까 걱정하지 마라 그러고. 니 갔다 올 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단다. 스님한테 물어보니까. 그래 빨리 갔다 오라 그러세요.

 

 

 

Q2.

그래서? 뭐가? 잡을까? 잡지 말까? 이 말이오? 누가 봤을 때 죽이는 게 당연할까요? 사람들이 봤을 때. 파리한테 물어보세요. 당연한지. 모기한테 함 물어보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당연하게 죽일 수는 없어요.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 그런데 우리가 산다는 게 안 죽이고 살 수는 없는 게 현실 아닙니까? 그죠? 가능하면 최소한도로 죽이고 살아야 된다. 가능하면. 그러니까 일부러 죽이고 그럴 필요는 없다.

 

그런데 고기를 잡아가지고 삶아도 먹고, 구워도 먹고, 지져도 먹고, 회도 쳐먹고 이랬잖아. 그죠? 그런데 저 지옥 가면 어떻다 그래요? 칼로 베기도 하고, 불로 태우기도 하고, 뜨거운 물에 담그기도 하고, 쇠꼬챙이로 찌르기도 하고 그런다 그러잖아. 그죠? 그러니까 나도 이랬으니까 나도 좀 당하면 되잖아요.^^ 왜 웃어요? ~ 그러니까 그런 거 안 당하려면 내가 그래 안 해야 되고, 그런 거 했으면 그런 거 당연한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래서 우리가 자기도 이제 어느 날 가다가 넘어져 다치거나, 교통사고 나서 다치거나 이럴 때, 그걸 뭐 별거 없이 받아들이면 돼. 그래 남의 생명을 이렇게 많이 죽였는데 이 정도도 안 받고 살겠느냐? 아이고 다행이다. 이렇게 좋게 생각하는 버릇을 자꾸 키워야 되요. 잡을까? 말까? 이게 중심은 아니에요. 자기가 안 잡는다 해서 안 잡을 수도 없을 거고, 공연히 그거 갖고 신경 쓰잖아. 그죠?

 

안 먹는 건 좋은 일이에요. 내가 안 먹는 거는 좋은 일인데 딴 사람 먹는 거 갖고 시비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면 그 사람이 짓는 업이지 그건 내 문제 아니니까. 남의 먹는 식성 갖고 내가 시비하면 안 돼요. 그러나 내가 조심하는 거는 내 문제니까. 가능하면 나는 안 먹는 쪽으로 가고. 딴 사람 먹는 거는 그 사람 식성이니까 용인하고. 이렇게 가면 돼요. 똑같이 해야 될 필요는. 남이 잡으니까 나도 잡아야 된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해충도 마찬가지요. 자기가 도저히 불편하면 잡고, 잡으면 과보를 각오해야지. 나도 나중에 나보다 더 큰 거인 만나서 파리채로 한번 잡힐 각오를 해야지^^ 그걸 불편해하는 거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에요. 잡긴 잡고 불편해하고, 이러지 말고, 잡으면 아이고 과보를 받겠습니다.’ 이러면 되고, 과보가 받기 싫으면 안 잡으면 되고. 불편해하는 거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얘기요. 불편해하는 거는.

 

그래서 계율에 살아 있는 생명을 뭐라고? 함부로 죽이지 마라. 함부로 만 안 죽이면 돼. 재미로 죽이거나 이러면 안 돼. 아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