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81

[황창연 신부의 행복 톡톡] 돈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습니다

여러분들, 집 갖고 갈 거예요? 집 두고 갈 거예요. 두고 갈 집을 그렇게 벌벌벌 떨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이건희 회장님이 재산이 12조 5,900억이래, 12조 5,900억. 나는 12조도 필요 없어. 12조 뭐 하러 필요해? 5천억도 난 필요 없어요. 그 끄트머리 900억만 있어도 좋겠어. 난 끄트머리 900억만 있어도 좋겠어. 그런데 그 900억도 필요 없어요. 쓰러져 누우면은요,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 돈이 아무리 많으면 뭐 해요. 벤저민 프랭클린이라고 미국 독립선언서 쓴 사람이 이런 말을 해요.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은 거고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은 거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거다.” 아파 누우면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소용없는 거예요.

가톨릭 2023.11.07

법륜스님의 하루_ 무능력한 남편과 이혼했지만 더 무능력한 남자를 또 만났어요. (2023.04.21.)

저는 18살에 만난 남편과 20년 가까이 결혼 생활을 하고 아이 셋을 낳아 키웠습니다. 철없는 시절에 만난 남편은 생활력이 많이 부족하고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책임감이 생길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세월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참고 지낸 지 20년 만에 가정을 등한시하고 술만 마시면 아무나 붙들고 싸움을 하고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는 남편과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 셋은 오로지 제가 다 키워내며 그렇게 지낸 지 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듬직하고 어른스럽고 부지런한 남자분을 새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듬직하고 생활력 강하던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저에게 생활비를 주기는커녕 예전 남편보다 능력이 더 없습니다. 제가 조그마하게 운영하는 가게에서 나오..

법륜스님의 하루_ 나 몰래 대출을 받은 남편에게 너무 화가 나요. (2022.06.10.)

저는 7개월 아기를 키우는 33살 엄마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에게 화가 자주 났었는데 최근 들어 남편과도 많이 다툽니다. 남편이 저 모르게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대출을 수천 받았는데, 그때는 화가 나기보다는 함께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남편이 출근 전, 퇴근 후 잠만 자고 육아도 살림도 손 놓아버렸습니다. 저는 아기가 잠든 후에 알바까지 하고 있는데, 너무도 부족한 잠 탓에 남편에게 너무나 화가 납니다. 남편은 본인이 이토록 약해진 게 저 때문이라고 하며 제가 이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저의 높고 까다로운 기준에 이제는 맞출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이 한심해 보이고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갑니다. 제 화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화가 어디서부터 ..

법륜스님의 하루_ 돈, 지위,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2022.04.28.)

--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지는 않겠습니다 오계의 첫 번째인 ‘불살생’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마라’입니다. 이 계율의 정신은 생명존중입니다. 오계 중 불살생 계율이 먼저 나온 이유는 뭘까요? 나한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으면 돈, 지위, 명예, 건강, 이런 걸 많이 얘기합니다. 혹은 자기 취향을 중요하게 여겨서 패물이나 술, 차 등에 중요한 가치를 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국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명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죽고 싶거나 맞고 싶지 않습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 또한 그렇습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생명이고 다른 모든 생명도 다 그렇기 때..

[현덕마음공부] 생각은 스스로 만든 감옥이다

삶은 사건들의 연속이다. 이것을 모아 배열하면 인생 스토리가 된다. 사건의 편집이 생각이다. 우리는 생각(사건의 편집)을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생각이 형성되면 거기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감정과 결부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각으로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느낌은 모두 허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허구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 가급적이면 좋은 사진을 찍고, 긍정적 맥락에서 편집을 하면 좋다. 그러나 궁극적로는 편집 행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스토리는 감정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편집없는 사건들의 전개에 몸을 맡기는 것이 해탈이다. -- 오늘은 ‘생각이 감옥이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의사결정을 하고, 실천해서 멋진 삶을..

[라이프루시딩] 시크릿을 깨닫다, 저자 카밀로 소개 (저자직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의 저자 카밀로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시청하고 계시는 이 영상은요 제가 지금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 비이원 시크릿 아카데미의 첫 번째 영상이에요. 첫 번째 영상이니 만큼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하고요. 그다음에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 책에 제일 앞장에 보면은 표지 이 부분이 있거든요. 저자 약력이 들어가 있어요. 근데 많은 분들이 지은이 카밀로라고 그러니까 이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카밀로 지음이라고 있거든요. 저를 외국 사람인 줄 알았대요. 한국인입니다. 카밀로라는 필명은 제 세례명이에요. 세례명이고, 이 세례명을 출판사하고의 협의하에 필명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카멜로가 된 거고요, 다른 의미는 없어요. 여기 저자 약력에 나와 있는 부분이 있는데 ..

마음공부 2 2023.11.06

[뉴마인드] 강박증, 강박장애 치료법 [강박에 빠진 뇌] 제프리 슈워츠 I 뇌과학

먼지나 세균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손을 과하게 여러 번 씻거나 청소를 하루에도 여러 번 하는 사람 물건을 칼같이 정렬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 언젠가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떤 것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에 쌓아두는 사람 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사람 터무니없는 의심을 반복하여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 특정 숫자나 색깔이 행운이나 불운을 부른다고 과도하게 믿는 사람 문이 잠겨 있는지, 스위치를 껐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는 사람 등등. 혹시 본인이 이런 생각이나 행동을 하거나 주변에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바로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들입니다. 강박장애는 크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데도 계속 떠올라 괴로움을 주..

마인드풀tv_ 명상 Q&A | 자주 하는 질문 17가지 | #이너피스101

... 많이 받는 질문 첫 번째는요 “꼭 명상을 앉아서 해야 하나요?”입니다. 앉아서, 그것도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고 명상을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잠들지 않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물론 우리의 에너지가 우주로부터 들어와서 우리 몸을 통과해 지구로 내려가고 또 반대로 지구로부터 우리 몸을 통과해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누워서 명상을 하시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잠드세요. 당연하죠. 정신과 몸이 굉장히 이완되니까요. 만약에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명상을 하신다면 그러니까 명상하다가 잠들기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누워서 명상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그밖의 목적이라면 앉아서 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 두 번째, 허리를 왜 곧게 해야 하나요? 방금도 말씀드렸듯..

마음공부 1 2023.11.06

[황창연 신부의 행복 톡톡] 생의 마지막 인사발령

내가 막 죽을 때가 다 됐어. 근데 싹 하느님이 와 갖고 한 일주일 전에 귀에다 대고 “너 축하해, 너 천당이야.” 이렇게 얘기하면 행복할 것 같아요? 안 행복할 것 같아요? 행복하겠죠. 근데 이거를 누구한테 하느님이 하느냐면 프란치스코 성인한테 해요. 프란치스코 성인한테 나타나 갖고 프란치스코 성인 굉장히 빨리 돌아가시잖아요. 40대 초반에 돌아가시잖아요. 하느님이 와서 “너는 연옥의 벌을 면한다. 바로 천국이다.” 그랬을 때 프란치스코 성인이 너무 행복하고 일주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는 거야. 너무 행복해서. 나도 지금 하느님이 오늘 저녁에 와갖고 “창연아, 너 천당이야” 우리 인사발령, 신부들 인사 발령 굉장히 기다려지거든요. 저야 뭐 평창에 있으니까 인사 발령이 별로 없으니까 그래도 신부들이 인사..

가톨릭 2023.11.06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59. 오래된 무기력의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습니다

이 오래된 무기력의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습니다. 제대로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이것도 병이거든요. 정신질환 일종의 병인데 이걸 자꾸 각오하고 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면 우리가 술을 좋아한다, 술을 많이 먹는다, 그런 거는 옆에서 야단을 치거나 본인이 각오하거나 결심하면 그거는 습관은 바꿀 수가 있는 거예요. 어렵지만 바꿀 수는 있다. 근데 알코올 중독증이다, 이렇게 알코올 중독증이다 하는 거는 자기가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없어져 버렸다는 거예요. 근데 그 사람 보고 옆에서 자꾸 술 먹지 마라고 한다고 그게 안 돼요. 자기 통제가 안 돼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좀 깔끔을 떨면 ‘아이고 저거’ 이런 정도는 뭐 되지만은 결벽증이다 하는 어떤 병증이 되면 그거는 치료를 받아야지 혼자..

법륜스님의 하루_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요? (2023.07.27.)

결혼을 한 후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일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직장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건강하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제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그 기준에 부합하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삶의 동력이랄까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요?// 재미나 기분 좋은 것을 너무 추구하면 쾌락에 빠지기 쉬워요. 지속되는 재미는 쾌락적인 것밖에는 없습니다. 삶의 안정감을 가지려면 일상에서 재미를 느껴야 해요.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내가 살았어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병원에 있어보면 눈 감은 채 못 일어나는 환자들이 많잖아요. 살아 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

법륜스님의 하루_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깨달을 수 있나요?(2023.07.26)

큰 스님들의 법문을 들어보면 간절하고 사무치게,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삼매에 들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삼매에 든다는 것은 어떤 것이고,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은 어떻게 생겨나나요?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지’ 하는 순간 의도가 들어가서 그런지 명상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보통 바깥 경계에 부딪히게 되면 간절해지게 되는데요. 저는 근기가 낮아서 그런 걸까요?// 수행으로서의 불교와 종교로서의 불교가 섞여 있어서 그렇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성취된다’ 하는 말은 종교로서의 불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깨달음’이란 수행으로서의 불교를 뜻합니다. 두 가지가 섞여서 ‘간절하게 기도하면 깨닫는다’ 하는 표현이 생긴 겁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면 소원이 실현된다거나 병..

법륜스님의 하루_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너무 괴롭습니다, 어떡하죠? (2022.04.29.)

저는 현재 결혼 25년 차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은 지금까지 줄곧 외도를 해왔는데, 1년 전부터는 제 지인과 외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마음이 불안합니다. 남편은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퇴직 후에 지인이 사는 고장에서 살고자 합니다. 요즘은 남편이 쉬는 날이 많은데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밖으로 돌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만나고 다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지만 욱하는 성질의 남편이다 보니 대화조차 어렵고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자의 말을 들어보니 남편은 같이 살기가 무척 힘든 사람인데, 같이 사는 이유가 뭔가요?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

법륜스님의 하루_ 잠이 부족해서 힘들어요, 수행으로 극복할 수 있나요? (2022.04.29.)

저는 아직 욕구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잠에 대한 욕구가 많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듭니다. 행자들은 때 아닌 때 자지 않는다는 계율도 지켜야 하다 보니까 하루에 4시간 30분 정도 잘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지켰는데 어떨 때는 정신이 멍하고 특히 운전할 때 위험할 정도로 힘듭니다. 다리를 꼬집어도 보고 노래를 불러 봐도 안 됩니다. 수행의 한 방법으로 수면욕을 이겨내야 하나요? 중도적 차원에서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적정 수면 시간을 갖는 게 좋을까요?// 수행은 욕망을 다루는 것이지, 욕구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욕구가 있고, 정신적인 집착과 결합한 욕망이 있습니다. 욕망은 상대적인 욕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욕망을 버리라고 할 때의 ..

[지혜별숲] 우리는 괴롭히기 위해 관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낭독46회]

구사나기 류슌의 [반응하지 않는 연습] 함께 하겠습니다. 저자인 구사나기 류슌이 얻은 큰 깨달음의 핵심은 우리가 하는 모든 고민의 근저에 ‘마음의 반응’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는 우리 마음이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쓸데없는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혜를 모아 [반응하지 않는 연습]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구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법을 알고 싶다’는 독자들의 문의에 의해 ‘실천편’이 출간되었다고 해요. 저서로는 [반응하지 않는 연습 실천편]과 [괜찮아, 부처도 가족 때문에 고민했어] 등이 있습니다. 내용 읽어보겠습니다. -- 상대방의 반응을 상대방에게 맡긴다면 고민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런 다음 반응하..

마음공부 1 2023.11.02

[인생멘토 임작가] 부부관계 긍정성과 부정성의 원리 1편

#행복한 부부의 황금비율 여러분은 남편에게 혹은 아내에게 평소에 긍정적으로 느끼십니까? 행복한 부부의 황금비 아니면 부정적으로 느끼십니까? 부부관계를 관리하는 문제는 긍정성과 부정성이라는 개념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긍정성이 높은 부부는 사이가 좋고 부정성이 높으면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부부관계를 가지고 싶다면 부부간의 긍정성을 높이시면 됩니다. 긍정성과 부정성이란 부부가 서로에게 평소에 평균적으로 느끼는 정서상태를 의미합니다. 감정의 문제라는 것이죠. 부부가 결혼 후에 첫 아이를 갖습니다. 그리고 3년 이내에 67퍼센트의 부부는 결혼만족도가 현저하게 하락합니다. 첫 아이를 갖기 전에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평소에 느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를 돌보는 것과 관련해서..

[세계사, 4대 문명] 코린토스 전쟁 3: 페르시아, 반 스파르타 연합군에 지원하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동지였던 순간도 잠시 BC 431년부터 도시 국가들끼리 간의 패권 다툼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루게 됩니다. BC 404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쥔 스파르타는 그리스의 다른 도시들을 강압적으로 지배하려 했고 이에 스파르타에 불만을 품은 반스파르타 동맹군이 형성되었습니다. 스파르타 다음으로 세력이 강한 폴리스들인 아테네, 코린토스, 테베, 아르고스 등은 페르시아에 지지를 받으며 BC 395년부터 스파르타와 반스파르타 연합 간의 전쟁인 코린토스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전쟁 초기의 주요한 전투로는 네메아, 크니도스, 코로네이아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 무렵의 스파르타는 아게실라오스 2세 왕이 페르시아에 위협을 줄 만큼 강한 군사력으로 페르시..

[지식보관소] 호킹복사가 이런 거였어? 호킹복사에 대한 이야기

지금까지 제 채널 양자 역학 시리즈에서 제가 설명한 내용들이 단지 인간의 기술적인 한계라면 이제부터 제가 설명할 호킹복사를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블랙홀은 빛을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블랙홀의 중력이 너무나 강해서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 괴물 천체를 ‘블랙홀’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대성이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공간이 너무나도 많이 휘어져서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기 시작하는 지점을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우주에서 빛보다 빠른 물체가 없기 때문에 이 '사건의 지평선'부터는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히오스 아니 이 '사건의..

[위광사TV_지산스님] 당장 끊어야 할 인연과 정리비법! 악연으로 상처받지 말고 소중한 나를 지키세요.

오늘은 당장 끊어야 할 인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를 싫어하고, 막 괴롭히고, 미워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막 호감을 얻으려고 감정과 이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죠. 잘나고 인기 많은 사람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면 되는데 그러니까 싫으면 안 하면 되죠. 무슨 60년대 공산당도 아니고 꼭 그렇게 싫은 사람이나 나랑 마음이 안 맞는 사람과 다 같이 어울리고 화합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그렇게 인생을 허비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싫어 죽겠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인사과에 얘기해서 다른 부서로 좀 옮겨 달라든가 참을 만하면 그래도 공과 사는 구별해서 내가 할 일만 해주고 빠지든가 그렇게 하면 되겠죠. 가족끼리도 마찬..

[명상과 철학] 호흡으로 나를 치유하고 참나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매 순간 호흡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잠시라도 숨을 쉬지 못하면 우리는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호흡에 우리의 생사가 달려 있습니다. 잠시 숨 쉬는 것을 멈춰 보면 채 1분도 숨을 참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호흡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나와 함께 합니다. 숨을 쉬면 살고 숨을 멈추면 죽습니다. 이처럼 호흡은 나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호흡은 내 삶의 토대이며 내 삶의 일부분입니다. 따라서 자주 호흡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호흡을 되찾는 것은 자신의 삶을 되찾는 길입니다. 나는 마음공부를 한 이후로 오랫동안 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려 왔으며 지금도 호흡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곤 합니다. 호흡은 마음의 바로미터..

명상과 철학 2023.11.0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58. 고등학생 아이, 알바 또는 학원

아들이 올해 고등학생이 되면서 학교는 잘 다니는데 학원도 안 가고 알바를 하고 싶다고 해서 제 동의하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점점 공부에 손을 놓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근데 한번 대화를 해봐요. 남도 아니고 내 아들인데. 보통 애들은 다 학교 가고, 공부해서 대학 가려고 그러는데 공부가 재미가 없나 재미가 없는 이유가 이렇게 주입식으로 성적순으로 매기고 이런 공부에 나는 취미가 없다. 이러면 아이의 의견이 일리가 있다 이 말이에요. 반드시 옳은 건 아니더라도 거기에 일리가 있다. 공부라는 건 자기가 정말 할 필요성을 탁 느껴서 해야 공부가 잘 되지 억지로 하는 거는 별론데 대다수는 부모 시킨 대로, 선생님 시키는 대로 억지로 억지로 해서 이렇게 올라가서 인생을 살아요. 그러면 평균적인 인생, 보통 인..

법륜스님의 하루_ 어떻게 하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2023.07.25.)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 문제는 정치적인 변화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재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지원 문제는 약간 뜬금없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가치동맹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방식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뚫어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적어도 인도주의 가치가 아주 분명한 나라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현 정부의 통일 정책을 비판하려고 마련한 자리가 아닙니다. 비판해서 해결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

법륜스님의 하루_ 아무리 치료를 해도 술을 못 끊는 환자를 보면 회의감이 들어요. (2023.07.24.)

환자들 중에 술을 마시는 환자들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음주를 많이 해서 피를 토하며 병원을 찾아오면 밤늦게라도 잘 치료해서 퇴원을 시킵니다. 치료하는 동안 병동에 있는 간호사들 역시 열심히 간호를 하는데 거기까지는 굉장히 보람 있고 좋아요. 환자들이 그렇게 한번 죽을 고비를 넘겼으면 의사의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는데, 퇴원하고 나면 또 술을 마시고 피를 토하면서 다시 병원을 찾아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제가 열심히 치료하는 일이 오히려 술을 마시게 도와주는 것이 아닌지 회의가 듭니다. 환자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환자를 돌봐야 할까요?// 정말 어려운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인의 지위에 올라야 합니다. (웃음) 이런 질문에 대해서 예수..

법륜스님의 하루_ DNA 검사를 해보니 제가 딸의 친부가 아니었습니다. (2023.02.19.)

저는 제 딸과의 관계에 대한 깊고 어려운 질문을 스님께 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딸이 전화를 해와서 DNA 검사를 했다고 하면서 제가 친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얼마나 착각 속에 살았으며, 그 후 저는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 전처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내주었으면서 그동안 제 탓을 해왔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수년간의 괴로움과 착각, 집착의 시간 동안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스님 가르침과 불법 덕분에 지난 며칠을 정신 줄 잡고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었다면 정신병원에 갔거나 다시 술을 찾았을 것 같습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끔찍할 때도, 최악의 순간에도 수행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화는 올라왔다가 가라앉았다가 합니다. 제 아내는 제 딸의 인생을 망쳐 놓았습니다..

[지혜별숲] 상대방의 반응은 상대방에게 맡긴다. [낭독45회]

구사나기 류슌의 [반응하지 않는 연습] 함께 하겠습니다. 저자인 구사나기 류슌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을 하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해요.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도쿄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는데요. 공부로 자부심을 채우는 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끝없이 경쟁으로 내모는 사람들을 보며 속세의 허무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올바른 삶의 태도를 찾고자 승려가 된 그는 인도를 거쳐 미얀마 국립 불교대학교 및 태국 사원에서 수행을 했는데요. 이 책에는 그가 얻은 큰 깨달음의 핵심인 ‘마음의 반응’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내용 읽어보겠습니다. -- 불교에서는 감정을 둘러싼 고민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1. 불쾌한 감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솟아난 감정은 빨리 리셋한다. 2. ..

마음공부 1 2023.11.01

[인생멘토 임작가] 이혼 예측 신호 - 이혼하게 되는 부부에게 나타나는 4가지 현상 4편

지인 부부가 저에게 와서 부부상담을 했습니다. 자기들끼리 해결이 안 되니까 중간에서 중재 요청을 저에게 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중재하는 가운데 이 부부가 대화를 시작하는데 제가 옆에서 보니까 어느 시점부터 이 두 사람의 감정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관적으로 그때 어떤 생각이 났냐면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 지금은 멈출 타이밍인데, 계속 하면 분명 망하는데” 와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부부는 중간에서 멈추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차 한잔만 하고 다시 이야기하자면서 인위적으로 제가 브레이크를 걸었는데요. 저는 부부가 브레이크 없이 싸우는 걸 보게 되면 너무 조마조마합니다. 그러다간 큰 사고가 날 것 같은데 부부 둘 다 이걸 모르고 그냥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 ..

[세계사, 4대 문명] 코린토스 전쟁 2 - 스파르타 왕 아게실라오스 2세

스파르타에서 가장 유명한 왕으로 손꼽히는 왕으로는 기원전 480년. 테르모필레 지역에서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의 대규모 군대를 맞아 정예병 300명의 병력만으로 맞서 싸운 레오니다스 왕이 있습니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영화 300처럼 단 300명만이 막아낸 전투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페르시아의 수십만 대군에 맞선 그리스 연합군 7천 명은 터무니없는 숫자의 병력이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의 일부인 테르모필레 전투는 비록 레오니다스 왕이 죽으면서 페르시아군에게 길목을 내주긴 했으나 스파르타 육군의 활약은 이후 그리스 세계의 내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 연합군은 아테네 함대 중심의 활약으로 페르시아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이를 계기로 아테네는 그리스 세계의 ..

[지식보관소]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역학 5편

아니 무슨 빛은 관측을 하면 입자였다가 관측을 안 하면 입자가 아닌 게 되질 않나 알고 보니 전자까지 그러질 않나 그리고 원자 안에 있는 전자는 그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없고 뭐 이거 아주 그냥 엉망진창이었습니다. -- 양자역학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고양이는 대체 집사가 누구길래 이렇게 유명한 걸까요?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 이해하려면 양자역학이 발달하던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과학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놈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많은 실험을 하면 할수록 우주가 우리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르게 움직인다는 충격적인 사실만 알게 되었죠. ..

[위광사TV_지산스님] 모든 것을 이루는 최강의 기도법! 5분만 따라해보세요~ 효과만점 기도법!

오늘은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자비로운 마음으로 선업을 쌓아가야 그것이 끝내는 진실한 행복이 되고 타인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어서 스스로도 행복해지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 것인데. 서론은 이쯤 하고요. 스님은 자꾸 남을 이롭게 하라고 하시는데 요즘 이 시국에 사실은 네코가 석 자입니다. 내가 지금 마음에 우울증이 걸릴 지경인데 왜 자꾸 남을 위해 살하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금리 폭등에, 또 대출 이자에, 또 원금도 갚아야 하고요 주식 폭락에 코인도 막 자꾸 들쑥날쑥하고. 그러니까 팔자 좋게 절에 가서 스님들이 하시는 부처님 설법 솔직히 들을 여유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