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_육조단경

[육조단경87] 몸과 마음의 힘을 빼기

Buddhastudy 2025. 3. 13. 19:50

 

 

지금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큰 죄를 지은 사람한테

선근과 불성이 끊어집니까?”

이렇게 지금 질문을 한 거예요.

 

답변은

여러분 현상계의 입장에서 답을 할 수가 있고

본질의 입장에서 답을 할 수가 있어요.

현상에서는 선근 같은 것은 말 자체가 선한 소질이잖아요, 선근.

그러면 반대말이 불선근도 있을 거 아니에요.

선하지 못한 소질

이렇게 상대적인 것은 현상에 속하죠.

그러면 현상에서는

그런 죄를 지으면 선근이 끊어질 수도 있죠.

맞아요?

 

그런데 불성은 본질이죠.

본질은 그 사람이 죄를 짓건, 짓지 않았건

의식 자체는

그러니까 의식의 상태는 변한다 이거야.

선근이냐? 불선근이냐?

의식의 상태.

그러니까 착한 사람, 악한 사람 이런 말이잖아요.

근데 그거는 변하지만

불성은 의식 자체

의식 자체는 안 끊어진다.

지금 들어오나요?

 

지금 중요한 부분이에요.

계속 안목이라고 하는 건 이거예요.

 

현상에서의 변화는 일어난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건 있다.

그런데 본질 자체는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같다.

지금 구분이 되나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식으로 말하면

여러분, 지금 보세요.

우리 식으로 말하면

깨달은 사람의 의식이건, 못 깨달은 사람의 의식이건 같다.

차이가 없다.

 

근데 의식의 상태는 깨달은 사람인 부처님의 의식의 상태는

굉장히 평화롭고

못 깨달은 일반 중생의 의식 상태는 굉장히 불안하다.

이해되나요?

그러나 의식 자체는 같다.

이거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안목이다, 이거예요.

 

많은 사람이 질문해요.

많은 사람이 질문하는 게

깨달으면 현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집니까?”라고 물어요.

 

깨닫는 것은 본질을 깨닫죠. 맞아요?

근데 본질을 깨달은 사람이

바로 현상에서 자유로워지지는 않아요.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는 한, 몸의 구속은 그대로 있어요.

제 말 이해되세요?

 

의식이 본래 자유롭다는 걸 깨닫는 거지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몸의 구속조차도 벗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이거예요.

 

근데 많은 사람이 이걸 혼동해요.

깨달으면 몸도 자유로워지는 줄 알아.

그런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대신에 의식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이 의식에 따라서 몸도 가능한 한, 편안해지는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몸을 가지고 있는 한은

몸 자체의 업은 있잖아요.

그것은 서서히 변화하는 거지

깨닫자마자 몸에 업이 없어진다는 건 아니다, 이거예요.

이걸 현상과 본질을 구분한다. 이거예요.

 

이거를 원오 극근 선사 같은 경우는

원오심요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들 혼동하지 마라.

깨달은 사람은 마치 거위왕과 같아서

거위왕은 우유하고 물하고 섞어놓으면 우유만 빨아 먹는다.

현상과 본질을 섞어놓아도 본질만 빨아 먹는다.”

그러니까 이거를 섞어놓아도 구분할 줄 안다, 이거예요.

 

본질을 깨달아서

본질의 입장에서 현상을 살면

훨씬 더 자유로워지지만

그러나 현상을 살아가는 수단이 있잖아요, 몸이잖아요.

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구속은

시공간의 구속인데

그거는 피할 수가 없는 거죠.

 

부처님 돌아가셨나요? 지금 살아계신가요?

부처님의 육신은 돌아가셨잖아요.

육신은 죽는다 이거예요.

어떤 사람은 깨달으면 육신도 안 죽는 줄 알면 안 된다 이거예요.

이거 구분하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안목이

여러분은 지금 구분을 하시지만

일반인들은 깨달으면 안 죽는 줄 알아 이해되나요?

그런 것은 아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근은 현상에 속해요.

 

/현상은 두 가지가 있어서

하나는 상, 영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상,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근데 본질인 불성은

상도 무상도 아니어서

끊임이 없기 때문에 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선근하고 불성은 다르다, 이거예요. 이해되나요?

선근은 현상에서 좋은 소질이고

불성은 본질 자체,

이걸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물과 우유를 섞어놓아도

물하고 우유를 구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이 말이에요.

 

깨달은 입장에서

현상을 잘 다스릴 수는 있죠.

그 점은 이해되나요?

 

. 본질의 입장에 서면

현상을 잘 보게 되어서 인과에 철저해질 수 있다.

인과에 철저해질 수 있다.

본분은 온은 오온이라고 해서

여러분 오온은 그냥 간단한 거예요.

어려운 거 아니에요?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기독교는 인간을 영, , 육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요.

_ 우리의 본질인 의식이에요.

_ , , ,

_

혼과 육을 합쳐서 오온이라고 해요.

온은 쌓인 거, 습관이 쌓인 거, 이런 뭉치, 덩어리, 이런 뜻이에요.

온이라는 말 자체가, 덩어리.

다섯 가지 덩어리가

인간의 혼과 육을 구성하고 있어서

 

육은 색이라고 하고

오온에서 [], 나머지를 수상행식은 혼에 해당해요, 인간에.

그러면 []는 좋다 나쁘다고 하는 감각들, 좋다 나쁘다.

그리고 조금 넓어지면 감정까지 포함해요.

인간한테 감정이 있죠.

딱 보면 좋다 나쁘다가 있고, 그것이 감정화되잖아요.

[]는 받아들이는 건데

받아들이는 것은 대상을 딱 접촉하면

좋다, 나쁘다가 받아들여진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감정이 되니까 감정

 

[]은 생각, 경계를 대하면 인간한테는 생각이 일어나죠.

감정이 일어나고 생각이 일어나고

 

[]은 욕망, 중요한 요소죠.

여러분 영, , 육 중에 욕망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혼에 해당하는 거다, 이 말이에요.

 

그리고 수상행식 할 때 []은 기억들

이런 기억, 저런 기억, 기억 있죠?

그 기억이 어디에 속하는가?

혼에 속한다, 이거예요.

 

그러면 []은 지금 깨어 있는 이 불성이라고 부르는 이 의식

변하지 않는 것, Spirit라고 해요.

여러분 Spirit하고 생각하고는 다르죠, 오케이?

 

생각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들이고

Spirit는 항상 이렇게 있는 것

 

_ 본질, 의식, 다른 말로 하면

각성이라고도 하고

요즘 말로 많이 쓰면 알아차림이란 말도 써요.

지금 보고 알아차립니까?

맞아요?

 

자 보세요.

알아차림이 대상이 있을 때 알아차리죠. 그죠?

근데 어떤 때는

대상이 없어도 알아차림 자체는 스스로 깨어 있어.

공부가 깊어지면

생각이 있으면 생각을 알아차리잖아요.

근데 생각을 자꾸 보게 되면

생각이 없어져도

생각과 생각 사이에 없어도

없다는 것을 또 알아차리고 있어.

 

생각이 있으면 생각이 있다고 알아차리고

생각이 없으면 생각이 없다고도 알아차리고

따라서 알아차리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영혼육으로 나눠서 말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죠?

혼과 육이 합쳐서 오온인데, 오온은 에고를 말한다.

됐나요?

 

근데 에고가 아닌 인간한테는 변하지 않는 깨어 있는 의식이 있어서

육조 스님 같은 경우는 오직 의식만을 말한다.

그만큼 이게 중요하다.

그런 안목이 철저한 거예요.

 

다음에 18계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18계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6개의 감각기관이

안이비설신의(생각)를 통해서

밖으로는 색성향미촉법을 인식하잖아요.

그럼 인식하면 감각기관을 통해서 밖의 대상을 인식하면

인간 안에는, 인간 입장에서는 안식.

안식이란 말은 정보란 말이에요.

안식_시각 정보, 이식_ 청각 정보

_후각 정보, _미각 정보, _ 촉각 정보, _생각 정보

정보가 생긴다.

 

그래서 18계라는 말은 6x3

이거는 인간의 감각기관이 6개가 있기 때문에

감각기관을 중심으로

밖에는 대상, 안에는 주관

감각기관을 기준으로 그렇게 해서 3개를 나누었다, 이거예요.

그걸 18계라고 합니다.

이 세 개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렇게 나누어서 설명을 했다.

 

네 그래서 범부는 오온과 18계를 분별해서 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여러분 보세요.

온 전체가 혼과 육 전체가 뭐냐? 할 때

혼과 육 전체가

의식이 인연 따라서 현상으로 나온 거예요.

, _ 현상,

_ 본질.

 

그러면 현상과 본질 할 때

현상은 파도, 본질은 물.

파도도 물이 움직인 거다.

현상은 본질이 나타난 거다.

 

이걸 가지고 할 수 없이 설명하자면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 세계도 마치 꿈처럼

한 개의 의식이

꿈속에 삼라만상으로 드러나는 거와 같다.

이게 깨달은 사람이 한결같이 말하는 그 안목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는 범부는 온과 계는 현상이잖아요.

범부는 현상만 말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그 성품 본질을 요달

요달한다는 말은 완료한다는 말이죠.

완료하고 달통한다, 완전히 꿰뚫어서 안다.

성품을 꿰뚫어 보고 둘이 없음을 봅니다.

 

둘이 없음을 봅니다’, 이 말은

전부 다 의식이라고 하는 것을 봅니다.

 

바다와 파도에서

바다도 물이고, 파도도 물이다.

현상도 의식이고, 의식 자체도 의식이다.

통으로 둘이 없는 한 개의 의식이라는 것을 본다.

 

의식을 잡으면 현상이 돼 버려요.

이해되나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은

할 수 없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의식이라는 말을 쓰되

강의 끝날 때쯤 되면

의식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잡으면 현상돼 버립니다하고 또 이걸 부정해 버리고

쓸어버린다 이거예요.

이해되시나요?

 

부처님이 49년간 실컷 팔만대장경을 설법해 놓고

돌아가시면서

나는 한마디도 말한 적이 없다하고 쓸어버렸다 이거예요.

할 수 없이 본질을 설명은 했지만

그걸 듣는 사람이 그걸 잡으면 현상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없다 하고

이렇게 쓸어주는 거 이해되죠?

 

양무제가 달마에게

당신 누구요?” 했을 때

달마가 한 답변이

불식모릅니다, 했다는 거예요.

 

본질을 말하는 언어는

안다그러면 현상이에요. 이해되나요?

그러니까 차라리 할 수 없이 말을 한다면

모릅니다하는 것이 가까워 본질에.

 

본질은 인간이 알 수 없습니다이 말이 가까워.

알았다그러면 그건 현상인 거예요,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불식이다, 혹은 불회다.

회라는 말도 안다는 뜻이거든요.

단지불회,

_ 다만 알 수 없다는 걸

_ 안다면

시즉견성 그것이 견성이다.

 

그러니까 이런 말들을 하는 이유가

요 카테고리 미스테이크를 범하지 말라

잡거나 아는 것으로 대상화되는 것은 현상이지

그걸 보고 있는 대상과 이 주관인 이것을 다 아우르는 전체를 볼 수는 없다.

이해되나요?

 

여러분 가만히 있으면

의식이 이렇게 느껴져요.

느낀다기보다 하여튼 깨달아져요.

가만히 있으면 살아 있잖아요.

살아 있다는 것이 깨달아진다고

근데 이거를 대상화해서 뭐라고 해버리면

벌써 그건 현상으로 떨어져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종의 이런 거죠.

꿈속에서 이게 꿈이라는 걸 아는 거와 같아요.

꿈속에서 이게 꿈이라는 걸 깨달은 거와 같아.

오나요, 느낌이?

 

보통 사람은 꿈속에서 이게 꿈인 줄을 꿈에도 몰라.

꿈속에서 감정이 막 일어났다, 사라지는 거 경험하셨죠?

그게 꿈인 줄 알면 안 그럴 거 아니에요.

근데 꿈인 줄 모르니까 그렇다, 이거예요.

 

지금 이 생시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이 생시도 이것이 지금 꿈같이

한 개 의식이 인연 따라 드러나는 것인 것을

지금 모르고

분별해서 좋다 나쁘다 함으로써

마음이 요동치고 있는

그게 지금 우리들의 삶이다.

 

그래서 깨달음이라는 것은

마치 꿈속에서 이게 꿈인 줄 아는 거와 유사하다.

비유를 한다면.

 

여러분 끊임없이 이걸 자꾸 두드려야 돼.

자기 의식이 깨어 있도록 계속 두드려야 돼요.

그러려면 지금도 자기를 돌아보고 돌아보면 이렇게 살아 있잖아요.

이렇게 살아 있는 게 신기하잖아요, 이게.

 

눈에는 안 보이는데

의식이 눈에는 안 보이는데

이렇게 살아 있어서

살아 있다는 걸 이렇게 깨닫게 돼.

근데 놓치면

현상에 좋다 나쁘다 하면서 빨려 들어가 버려.

 

마치 영화를 볼 때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는 영화 관객이 자기라는 걸 알다가

영화가 조금만 돌아가면 확 빠지는 거하고 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깨어 있어야 되는 거지.

깨어 있는다.

 

그래서 깨어 있는 것이 익어져서 화들짝 깨어나면

그다음부터는 안 빨려들어 가는

힘을 기르는 수밖에 없어요.

 

힘을 기르는 것의 핵심,

다시 말하면 꿈속에서

꿈에서 깨어나는 핵심

그게 뭐냐 하면

이완이에, 이완, 힘 빼기.

 

우리가 깨어 있는 것은

의식과 몸의 본래 상태에...

본래 상태로 가야지 우리의 영이 깨어나요.

우리가 지금 의식으로서 깨어 있지 못한 것은 왜냐하면

우리가 굳어 있어서.

 

무엇이 굳어 있느냐 하면

혼과 육이 굳어 있어서.

그러면 육체의 힘이 빠지고 혼의 힘이 빠지면

저절로 본래 상태인 영으로 돌아가는 게 원리예요.

 

밤에 주무실 때 한 번 자기 몸에 힘을 빼보세요.

몸에서 힘을 빼는 거

그게 일종의 우리가 본래 상태

±0 상태

우리 본질의 상태로 돌아가는 방법이에요.

 

첫 번째는 몸에서 힘이 빠지고

두 번째는 혼에서 힘이 빠지고

혼은 주로...

여러분, 혼은 뭐예요?

감정 생각, 욕망 정보잖아요.

 

그러니까 감정의 힘 빼기

안 쉽죠?

생각의 힘 빼기

더 어렵죠?

욕망의 힘 빼기

여기에 힘 빼기가 우리의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일종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가 있다.

 

톨레가 강조했던 게

톨레 수행법의 핵심이

생각 감정을 보세요라는 거거든요.

 

생각 감정을 보면

이 생각 감정에 힘이 빠져요.

그리고 보는 거는 뭐예요?

의식이잖아요.

 

그러니까 생각 감정을 일상에서 보면

생각 감정의 힘은 빠지고

의식은 깨어나고

이게 톨레 가르침의 전체잖아요.

 

톨레가 뭐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지만

톨레가 던지는 메시지의 핵심은

생각을 보세요거든요.

 

왜냐하면 자기가 깨어났을 때, 생각을 보고 깨어났거든.

우울증의 바닥에서 너무너무 우울하니까

자기 우울을 보고

이렇게 우울한 나하고는 같이 살 수 없어하고 한 생각이 일어났는데

그때 깜짝 놀랐다는 거 아니에요.

? 내가 둘이네

-우울한 나

-우울한 나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하는 나

나가 둘이네.

그럼 어떤 게 진짜냐?

-하나는 생각이고

-하나는 생각을 보는 의식이다.

 

어떤 게 진짜냐?

그때 의식이 깨어났다, 이거예요.

톨레의 깨달음, 우리가 잘 알잖아요.

그러니까 톨레의 주장은

생각의 힘 빼기는 일상에서 생각을 보기.

 

근데 제 생각에는 여러분 제 생각에는

견성하고 점수가 시간이 길잖아요.

대부분 견성 해도

견성 뒤에 점수, 혹은 보림이라고 하는 시간이 길잖아요.

 

그 이유가

견성하고 그 뒤에 생각을 보는 이 시기를 가져가는 게

그게 점수, 보림의 기간이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어요.

근데 끊임없이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어디론가 끌고 가

지금 여기를 떠나게 만들어 이해되지

 

우리를 끌고 가는 생각의 힘을 빼려면

생각을 보고 생각한테 질문한다.

그 생각 보고 너 사실이니?” 하고 질문해요.

그럼 사실은 뭐예요?

지금 눈앞에 있는 이거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안 속으면 눈앞으로 돌아오잖아요.

 

지금 여기를 현존이라고 해요, 현존.

지금 여기

여러분 지금 여기는 항상 의식이에요.

따라 하세요.

지금- 여기- 의식

이것만이 사실이에요.

 

근데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여기를 떠나게 만들어.

여기 지금 집인데, 집을 나가게 만들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몸의 이완은 몸을 관찰해서 힘이 들어간 부분에서

관찰이 되면 힘을 뺄 수 있게 돼요.

몸에 힘을 뺀다.

요가니 뭐니 지금 전부 그거예요. 그렇죠?

 

몸에 힘을 뺀다.

그리고 마음의 힘을 빼기

마음의 핵심은 생각.

생각을 보고, 그리고 생각에 속지 않고

그러면 왔던 생각이 안 속으면 가잖아요.

그리고 왔다가 가잖아요.

 

근데 내가 딱 깨어 있으면

그 간극이 생겨서

그 간극이 확실하게 자기한테 익어 들어가는

소위 말하는 나의 본래면목에 무럭무럭 자란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

 

생각과 생각의 사이

그걸 공적영지라고 불렀다.

다른 말로는 적적성성이라고 불렀다 이거예요.

그게 내한테서 익어가기

그래서 확실하게 기억하기

그 상태를,

±0, 우리의 본래의식 상태를 기억하기

그래서 몸에 새기기.

그러면 언제라도 이쪽으로 빨리 돌아온다, 이거예요.

오뚜기처럼

±0 상태로 빨리빨리 돌아오기

이게 지금 우리 마음공부의 그냥 핵심이야.

 

여러분, 이걸 해야지 힘이 빠질까요? 알고만 있으면 힘이 빠질까요?

하는 것은 제가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는 놈이 장땡이야.

 

자꾸 힘을 빼면

그러면 생각과 생각 사이에 간격이 자꾸 생겨서 늘어나.

그러면 그게 우리의 본래 상태라는 것을 기억하게 돼요.

그러면 공적영지가 몸에 익어 들어가.

그게 주조 상태로 쭉 가게 되면

우리의 입장이

굳은 입장에서 풀린 입장으로 바뀌죠.

그 풀린 입장이 그게 법안이다, 이거예요.

 

아무리 우리가 법안, 법안 떠들어도 소용없어.

육체와 정신

그러니까 몸과 마음에 굳어 있는 부분이 풀려야지

법안이 된다 이거예요.

상황 이해되나요?

그러니까 이거는 본인이 열심히 해야 돼요, 각자가 해야 돼.

남이 대신해 줄 수가 없는 거예요.

 

수행은 힘 빼기인데

몸을 관찰해서 몸의 힘을 빼야 되고

그리고 생각을 관찰해서 생각의 힘을 빼야 된다.

 

그러려면 생각을 보고

생각에게 사실이냐?”고 묻고

그러면 생각이 사라질 때 찬스

생각이 사라지는 그 자리

따라오십니까?

 

생각이 왔는데

예전에는 생각이 오면 무조건 빨려 들어가 버렸어요.

영화 보듯이, 영화에 빨려 들어가듯이

생각이 오면 생각에 빨려 들어갔어요.

 

근데 이제는 딱 거리를 두고 생각을 봐요.

그리고 생각에게

너가 사실이냐?”고 물어.

그러면 얘가 점점점점 자꾸 반복하면

얘가 정체가 드러나요.

우리는 지금 헛깨비한테 끌려다녔다 이거예요. 지금.

 

근데 이게 정체 드러나면서 안 속으면

얘가 와도 내가 꼼짝도 안 하면 힘이 빠지니까

싹 사라질 때 그 공간

생각이 사라질 때의 그 공간

그게 공적영지

그게 내가 익어 들어가는 거.

 

그 스위트 스팟에 한 번 딱 하고 맞아서

그다음부터는 이게 몸에서 계속 이것이 익어 들어가는 것.

따라오십니까?

이게 돈오 이후에 점수를 하는 방법

돈오 이후에 점수하는 방법.

 

생각을 다룰 줄 아는데

돈오가 오면 금방 돈수가 돼버려요.

상황 이해되나요?

 

어차피 돈오 이전에 하는 거나

돈오 이후에 하는 거나

하긴 해야 돼.

돈오한다고 바로 생각을 항복받을 수는 없다, 이거예요.

생각을 항복받는 법은

생각을 보고 속지 않는 것

그러면 얘가 나한테 영향을 못 미쳐

그러면 슬그머니 사라져.

 

하여튼 부처님한테도 깨달음이 왔을 때

생각릐 시험이 왔다 이거예요.

여러 가지로 유혹하는데

부처님이 흔들리지 않았다.

 

공적영지를 모르고 찾을 때는 가화두인데

공적영지가 확인돼서 그게 진짜 화두

화두는 본질이잖아요.

그 공적영지의 본질이 딱 화두로서 확립되기

진화두를 든다.” 이 말은

공적영지를 내가 실현한다.

그 방법은 힘을 빼는 거다.

 

몸에 힘이 빠지고

마음의, 생각의 힘이 빠졌을 때

텅 빈공간에 모든 것이 사라지지만

사라지지 않는 자각만은 더욱더 선명해지는 것.

 

에고의 입장에서 의식을 발견해도

여전히 에고의 입장은 견고하게 가.

그 에고의 힘을 빼기.

그래서 의식과 하나가 되기

내가 의식이 되어버리기.

그 방법은 힘 빼기.

 

힘 빼기는 각자가 철저하게

(걷고) (머물고) (앉아있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을 때) 힘 빼기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