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종범스님_법문 78

종범스님_생각이 깨끗해지면 근심 걱정이 없다 [큰스님께 듣는 깨달음의 길]

명상이라는 것도 우리가 발견한 거예요. 옛날 유학자들이 발견한 거예요. 차라리 생각을 가지고 보는 것보다 눈 감고 보는 게 더 진실하게 보는 것 같다. 여기서 착상을 해서 명, 눈감을 명입니다. 눈목 변에 어두울 명. 눈이 어두워지면 어떻게 된 거예요? 눈 감은 거 아니에요? 보되 눈 감고 본다. 눈감을 명, 생각 상. 그게 명상이에요. 지금까지 밖으로만 밖으로만 쫓아갔던 그 생각을 감아버려.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걸 본단 말이에요. 그래서 생각을 막고 지혜로 돌아간다. 이게 명상이거든요. 이게 익숙해지면 보는 게 언제나 보는 거예요. 보는 거는. 명료요 그다음에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요. 이게 막작념이에요. 그래서 관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지다. 그러면 더 오래 되면 그냥 밝은 것뿐이에요. 다른 생..

종범스님_하나가 있는 곳에는 전체가 있고 [통도사화엄산림대법회]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요 이렇게 안내서가 떡 왔는데요 옛날보다 굉장히 발전했더라고요, 종이도 좋고.. 나날이 발전을 해요. 여기보면 여래출현품에 대해서 법문을 하십시오 하는 내용이 있어요. 여래출현품을 오늘 하는데요 화엄경은 9회 39품 80권. 이게 화엄경이거든요. 그래서 9회 설법, 또 39품, 80권. 이러는데 여래출현품은 회차로 보면 9회중에 7회설법 품차로 보면 39품 중에 제 37품이에요. 권차로 보면 권의 차례는 80권 화엄경중에 50권 51권, 52권, 3권이에요. 거기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이 화엄경이라는 것은요, 대방광불, 대방광불을 말씀하는 경이고 화장장, 화장이라는 것은 공덕이 많다, 연꽃 화, 연꽃을 보면 연잎도 많고, 연씨앗이 꽉 찼거든요. 그래서 많다, 또 저장되어 있다..

종범스님_신심(信心)과 정진(精進) _ 세등선원

안녕하십니까? 세등선원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많이많이 들었습니다. 듣기만 하던 세등선원을 직접 와서 참배하고 둘러보니까 도심 속에 아주 복잡한 도시 속에 있는데도 산중사찰처럼 환희심이 나고 장업스럽고 여법해서 제 마음이 깊은 데서부터 즐거운 생각이 솨악~ 올라옵니다. 아주 축하드립니다. 오늘 드릴말씀은요, 신심과 정진 그런 내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심은 결정심, 결정하는 마음이 신심이거든요. 부동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신심이에요. 결정심, 부동심. 정진은 끊임없이 실천하는 게 정진이거든요. 하다 말다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이 없어요. 처음부터 끝까지가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끝없이, 끊어짐이 없이, 끊임없이 끝없이 계속 실천해 나가는 그게 정진입니다. 그러면 신심은 흔들리지 않게 결정스러운 마..

종범스님 법문 - 화엄의 세계

대방광불화엄경 세주묘엄품 제 일지이라. 두 권째 권을 시작한다, 이 말입니다. 대방광이라, 대방광이라는 것은 어디 없는 데가 없다. 불화엄이라고 하는 것은 공덕을 짖지 않는 데가 없다. 대방광불 화엄경이라는 것은 온 우주에서 항상 공덕을 짓는 부처님들, 이러한 말입니다. 세주묘엄이라, 그 부처님들이 티끌같이 일어나서 한량없는 공덕을 짓는데 구석구석, 장소 장소에서 주인이 되어 그래서 세주라고 합니다. 묘엄이라고 하는 것은 한량없는 공덕을 짓는데 자기가 지은 공덕에 집착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주인이 되는 것은 항상 공덕을 짓지만 항상 공덕을 회향을 합니다. 수복과 회향, 이게 수행이에요. 복을 닦되, 복을 회향하지 못하면 자기 복에 자기가 걸려서 고통이 돼요. 그런데 복을 닦되, 복을 회향을 하면 그걸 ..

종범스님 - 나눔과 행복이란?

시원합니다. 멋있습니다. 봉원사는 전통사찰인데요 이 법회는 야단법석입니다. 야단은 들에 단상 하나 놓고 그냥 있는 거 다 동원해서 하는 게 야단법석이거든요. 야단친다고 야단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단상 하나 놓고 법회자리를 마련하는 게 야단법석이거든요. 야단법석은 어디서나 하는 초현대적인 법석입니다. 그런데 그런 법회가 전통사찰 봉원사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멋있어요. 자비나눔, 강남지역 불자대법회 참 근사하고, 멋있습니다. 청중이 어느 구석에 들어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분 모두를 포함해서 보이지 않는 모든 분과 함께 자비나눔, 대법회를 함께 봉축합니다. -- 오늘 법문의 기본 언구는 불생불멸 일체유심. 두 구절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은 불생불멸입니다. 불생불멸이 뭐냐? 멀리서도 보이..

종범스님 법문 - 지혜의 길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한 마디에 법문이 다 끝났습니다. 그게 화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참 좋지요. 그게 또 제일이고, 가장 훌륭한 법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그 이상 법문이 없습니다. 心如工畵師심여공화사야 畵種種五陰화종종오음이로다, 나무아미타불 一切世間中일체세계중 중에 無法而不造무법이부조로다, 나무아미타불 이 법문은 우리가 지금 강설하고 있는 80권 화엄경에는 없고 60권 화엄경에 있는 게송입니다. 야마천궁보살설게품에 나오는 게송인데 심여공화사라. 마음, 도대체 이 마음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그림 그리는 사람과 같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마음은 공화사_그림 그리는 사람. 그래서 그 마음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가? 화종종오음이라, 오음은 몸인데 가지가지 몸을 그려내는 것입니다. 이 몸을 누가 만들..

종범스님_ 봉축법문-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뜻

안녕하십니까 오늘 법문은 불기 2563년 기해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서 부처님 오심을 봉축합니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봉축법문이라고 그러니까 무슨 특별법문같이 생각이 되어서 조금 평소하고 다르긴 합니다마는 다를게 하나도 없죠.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게 봉축법문입니다. 어느 절에 가나 또 어떤 공양을 올릴 때나. 어떤 기도를 할 때나 항상 부처님을 칭량찬탄하는 게송이 있는데요 언제나 하는 게송이에요. 그 게송이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一切無有如佛者일체우유여불자 이런 게송이거든요.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으신 분 없으시네) 하늘 위에나 하늘 밑에나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

종범스님 법문 - 인생이야기 마음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법문은 인생이야기 마음이야기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해서 옛날에는 60 이후에 별로 많이 살지를 않았는데 요즘에는 60 이후에도 많이 살아요. 잘못했다가는 40년도 살고요, 조금 또 잘못되면 30년도 살고, 10년 20년은 보통 살거든요. 그러면 60 이후에 사는 인생이 뭐 하는 인생이냐. 병이 많은 인생이에요, 병이 많아요. 또 외로운 인생이에요, 고독. 또 잘못했다가는 가난한 인생이에요. 질병과 빈곤과 고독, 이 3가지를 다 가지고 산다고 할 때 10년 살기도 쉽지 않고, 20년 30년, 40년. 더군다나 더 잘못되면 50년도 살 수 있거든요, 110살정도 산다면...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인생을 살 때는 상당히 정신적인 준비가 ..

종범스님 법문 - 참된 나를 만나는 것의 의미

오늘 법문은 나와 나의 만남 신령한 광명 나나, 나나는 나라는 소리에요. 이 나와 나라는 것은 평소에 잠든 나가 있고 꿈꾼 나가 있어요. 잠든 나, 꿈꾼 나. 그걸 한자로 기록하면 꿈꾼 나를 꾼 몽, 나 아, 몽아라고 하고요. 잠든 나를 수면이라고 하는 잠잘 수, 나 아, 수아라고 하는데요 이 꿈꾼 나로 있을 때는 잠든 나를 몰라요. 내가 어디서 잠이 들었는지, 어디서 지금 잠을 자고 있는지 모르고 그 꿈의 세계만 압니다. 그럼 언제 잠든 나를 아는가? 꿈에서 깬 순간에, 꿈 깨면 그 ‘잠든 나’를 알아요. 그런데 꿈 안에서는 그 잠나를 모르거든요. 꿈을 우리가 다 꾸는데 꿈 한창 꿀 때, 내가 어디서 잠들었는지, 어떤 잠자리에서 내가 잠자고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이게 꿈나와 잠나입니다. 그런데 꿈나는..

종범스님 법문 -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의 비밀

오늘 법문은 부처님께서 부처님 되신 이야기 이런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처님을 예경할 때 여래10호 삼신불 이렇게 항상 예경을 해요. 그런데 여래 10호는 경전마다 다 나오거든요. 10가지 명호가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여래, 불, 세존, 이 3가지 명호가 아주 중요하게 봉송이 되요. 금강경 구경무아분이라는 경문이 있는데요 거기에 如來者여래자는 卽즉 諸法如義제법여의 제법은 모든 법, 모든 사물, 모든 존재 이게 제법인데 그 제법에는 변하지 않는 뜻이 있다는 거예요. 그걸 여의라고 그래요. 부처님이 깨달은 게 그거거든요. 제법 속에서 변하지 않는 뜻을 깨달았다. 여의를 깨달았다. 같을 여, 뜻 의. 여라는 건 여여하다, 또 진여하다, 참 그대로다. 여여진여. 그런데 제법은 천지만물 우주인간,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