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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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을 때
제가 먹는 척을 하면 먹더라고요.
진짜 주인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그러는 걸까요?//
이러다가 물려요.
“내가 먹는다. 내가 먹는다, 안 먹으면 내가 먹을게.
너가 빨리 안 먹으면 내가 뺏어 먹을 거지로”
이라는 행동은
분명히 강아지들의 어떤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어요.
사탕 가지고
“내가 한 개 더 먹을래, 나 먹는다” 이런 느낌하고 완전 달라요.
반려견들은
음식은 전부 다 경쟁과 생존이에 연결되어 있어서
먹는 것을 강아지하고 경쟁하는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그거는 벌써 보호자님과 반려견 간의 신뢰 관계에 엄청난 손해를 끼쳐요.
식탁에서 뭐 먹다가 밥풀이 밑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강아지가 밥풀을 발견하는 순간
“어, 이거 내꺼야, 보호자 근처에 못 오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음식을 먹었던 장소
소파 옆이 될 수도 있고 발코니가 될 수도 있겠죠.
그곳에 보호자하고 같이 있게 되면 강아지가 긴장하게 돼요.
왜냐면 여기서 보호자랑 경쟁했던 곳이니까.
근데 정말 이거 위험한 행동이고
득이 없어요.
아셨죠?
앞으로는 하지 마시고, 사료를 잘 안 먹으면 간식을 적게 주세요.
시장이 반찬입니다.
그리고 걷게 해주시고, 규칙적으로.
그러면 자연스럽게 배고플 거고요
아마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나 우리 반려견이 나이가 7세가 넘었다면
어쩌면 조금 이가 아플 수도 있고, 건사료가 좀 불편할 수도 있거든요.
요즘에 습식사료든 생식이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거 많이 있으니까
음식을 바꿔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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