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을 한 거야?”
회사의 대표는 직원의 실수에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추궁하는 듯 묻는 그의 질문에 대화도, 상황도 더 악화 되었죠.
그렇다면 왜 대표의 질문이 대화를 악화시킨 걸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어?”
라는 질문은 과거 중심의 질문입니다.
직원은 말 그대로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이었는지를 말하겠지만,
분명한 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거죠.
결국 대화가 끝날 무렵엔 양쪽 모두의 마음이 상해 있을 겁니다.
직원의 실수 때문에 물론 당황스럽고 화가 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본다면 상황을 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이 질문은 미래중심적 질문입니다.
이렇게 물어볼 경우, 비난할 필요 없이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곧바로 미래 상황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더 빨리 배우게 합니다.
혹은 당신이 리더의 위치에 있는데, 다른 동료들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음 기회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 발짝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당신이 직원이나 팀원인 경우엔 어떻게 할 건가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한 거야!”
이렇게 컴플레인을 들었을 때에는 물론 좋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힘들어 지겠지만,
좋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게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매니저가 과거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그에 대한 답변 대신
미래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답변해보세요.
“분명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해보겠습니다.”
이제부터 실수를 하게 되었을 때 현명하게 질문하고 대처하세요.
고작 하나의 질문 때문에 감정만 상하고
원래의 목적인 일을 놓치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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