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성, 내향성
두 가지 용어는 1920년대 심리학자 칼 융에 의해 생겨났습니다.
에너지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에 따라 외향성과 내향성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외향적인 사람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에너지를 받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100% 내향적이거나 100% 외향적이지는 않으며
내향적인 사람도 사회 활동을 좋아할 때가 있고
외향적인 사람도 혼자 조용히 책 읽는 것을 좋아할 때가 있습니다.
임상심리학자 린다 블레어에 따르면
내향성, 외향성은 DNA에 내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며, 후천적으로 바꾸기가 어렵죠.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우선, 내향적인 사람은 외부 자극에 민감합니다.
북적이는 장소를 싫어하고 마감 기한처럼 압박을 주는 것을 싫어하죠.
그들은 사람이 많은 장소에 있으면 압도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들은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극과 압박을 필요로 하죠.
이런 차이점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정답은 신체 내부의 화학물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각성 물질 수준이 더 높습니다.
이미 이들은 내부에서 화학물질을 통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외부자극, 외부로부터 오는 압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각성물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외부에서 끊임없이 자극을 찾으려 하는 것입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은 행동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추상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도 외향적인 사람들은 읽고 말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듣는 것을 더 잘한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해 이렇게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도전을 하니까
성공할 확률도 높고 더 행복한 삶을 살 거야.”
정말 그럴까요?
심리학자 블레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외향성과 내향성은 자신감이나 행복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 두 가지는 단순히 압박과 각성에 관련이 있을 뿐이죠.
외향적인 사람이 사회활동을 좋아한다고 해서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
이들은 그저 사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따라서 억지로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의 기질을 다양한 곳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것이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비법입니다.”
'체인지그라운드(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이 다가왔을 때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 [초심자의 행운을 경계하라] (0) | 2019.02.26 |
---|---|
우리는 언제 달라지는가 [환경설정의 중요성] (0) | 2019.02.25 |
오늘 아침, 당신의 선택은 성장을 부르는 선택이었습니까? [선택, 사소함, 고민, 결정] (0) | 2019.02.22 |
영어, 이제 그만 배우고 훈련하세요 [영어, 대화, 소통] (0) | 2019.02.21 |
열정과 재능의 불일치는 과연 불행일 뿐일까_ [행복한 일을 고르는 단 한가지 기준] (0) | 2019.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