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은 우리의 기본 권리지만 큰 숙제이기도 하죠?
제가 얼마나 심한 불면증에 시달렸었는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2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1시간을 채 못 잔 적도 있어요.
10년 가까이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몸 여기저기가 많이 망가지기도 했죠.
수면제는 스무 살 때 한 번 처방 받아보고
한 알 먹고, 두 알 먹고, 세 알을 먹어도 아침 해 뜨는 것까지 보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정신이 어지러웠으면 약으로도 잠을 자기 힘들었을까, 싶지만
그러다가 그냥 죽어버릴 생각으로 한 통을 다 먹어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숙면을 딱 하루 했었죠.
그 이후로는 단 한 알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안 자고 살았어요.
그 살기 싫은 와중에도 또 약은 먹기 싫었던 것 같아요. :)
이건 옛날 얘기고, 사실 지금은 머리 대면 딥 슬립 해요.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고 나서 잠은 그냥 누우면 자는 게 되었죠.
지금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세요.
일어나서 몇 시간 동안 다시 자라고 하면 잘 수 있을 정도로 피곤한지.
혹은, 일어나서 몇 시간 동안 커피 없이 정신을 차리고
업무나 집안일 등등을 처리할 수 있는지.
만약 여기서 뜨끔한다면요,
나는 당연히 숙면이 부족한 사람
아니면 조금 더 심각한 단계에 있는 사람입니다.
불면증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습관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내용이 너무 많아서, 2편으로 나누어서 이틀에 걸쳐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이거 안 하면, 절대 수면패턴 바로잡지 못합니다.
이게 그렇게 중요할까 싶지만 정말 중요해요.
신생아들도요,
매일 같은 시간에 재워 버릇하면 같은 시간에 알아서 잠듭니다.
우리 몸이 그래요.
매일 같은 시간에 자 버릇하면, 그 시간이 되면 잠이 와요.
만약 잠이 안 와서 밤을 새웠더라도
다음날 낮잠은 포기하거나 1시간 정도만 자고
같은 시간에 또 눕습니다.
우리 몸은 리듬을 가지고 있고 늘 그 패턴 안에서 움직이려고 해요.
그 리듬만 만들어 주면 됩니다.
알람 없어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분들 계시죠?
저도 매일 같은 시간에 스스로 눈을 뜨는데요.
몸이 알아서 하게 만들어 주세요.
우리 몸은 생각보다 굉~장히 똑똑합니다.
두 번째, [꾸준한 명상]
명상 가이드 틀어놓고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그건 임시방편이죠.
무언가에 의지해서 잠드는 것은 언젠가는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단 5분이라도 명상하는 습관 가지고
스트레스 대응력을 올려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생겨도 초연해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명상만 한 게 없어요.
미국에서야 워낙 유명인들이 명상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도 최근에 운동선수들이나 연기자나 음악인 분들도 명상을 많이 하고 계시죠?
기업인들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군들이 명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대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의 원인이 뭔가요?
스트레스입니다.
많은 질병들의 궁극적 원인은 뭔가요?
스트레스죠.
'너무 많이 들어서 너무 뻔해.' 하고 그냥 흘려듣게 되는 말이지만
스트레스 하나만 해결하면 삶의 질이 아예 달라집니다.
당장 지금 내 상황을 바꿀 수 없다...?
그러면 상황을 바라보는,
상황에 대응하는 내 관점을 바꾸면 됩니다.
명상하세요.
--세 번째, [빛 차단]
자기 전까지 텔레비전 보고, 핸드폰 보고, 환하게 불 켜두고
이런 활동들이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고 결국 잠에 푹~ 들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 직전까지 아이패드 붙들고 예능 보고 있었다면
두세 시간 동안은 멜라토닌 분비가 안 돼요.
렘수면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결국에는 숙면을 방해하는 거예요.
선잠을 자거나, 자다 쉽게 깨거나
푸르뎅뎅한 LED가 누런 일반 전구보다 훨~씬 영향이 크구요.
요즘은 LED 사용이 훨씬 흔한데요,
붉은빛이 가장 낫다고는 하는데
스탠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컬러 전구를 써보시는 것도 좋아요.
자기 전 최소 한두 시간은
내 삶에 도움도 안 되는 정보 붙들고 있는 것보다는
스스로 돌아보는 관찰일지를 써 본다든지 그냥 일기를 쓴다든지
속 시원하게 직장 상사의 욕을 내 비밀노트에 써 본다든지
이런 것들 하면서 전자파나 밝은 빛과는 좀 멀어지는 연습을 하세요.
이게 습관이 되면
'내가 왜 매일 저녁마다 그 안 좋은 것들을 붙들고 있었지?' 하실 거예요.
--네 번째, [정말 행복해지는 이불 사용하기]
촉감과 소리가 내 마음에 쏙~ 드는 이불은 인생 필수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에 가셔서 직접 만져보고, 얼굴이랑 머리도 대보고 구입하시길 추천해요.
잠들기 전까지 행복하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거,
그렇게 아침에 눈 뜨자마자 행복하게 해주는 침구 덕분에
또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갈 좋은 에너지를 갖출 수 있으니까요.
이불은 정말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비용을 조금 지불하더라도
감이 좋은 이불, 내 마음에 딱 드는 이불을 사용하세요.
부들부들한 게 좋은지 아니면 약간 시원한 게 좋은지
나는 어떤 감촉이 제일 편안한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셀프케어의 한 부분으로 행복해지는 이불과 베갯잇을 사용하세요.
--다섯 번째, [라벤더 에센셜 오일]
아로마 테라피는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삶의 퀄리티를 올려줍니다.
물론 시중에 천연이다, 최상급이다 하는 것들 중에
정말 천연이고 최상급인 것들은 드뭅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아로마 상품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개개인을 위해서 제작하고 이런 것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좋은 오일로 만들었다고 말하기엔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본 바로는.
좋은 아로마는 비쌉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테라퓨틱 그레이드(Therapeutic Grade)라면 더더욱 그렇죠.
약성을 띠기 때문에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향수 바르듯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테라퓨틱 그레이드(Therapeutic Grade)인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구하셔서
베개에 한 방울 떨어뜨리든
아니면 편백나무 칩을 활용해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든
다양한 방법으로 숙면을 도모해볼 수 있어요.
마사지를 해도 좋구요.
이것저것 알아보기 번거롭다, 뭐 브랜드가 너무 많아 어렵다, 하시는 분들 위해서
저희가 전문 아로마 테라피스트에게 의뢰해서 제작한 관련 상품들을 소량이나마 준비해봤어요.
그래서 저희 마인드풀TV 밴드에서 공동구매하고 있구요.
굿 나잇 마사지 오일,
아로마 사해 소금,
라벤더 사쉐, 라벤더 원액
그리고 원액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석고 방향제 세트,
이렇게 준비해두었어요.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설명글에서 밴드 링크 누르고 가입하시고
이제 공동구매 찾아주시면 될 거 같구요.
공동구매 기간이 끝나면 음...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아래 설명글에 보충 설명을 올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몇몇 나라들에서는
불면증 치료하기 위해서
의사들도 사용할 만큼 굉장히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의 숙면에도 도움 줄 수 있구요.
꼭 한번 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로마는 '자연에서 선사한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좋을 거 같아요.
--여섯 번째, [암막커튼 사용]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거,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생각보다 암막커튼을 사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블라인드를 쓰시거나 일반 커튼을 쓰시죠.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보통 아이가 자는 방에는 암막커튼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성인이라고 별다를 게 없어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덕분에 암막커튼을 써보게 되고
그러면서 계속 암막커튼을 쓰는 경우가 많죠.
커튼 자체가 매우 저렴하진 않지만
정말 오래오래 사용할 생각으로 하나 구입하시는 거니까요,
암막커튼 사용하시고 수면의 질을 꼭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정말 칠흑 같은 방에서 잠을 청합니다.
정말 딥 슬립 하죠. 온 가족이요.
이렇게 여섯 가지 알려드렸는데 실
천하고 계신 것들, 이 중에 몇 가지 있나요?
불면증 때문에 힘드시다면 한두 개 정도는 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내일 나머지 여섯 개 가지고 또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명상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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