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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40세 아들이 사망했습니다

작은아들은 경계성 장애였습니다. 작업 중 사고로 40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편안히 보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들이 경계성 장애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하면 이해가 되는데 그건 과거에 있었던 일이잖아요.이제 지금은 아들도 어쨌든 아쉽지만은 돌아가시고 지금은 문제가 아무것도 없잖아요.근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지금 괴롭다 그러면 그것이 자기 내면의 문제일까요? 바깥의 문제일까요? 그러면 과거의 어떤 상처가 지금 나에게 계속 영향을 준다, 그러면 이거는 질환에 속하는 거예요.정신 질환에 속한다. 이걸 갖다가 트라우마라고 하는 거예요.그러면 이거는 간단한 거예요. 트라우마를 치료하면 돼요. 혼자서 자가 치료하는 게 수행이에요. 그다음에 혼자서 안 되면 병원에..

[shorts, 법륜스님] 육아의 핵심 2

아기를 키우는 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힘들죠.  그러나 재미있게, 즐겁게 하면 즉 엄마가 행복하게 살면 애의 정신적 행복은 저절로 이루어져. 우리 새로 컴퓨터 사서 그전 거를 다운받듯이 그대로 엄마의 정신을 다운받는 거예요.마음을.  육체는 반반씩 섞이지만은 기본 심리의 그 근저는, 즉 자아는 거의 엄마 거를 그대로 다운받아서 쓴다 이 말이에요. 그 엄마라는 건 육체적 생모라는 뜻이 아니에요. 3살 때까지 키우는 자. 엄마란 말은 기른 자라는 뜻이에요.낳은 자라는 뜻이 아니고.  그러니까 자기가 아기 키운다고 막 죽을 고생하고 막 힘들어... 이렇게 아기 키우면 애기들은 대부분 다 기대에 어긋납니다. 아기를 대충 키워야 돼요. 내가 막 행복하게 이렇게 살아야 돼.학대만 안 하면 돼.  그러면 아기는 다..

[법륜스님의 하루] 우리가 힘을 합해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 이유. (2025.02.06.)

이런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수행하면 생활이 불편하다는 생각은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수행을 하지 않게 되면 ‘집이 더 좋아야 한다.’, ‘얼굴이 더 잘 생겨야 한다.’ 하면서 온갖 문제로 번뇌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법문만 해주면 되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생활 조건은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문만 들어서는 그런 경지로 단박에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깨달음을 목표로 하지만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 있습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맛있는 것도 먹어야 하고, 집도 더 좋아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지원하는 이유는 집이 더 좋아져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025.02.05.)

저는 20년이 넘도록 친구나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한 수치스러운 기억이 있습니다. 예민했던 사춘기 시절, 체격이 큰 친구에게 일명 '샌드백'이라 불리며 두들겨 맞았고, 그 친구의 숙제를 대신 해줘야 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수술을 받고 학교에 갔는데, 엄살을 부린다며 수술 부위를 걷어 차여 재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장난이라며 제 머리를 태우기도 했고, 기절시키는 장난으로 실제로 기절하기도 했으며 돈도 빼앗기는 등 많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는 척을 해보기도 했지만, 자고 있는 저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깨워 다시 괴롭혔어요. 졸업하면 모든 고통이 끝날 줄 알았지만 사회에 나가서도 부당한 처사와 괴롭힘을 겪었습니다. 그때부터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내가 ..

[shorts, 김홍근 교수] 현상에서 빠져나오기

자기가 화면이면서 화면인 걸 까먹고 화면에 펼쳐지는 이 영화 속에 자기도 모르게 뛰어들어서 그 안에서 울고불고 제일 많이 하는 게 욕망하고 집착하는 거죠.이해되세요?  이 펼쳐지는 이미지 세계에 끼어들어서 붙잡고 놓지 못하고 막 아등바등하는 것이 고통이라는 거죠. 이게 지금 중생의 삶이라는 거잖아요.  근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할 때 현상의 차원 안에서 잘 되는 게 아니라 그건 아무리 잘 돼도 그 복을 까먹으면 다시 지옥으로 또 떨어진다는 거예요.왔다갔다 한다, 이거예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딱 존재 중심이 바탕하고 딱 하나가 되는 것 현상에서 나오는 것.

김홍근_shorts 2025.02.11

[현덕마음공부] 입춘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입춘이지만 오늘 역대급 추위다. 동지로부터 점차 해가 길어져 땅이 데위지기 시작하는 절기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의 입춘부를 써 붙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 입춘부를 능동형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봄은 오는 것이 아니고 세우는 것이며, 길함을 얻기 위해서는 양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 양이라는 것은 우리 마음의 선한 천사를 일깨우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많은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눈앞의 모든 일을 우리가 기쁨으로 선물로 받아들인다면 더 큰 경사가 계속될 것이다.// https://youtu.be/go1iaPAVAVY  안녕하십니까? 설 잘 쉬셨습니까? 어제가 입춘이었죠.오늘은 그래서 입춘즈음해서 우리가 보통 입춘대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도록 하..

[현대선72] 이것이 보고 듣는다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6회

둘째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자 아까 처음 제가 시작할 때 반야심경은 모든 경전도 마찬가지지만 “너희가 이렇게 해보면 깨달을 것이다, 깨어날 것이다. 깨달아 보니까 이렇더라”라는 얘기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석을 해야지 달리 뭐 뜻이 어쩌고저쩌고 하면 그건 다 분별 망상입니다. 그러면 반야심경은 왜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이라고 했을까?분명히 이렇게 눈이 있는데.  ... 스승 되시는 스님이 동자승을 “아 나는 너를 가르칠 스승이 못 된다” 해서 유명한 선사한테 보냈어요.“얘가 큰 그릇이니 제발 잘 좀 지도해 달라”고. 그래서 큰 선사 밑에서 깨어난 유명한 제자가 된 거예요. 이거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실습을 해봅시다.여러분 이제 눈 감고 돌아가신, 아니면 지금 ..

[비이원시크릿] 돈을 사랑하라는 말의 진짜 의미

‘돈의 속성이 비어 있습니다.’ 이 내용이 나왔는데 저는 그게 너무 좋았거든요.근데 모든 존재가 사실은 근원으로 들어가면은 비어 있습니다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일반적인 차원에서의 설명인지 아니면은 돈의 속성만을 좀 특별하게 더 부각시키기 위한 그런 표현이셨는지 그게 좀 궁금해서 여쭤볼//  일단 두 가지 다 해당되는 것이고요. 초점을 어디에다 맞춰서 한번 설명을 해볼까요? 보편적인 어떤 존재라는 것에 맞춰서 말씀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돈 자체에 대해서만?... 네 좋습니다. 돈이라는 이 단어가 되게 기가 막히게 만들어진 단어예요. 돈이 왜 돈이냐면은 돌고 돌아와서 돈입니다. 부라는 건, 풍요라는 건, 일단 순환해요.그런데 순환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 가지의 특별한 속성이 ..

마음공부 2 2025.02.11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마음이 부처라니

한 납자가 마조 선사를 찾아와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마조가 대답했다. “마음이 곧 부처이다.”그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납자가 대매산에 들어가서 30여 년간 머물렀는데 이름을 법상이라 한다. 대매의 법상이 법전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마조가 수좌를 대매산으로 보내 전하게 했다.“마조 선사께서는 전에는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셨는데, 요즘에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라고 법문을 하십니다.”“그 늙은이가 망령이 들었구나. 그래도 나는 나대로 ‘마음이 곧 부처다’ 하리라.”수좌가 돌아와서 마조에게 스님의 말을 전하자 마조가 말했다.“대매산의 매실이 익었구나.”  전등록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사실은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대매 법상은 마조 스님이 입적한 후에 매산에 은거하기..

IAMTHATch 2025.02.11

[Life Science] 조개 껍데기 안쪽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됐습니다 ㄷㄷ

이것은 우리나라 민물에 사는 조개입니다. 이 조개를 열어보았는데 놀랍게도 껍데기 안쪽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이것은 무엇일까요?   저에게는 가끔 깜짝 선물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분이 있습니다.바로 쩔템님이죠. 쩔템님은 가끔 말벌집이나 곤충 같은 것들을 가져다주시는데 오늘은 민물조개들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짜잔~! 너무 감사해서 바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혹시나 해서 물에 넣어봤는데 겨울에 얼어 있던 개체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죽어 있었습니다. 이 조개의 정체는 ‘펄조개’라는 민물조개로 20cm가 넘게도 자라는 꽤 커다란 종이죠. 조개류(이매패류)는 바다에만 산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꽤 많은데 우리나라 민물에만 수십 종의 조개(이매패류)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매페류들은 1개나 2개의 패각근으로 패..

한자) 욕망과 탐욕의 차이를 아십니까? 한자를 배우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욕망과 탐욕의 차이를 알아볼 겁니다.길지 않은 영상이니까 끝까지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영상 마지막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욕, 다섯가지 탐욕에 대해서도 글씨로 써볼 테니 참고하시기 바라고요.그럼 시작합니다.  지금 쓴 글자는 골짜기 ‘곡(谷)’자예요.두 개의 글자로 구성된 한자는 하나는 뜻, 하나는 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여기서 ‘곡(谷)’자도 마찬가지예요. 음을 나타냅니다.그리고 지금 이 한자는 자주 쓰이지만 이 글자 자체로는 잘 쓰이진 않아요.다른 한자와 붙어서 사용됩니다. 하품 ‘흠(欠)’자라는 한자인데 사람이 고개를 들고 입을 크게 벌려서 하품을 하는 모양에서 따왔습니다.이렇게 이 두 글자가 합쳐져서 탄생한 글자를 써보겠습니다.골짜기 ‘곡(谷)’자는 음, 하품 ‘흠(..

한자공부 2025.02.11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꽃을 받은 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꽃을 받은 날  제가 자란 일도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내시다니요.내내 부끄러워하다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되는 거라고.우정과 사랑을 잘 키우고 익혀서 향기로 날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꽃잎마다 숨어 있는 거라고. 꽃을 사이에 두니 먼 거리도 금방 가까워지네요. 많은 말 안 해도 더욱 친해지는 것 같네요. 꽃을 준 사람도, 꽃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꽃이 되는 이 순간의 기쁨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군요.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침묵 속에 향기로워 새삼 행복합니다.

가톨릭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