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귀티 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 가만히만 있어도 귀티나는 사람들은?

Buddhastudy 2023. 1. 9. 19:50

 

 

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데도

은근히 무시를 받는 분이 있습니다

반면에 쥐뿔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것 같은데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에서 나올까요?

 

 

보통 귀티가 난다고 하죠

그런데 귀티라는 단어는

약간 외면적인 뉘앙스가 있어서

품격이라는 말이 좀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품격이 있는 사람에게는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못하게 되죠.

뭔지는 몰라도 저 사람은 수준이 높은 것 같아

이런 느낌도 품격에서 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실은 품격, 격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포함한 진화의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건 모르건

귀티나는 사람, 품격있는 사람을 선망하고

그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방법은 잘 모르고

막연한 생각만으로 하죠.

 

명품으로 고급스럽게 보이고

교양있게 보이려고 가식적인 행동을 하고 그러죠.

하지만 품격은 그런 꾸미는 느낌에서 나오지는 않겠죠.

마치 향을 포장지로 싸고 있어도

향내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것처럼

내면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풍겨 나오는 것이 품격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품격을 높일 수 있을까요?

꽉꽉 압축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구멍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인체에는 구규라고 해서 아홉 개의 구멍이 있죠.

눈 두 개, 코 두 개, 입 두 개...는 아니고

귀 두 개, 입 하나, 항문, 생식기

이렇게 아홉 개입니다.

 

이 구멍들은 인간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곧 세상과 영향을 주고받는 통로가 되는 것이죠.

이 통로를 통해서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좋은 것을 내보낼 수 있다면

내면이 성숙해지고

품격이 풍겨 나오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먼저 기본적으로는 구멍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아하게 행동을 한다고 해도

눈에 눈꼽이 끼어있거나

냄새가 난다거나 하면

품격있게 보이지는 않겠죠.

항상 관심을 갖고

깨끗하고 질병이 없게 관리하는 것이

품위의 기본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사용할 때 단정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눈으로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봅니다.

귀로는 들어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합니다.

또 귀가 막히지 않고 열려 있어서 경청을 잘해야겠죠.

 

입으로는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합니다.

불필요한 말이 품위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죠.

또 입에 들어가는 음식도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코에 숨을 통해서 들여보내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합니다.

 

보통 단전호흡이라고 해서

호흡으로 에너지를 받아들이는데

이 에너지도 아무 것이나 받으면 안 되고

잘 구분해야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고요.

 

또 생식기와 항문 역시

들여보내고 내보내야 할 것과 상황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성추문으로

한순간에 품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봐도 알 수가 있죠.

 

그렇게 구규 관리를 잘하는 것이

품격을 높이는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말이나 행동을 종합한 태도

이 태도에 절제와 규범이 있는 사람에게

우리는 품격을 느끼게 됩니다.

좋다고 해서 요란하게 기뻐하고

또 나쁘다고 해서 얼굴에 팍팍 티가 나게 죽상이 되고

이런 분들은 순수해 보일 수는 있어도

품격이나 우아함이 느껴지진 않겠죠.

 

특히 앞에서도 나왔지만

태도 중에서도 말을 어떻게 하는가가 품격을 굉장히 많이 좌우합니다.

예를 들면 솔직하다는 것을 핑계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무례한 말을

쉽게 툭툭 뱉는 분들이 있죠.

 

솔직하긴 솔직하죠.

그런데 그런 것은

타인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안다면 솔직하더라도

부드럽게 말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겠죠.

 

이것은 의식이 자신의 안에 갇혀 있어서

시야가 좁기 때문입니다.

품격있는 사람은 시야가 넓어서

자신의 입장, 타인의 입장

그리고 그것은 모두 포함한 3자적 입장까지

동시에 고려가 가능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를 한다고 해도

그냥 자신의 생각으로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배려가 나오게 되는 거죠.

 

어떤 사람의 마음공부가 된 정도는

결국 태도로 나타난다고도 했죠.

아무리 머리로는 많이 알고 깨달은 듯해도

마음이 정화되지 않으면

그것이 말과 행동으로 그대로 드러납니다.

 

거친 말이나 배려 없는 행동 좁은 시야는

그 내면이 그렇기 때문에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깨달은 사람은 걸림이 없어야 된다면서

물질이나 성에 탐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냥 무의식에 있는 욕망이 정화되지 않은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합리화하는 것이죠.

 

 

--세 번째로는 어떻게 사랑을 하는가 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 드러납니다.

 

흔히 사랑할 때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나타난다고 하죠.

 

단순하게 보면

내 갈망을 채우고 싶어서 사랑을 받고자 하는가

정말 상대방을 사랑해서 조건 없이 주고자 하는가

의 차이입니다.

 

받고자 하는 것은 나 위주의 사랑,

에고를 강화시키는 사랑입니다.

조건 없이 주고자 하는 것은 상대방 위주의 사랑

''라는 에고가 없는 사랑이 됩니다.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서로를 진화시키는 사랑이죠.

 

그런데 이런 사랑은 이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부터 시작해서 타인과 자연

그리고 하늘까지 범위가 확장이 됩니다.

 

이렇게 의식이 확장되는 것이기도 하죠.

점점 더 넓은 범위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영적으로 진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품격있는 사람이 되는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해보면

첫 번째로 구규, 구멍을 품격있게 관리하는 것

두 번째로 좋은 태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세 번째로 ''가 없는 사랑

더 넓은 범위의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말이지만 뜯어보면 할 것이 많죠.

그래서 이런 것만 해도

영적으로 진화가 많이 되는 수행이 됩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