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이에요? 27살. 남자친구 있어요? 남자친구 하나 사귀세요. 네. 옳은 얘기요. 예. 그런데, 그게 맞는데, 그렇게 온전하게, 혼자서도 온전하게 되려면, 이자~ 연예연습을 한 두어 번 해서 헤어져 봐야, 아~ 이거 혼자서야 되겠구나. 이런 게 진짜 자기 필요성이 생겨야 되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온전하려고 하니까. 몇 번 해 봤어요? 조금 더 해봐요. 연습이 좀 덜 된 거 같애. 다섯 번 했는데 연습 조금 더 해봐. 첫 번째 케이스, 두 번째 케이스, 세 번째 케이스, 네 번째 케이스, 다섯 번째 케이스, 케이스별로 좀 연구를 해가지고, 그래, 장단점을 뽑고, 아~ 요번에는 완전하려고 하지 말고, 요번에는 뭐다? 연습이다. 요번에는 본게임이다. 이러면 안 돼. 자기가 자꾸 본게임 하려니까 그래.
그냥 길가는 남자 아무나 만나면 돼. 이게 연습인데 뭐 어때? 연습인데. 연습이면 농구를 정식으로 하려면 탁~ 갖추어진데 가서 해야 되지마는 혼자서 연습으로 할 때는 벽에 때려 박기도 하고, 이래 하면 되잖아. 그지? 연습이니까. 아~ 그 인간이야 받든지 말든지. 그거 생각하지 말고. 나부터 살아야지. 으음. 그러면 이제 해코지 상처를 안 주려면 상대의 생각을 좀 받아줘 보면 돼지. 내가 좋다고 예를 든다면 하고, 내가 싫다고 버리고 이러면 상처를 주는데. 상대에게 내가 차이면 상대한테 해를 안 줘요. 내가 차면 상대를 고통을 주지만, 차이면 되잖아.
그러니까 차지 말라고 얘기하잖아. 법문이. 차여라. 차이면 상대한테 상처 안 준다. 이런 얘기야. 그러니까 그걸 수행 삼으라니까. 연습을. 차이는 속에, 그러니까 지금 맷집을 좀 키워야 되잖아. 기대지 않으면 더 좋지. 그런데 엄마하고 아빠하고 사는 거 잘 봤어요? 어릴 때 어떻게 살았어요? 잘 지낸 거 같아? 엄마가 어떡해? 마음이 명랑해요? 우울해요? 그냥 그래. 그냥 그러니까 니도 그냥 그런**. 그런데 일단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건데, 지금 이거를 갖다가 이미 내게 돼 버렸어. 그래서 이걸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한다면 부모님께 감사기도를 해야 돼. 두 번째 연습을 해야 돼. 그냥 혼자서 나는 내가 나를 탁~ 잡아야지. 이런다고 잘 안 돼. 권투연습 할 때 혼자서 샌드백치고 이런 것도 있지만, 보통 본게임 들어가기 전에 뭐합니까? 스파링 상대자 데리고 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래서 자긴, 그래서 내가 연애해 보라는 거요. 상대를 데리고 자기를 공부를 하라는 거요. 연습비 좀 줘가면서. 연습이니까. 연습이니까. 본게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러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자기를 봐야 돼. 아~ 이럴 때 의지심이구나. 이럴 때 내가 발로 차려고 그러구나. 이럴 때 내가 섭섭해 하구나. 내가 이럴 때 일에 집착하고 상대를 외면하구나. 이렇게 부딪혀가면서 공부를 해봐. 그러니까 심각하게 하지 말고. 연습으로. 무슨 연습? 마음공부 연습하는 걸로. 왜냐하면, 연애를 해야 마음이 막~ 미묘하게 일어나잖아. 그죠? 이기심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고, 질투심도 생기고, 초조도 생기고, 불안도 생기고. 그러니까 그 말려들면 안 되고, 그래서 연습하라는 거 아니오.
그러면서 자기를 보면. 누가 건드려 줘야 밑뿌리에 있는 정체가 드러나지. 가만히 있으면 정체가 잘 안 드러나. 조금 더 밑에,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밑뿌리를 더 드러내려면 이렇게 자극을 좀 받아야 돼. 그러면 하나는 엄마한테 부모님한테 감사기도하고, 이 사람에 대해서는 이해의 기도를 해야 돼. 하면서 내 마음도 연구하지만, 상대편 심리도 연구해야 돼. 이게 성사가 되나? 안되나? 이런 데 너무 하지 말고. 연습이니까. 뭐 가끔 연습 상대하고도 결혼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어요. 그러나 이거는 연습상대에요. 결혼할 상대가 아니고 연애할 상대. 연습.
왜~ 춤추는 사람들도 가르쳐주는 선생하고 나중에 뭐해요?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경우가 있기는 있어. 그건 연습해보면 좋으면 하면 되고. 처음부터 탁~ 이건 연습상대자다. 이렇게 해서 자기공부수단으로 한 번 삼아 봐. 안 그러면 마음이 자꾸 혼자 있으면 자꾸 가라앉아가지고 우울증으로 가요. 그러니까 사람을 만나서 자꾸 이렇게, 어쨌든 해야 돼.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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