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07회 종교 문제

Buddhastudy 2012. 3. 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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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될게 뭐가 있노? 난 들어도 걱정이 왜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순서, 인생의 순서를 딱 정해놓고 살면 되지. 다시 말하면 어머니가 살아계시잖아. 그럼 어머니를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잖아요. 강하든지 말든지 무슨 신경 쓰노? 강하다고 뭐 칼 들고 설칠 거야? 뭐 어때? 그러니까 자기가 약해서 생긴 문제지. 자기가 인생관이 흔들리니까 그렇지.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흐음~ 그러니까 교회가 자고 얘기한다고 나는 죽어도 안 간다.’ 그게 소극적인 자세지. 보기만 하면 절에 가자고 계속 얘기하면 되지.

 

자기 신앙이 약해서 생긴 문제지, 동서문제 아니오. 동서는 자기 교회 다녀보니까 좋으니까 교회가 자고 선의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 두 번째는 자기가 교회에서 어떤 지위에 있으니까. 네 가족도 하나, 네 친척도 하나 교화 못 한다. 교회는 이런 압박이 엄청납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자기 체면을 위해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선의로 그러면 생각해서 가 줄 수도 있는 거고. 체면을 위해서 그래도 뭐 좀 형제간에 좀 이익 좀 봐주면 어때? 잘되도록. 교회 말빨 좀 서도록 가서 참석도 해주고 도와주고 그러면 되지. 필요하면 말이야. 그래 주고 나는 나대로 신앙을 가지면 되지, 속에 있는 신앙이 표가 나나? 어때요? 그리고 나는 절에 다니면 되고.

 

, 그건 뭐, 그건 너 개인 사정이고. 나는 싫다. 이러면. 나는 내 신앙을 지키면 되고, 자꾸 가자는 게 싫으면 나도 가자고 그러면 되는 거지. ‘나보고 가자 그러지 마라.’ 이런 말 할 필요가 없어. 그러니까 자기가 반성을 해야 될 거는 자기는 그러면 그럴만한 무슨 적극성의 인생을 못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오. 그러니까 너는 나보고 교회가 잔다. 말 나오기 전에 절에 가자는 말을 먼저 하면 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요기 요지는 지금 내가 얘기하는 것도 잘못 듣고 스님이 또 종교싸움 붙인다. 이렇게 생각하나? 그게 핵심이 아니고.

 

내가 지금 경계에 끄달려서 교회 가자, 어떻게 하자. 그 경계에 끄달려가 내가 지금 우왕좌왕하고 있는 거는 그 경계를 탓하지 마라. 즉 동서를 탓하지 마라. 이 얘기에요. 제 말 아시겠어요? 동서를 탓하지 말고, 누구를 봐라? 흔들리는 나를 봐라. 그래서 내가 흔들리지 않는, 내 문제지 동서문제가 아니에요. ~ 당연히 신앙심이 깊으면 형제간에 권유하는 게 당연하지. 그걸 뭐 나무래요? 그게 또 종교는 부모형제라도 형제간이라도 자유요? 자유 아니요? 자유니까. 그러니까 그걸 미워할 필요가 없고. 내가 내 신앙을 지키면 되고.

 

두 번째는 그게 지나치다 싶으면 나도 적극적으로 권유하면 되는 거다. 그리고 제사는 내가 맏이잖아. 그죠? 뭐라고 뭐라고 하면 기독교식으로 하자 그러면 어~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이래놓고는 또 그냥 지내는 거요. 그냥. 그런 거 몇 번 딱~ 하면 형님은 얘기한다고 되는 거 아니구나. 자기 인생관이 딱~ 있구나. 이래서 다시는 말 안 합니다. 자기가 갈대처럼 흔들리니까, 그 약한 빈틈을 치고 들어온 거지. 그러니까 뭐 안 된다. 싸우라는 거 아니에요. 항상 얘기하면 어어.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하고 딱~ 차리는 거요. 자기가. 그런데 그 집에서 차릴 때는 그 집 맘대로 하지만 우리 집에서 차리는 건 내 맘대로 해도 돼요? 안 돼요? 되요.

 

그래서 화내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 그거를 귀찮게 듣지 말고, 화내면 누구만 기분 나쁘다? 자기만 기분 나쁘지 뭐. 그러면 몇 번 오다가 자기가 힘들어 안 오든지, 지가 지쳐 안 오든지. 와서 순종을 하든지. 그러니까 자기가 심지가 약해서 그래. 거기다 또 핑계가 있어요. 엄마 있어요? 없어요? 엄마가 하자는 데로 그냥. 엄마 살아있을 때는 엄마 하자는 대로한다. 이러면 되는 거고. 엄마 돌아가시면 맏이 하자는 대로 하자. 이러면 자기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데, 왜 바보같이 고지를 점령하고 있으면서 계속 그렇게 끄달리고 그래요. 동서 원망하는 마음 없어졌어요? 이제.

 

원망하지 말고. 그렇다고 나를 자극도 하지 말고. 내 원칙대로 하면 돼요. 이럴 때 종교를 떠나서 일반적으로 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다? 부모님 뜻대로 하고, 그다음에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야 제사를 줘 버리든지, 뭐 내가 하든지. 그거 뭐 따로따로 지내든지. 그거 큰 문제 안 돼요. 그래. 가닥이 중요한 거요. ~ 통찰력이 딱~ 있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통찰력이 딱~ 있으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요. 과감하게 그래 뭐. 동생손님이 예를 든다면. 시동생도 목사라며 요? 그러면 아버님 돌아가셨으면 교회 많이 올 거 아니오. ~ 많이 오지.

 

시동생이면 형제니까 아버지 제사를 자기 손님이 많으니까 교회 식으로 지내자고 주장할 수는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그리고 우리 손님 많은지 저 손님이 많은지 보고, 어디가 돈이 많이 들어올지를 봐가지고 교회 식으로 하는 게 손님도 많고 들어오겠다. 목사님이니까 또 체면도 살려줘야 되요? 안 살려줘야 되요? 그건 잘했어요. 그거 살려주면 되지. 그거 장례 어떻게 치르면 어때요? 십자가 붙여놓고 난 절하면 되지. 십자가 붙여놨다고 절 못해요?

 

저는 문상가면 대부분 사회 인사들은 불교인이 많아요? 기독교인이 많아요? 그럼 다 십자가 붙여놓고, 다 꽃 갖다 놓으며, 꽃도 올리고 절도 하고. 그러고 상주보고 내가 절을 해버리면 상대가 합니까? 안 합니까? 하지 뭐. 어떻게 할 거야? 내가 먼저 절을 해 버리는데. 그거 뭐 자기들 정해놓은 규칙대로 해 줄 수도 있고. 나는 내식대로 하면 돼요. 자기가 하든지 말든지. ? 각자 자기 문화대로 살면 되니까. 고집하는 거 아니란 말이오. 그런데 거기 가서 눈치 볼 게 뭐가 있어요? 그리고 그건 잘해줬어요. 그렇게 해주고. 그런데 해 주고 나서 지금 그거에 불만 있는 거는 좋은 거 아니오. ~ 봐서 탁~ 해줄건 해주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이렇게 교통정리를 못하니까 그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