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속에서 욱하는 것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걸 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고쳤으면 합니다//
에이, 안 고쳐져요.
집에 와서 충격기로 지지면 되지, 집에 와서.
괜찮아, 집에 와서 해도 되요.
그러니까 그게 벌써 전기충격기를 가져와서 지질 정도가 되면 고쳐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운전하기 때문에, 뭐 어쩌고’ 이래서 벌써 안한다는 거는
그래서 내가 묻자마자 고칠 가능성이 없다는 거요.
생긴 대로 사세요.
그러면 교통사고가 날 확률도 높고
요즘 어떤 큰 회사의 가족들이 욱하는 성질 때문에 요즘 굉장히 곤욕을 치르는 거 보고 있어요?
네, 그러면 그게 과보죠.
이게 회사 경영을 잘못한 게 아니라, 마누라 욱하는 것 때문에, 자녀들이 욱하는 것 때문에 회사가 손을 떼어야 될 이런 위기에 처해있단 말이오.
옛날 같으면 괜찮은데, 요즘은 민주사회라고
만약에 자기가 자기도 모르게 욱해서 차 세워놓고 나아가서 야구방망이 갖고 뒷 차 유리창을 깼다.
그러면 감옥 가야 되는 거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감옥 가서 3년 살다오면 좀 줄지.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위험한가, 이거를 자기가 자각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내가 그걸 미연에 막기 위해서 전기충격기를 갖고 자기에게 생명을 위협해라.
생존의 본능이
까르마, 업을 막도록 해라.
이 얘기거든요.
자기가 욱하는 놈마다 누가 권총을 갖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것을 10사람만 자기가 보면 절대로 욱이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생존의 본능이라는 것은 정신 작용보다 더 밑바탕이다. 근본이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거요.
전기충격기로 지지든지, 오늘 욱했으면 와서 3천배를 하든지, 이렇게 하면 고쳐져요.
그런데 자기가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지금 없다. 이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고치기가 어렵다.
이게 왜냐하면 의식으로 고쳐야 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라
욱하는 것은 나도 모르게 욱한단 말이오.
내가 욱하고 싶어서 욱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욱해버리는데 무의식적으로 한다.
습관적으로 한다. 나도 모르게 한다. 이 말이거든요. 3가지.
무의식적으로 한다.
습관적으로 한다.
나도 모르게 한다.
그러니까 내가 의식으로 어떻게 제어하려고 한다고 제어가 되는 게 아니다.
스님이 그냥 농담 삼아 “생긴대로 살아라.”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그거는 결심하고 의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러면 전기충격기로 지지게 되면
한번 까무러치기 때문에 무의식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무의식에서 방어력이 생긴다.
3천배 절을 하면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에
무의식에서 거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 제어가 된다.
그냥 결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생긴 대로 살든지
그러면 과보를 받는 거요.
마땅히 그렇게 욱해서 자기가 피해가 생기거나 사고가 생기면 기꺼이 항상
“감사합니다. 그래도 안 죽었습니다.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그게 뭐 괴로움이 아니고, 욱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과보를 안 받겠다. 손실을 안 보겠다하면
정말 고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결혼했어요? 욱하면 마누라가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
도망 안가고 그래도 살아주고 있어요?
그러면 매일매일 “고맙습니다.” 그래야 돼.
아침마다 108배 하면서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면 욱해도 부인이 봐줄만 한데,
욱하면서 그런 자세가 안 되어 있으면 언젠가는 가버려요.
참다가 참다가 부인도 욱해서 가버린다 이 말이오.
자기가 고치려면 각오를 세게 하고
그렇게까지 못하겠으면 자기가 늘 알고 살아야 돼.
항상 욱하는 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럴 때마다 바로
“죄송합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또 괜찮아요.
한번 할 때마다 3천 배.
3천 배 한번 해서 고쳐지면 나도 하겠다.
한번 욱할 때마다 3천배를 하란 말이오.
요번 주에 욱 3번 했다 그러면 일요일 잡아서 만 배하는 거요.
한 3일을 잡아서 만 배를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3천배 하려면 빨리하면 8시간 걸리거든요.
힘들어요? 힘 안들어요? 힘들어.
그러면 욱하려고 그러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
또 3천배 해야 되니까.
“또 3천 배다”
그러면 어지간한 거 다 고쳐져요.
담배 같은 것도 한 대 피울 때마다 3천배 시키면
한 3대 피우고는 정남이가 딱 떨어집니다.
아들이 죽어서 엄마가 너~~~무 너무 울어서
“아들을 위해서 내가 뭘 할 수 있냐?”
그래서 내가 하루에 3천배 하라고.
얼마 하면 되냐?
49재 때까지 하라니까
한 열흘 하더니 염주 집어던지고
“지옥에 가든지 어디 가든지 난 모르겠다.”
그건 뭐에요?
자식에 대한 집착을 끊었어.
그러니까 이 집착도 살만 하니까 집착하거든요.
자기가 죽을 거 같으니까 어때요?
“아이고 모르겠다. 그냥 지옥에 가든지 어디 가든지 모르겠다.”
이래서 집착을 딱 끊어버린단 말이오.
3천 배라는 것은
절을 해서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
그만큼 힘이 들기 때문에
전기 충격기나 3천 배라는 건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드니까
정신적으로 알랑한 것들이 없어져버려.
그렇게 3천배 할 바에야 나 같으면 전기충격기 하겠다.
그거 8시간 하느니 딱 하고, 깍! 5분 있다 깨면 되는데 뭘 그래.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효과적인데.
아니야. 오늘 욱했다.
그럼 오늘 집에 들어와서 하는 거예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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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성질, 성질,
“아, 그 자식 성질 더럽다.”
성질 이 말은 고쳐지기 때문에 성질이에요?
잘안 고쳐지기 때문에 성질이에요?
안 고쳐지기 때문에.
성깔, 성질, 성격 이런 용어가 붙었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컨트롤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붙은 거요.
그걸 컨트롤하려니까 안 되지.
원래 안 되니까 이미 그런 말이 붙은 건데.
그러니까 과보를 받든지,
즉, 생긴 대로 살고
그 손실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무의식 세계에서 그걸 자각을 해야 된다.
무의식세계에서.
결심해서 되는 게 아니라
무의식세계에서 그것만 봐도 진절머리가 나도록 충격을 줘야
무의식세계에서 거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오니까 이게 통제가 된다.
이 얘기에요.
--
(욱하고 나는 와이프입니다. ㅎㅎ)
아니 부부가 지금 사람도 많이 남았는데 뭐 둘이 다하려고 그래.
(짧게 하겠습니다. 듣다가 답을 찾았습니다.
욱하는 남편하고 살았는데, 스님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바뀌었어요.
그래서 스님하고 감사드리고, 요즘은 남편한테도 감사 드려요.
많이 바뀌어줘서.
제가 처음에는 일 때문에 뭘 여쭈어 보려고 했었어요.
문제는 제가 영업직을 하는데, 부하직원들한테 다 맞추려고 하니까 힘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듣다보니까
아, 이것도 욕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앉겠습니다.)
하하하
그분한테 마으크 한번 줘봐요.
욱하면서 사는 게 나아요? 전기 충격기 하다 기절해 죽어버리는 게 나아요?
(같이 사는 게 낫습니다)
“아이고 욱해도 안죽고 살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요.
그런 것처럼 부하를 잘 다룬다
잘 다루려고 하니까 괴로움이 생기는 거요.
왜냐하면 이 세상에 어떤 사람도 남의 말을 잘 듣고 싶은 사람이 많아요?
제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기를 바래요?
자기는 부하가 잘 듣기를 원하고
부하는 상사가 자기 말을 잘 듣기를 원하죠.
“내 말 잘 들어라.” 그러면 걔들 싫어해요.
그러니까 잘 안 다뤄지는 거요. 싫어하니까.
소통을 잘한다.
그럼 대통령이 국민의 의사를 받아들여주는 게 소통이에요?
국민이 대통령 얘기를 다 받아주는 게 소통이에요?
어느 게 소통을 잘하는 리더요?
북한처럼 국민이 대통령이 말하면 뭐든지 “예” 하는 게 소통이 잘 되는 거요?
그러니까 소통은 서로 오고가야 되지 않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받아들이면 뭐가 된다?
소통이 되는 거요.
내가 받아들이는 거를 뭐라고 한다?
소통이라고 그래.
소통이 안 되는 건 어떤 거라고?
내가 상대에게 강요하는 게 소통이 안 되는 거다.
부하들에게 “내 말을 잘 들어라.”
‘어떻게 잘 다루지.’ 이런 머리 쓰는 것 자체가
자기가 이미 자기 스트레스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말이오.
지금 질문 봐요.
마누라도 말 안 듣고
남편도 말 안 듣고
애도 말 안 듣고
그런데 이 나머지 사람,
이게 남편도 아니고, 우리 자식도 아닌데 말 들을까? 안 들을까?
“안 듣는 게 너무 당연한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나마 들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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