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왜 태어났나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
우리는 왜 태어난 걸까요?//
으음... 그거는 어렵다기 보다요, 순서가 뒤바뀌어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가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왜 태어났냐고 자꾸하면 태어나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자꾸 추구하면 이유가 없으니까, 사고가 자꾸 그런 식으로 가면 자살 쪽으로 가게 되요.
그래서 이미 삶은 주어져 있거든요.
이유가 있기 이전에 주어져 있거든요.
주어진 이 삶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면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고, 괴롭게 사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 둘 중에 자기가 선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살 거냐 라고 사고를 하면,
괴롭게 사는 거 보다는 즐겁게 사는 게 낫다
그러면 그리로 가려면 어떻게 사느냐?
이런 삶이 긍정적으로 가는데,
자꾸 왜 태어났느냐 라는 쪽으로 되돌아가게 되면
빈 공간을 발견하게 되죠.
그러면 거기에 두 가지죠.
삶의 무의미를 느껴서 그냥 심리가 삶을 종결하는 쪽으로 가기가 쉬워요.
지금 고민의 대부분의 80%가 그런 고민을 합니다.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내가 이렇게 살 바에야 왜 사나”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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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두 남녀가 사랑을 해서 애기가 태어날 때
그 애기가 왜 태어나는지 이유를 갖고 태어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냥 태어나지.
그럼 태어나면 그 아기가 장애일 수도 있고, 정상적일 수도 있고,
그런데 왜 장애냐? 이런 거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이다’ ‘전생의 업보다’ 자꾸 이렇게 되거든요.
일단 태어난 사람은 그것이 건강한 아이든, 장애아든, 성적취향이 이렇게든 저렇든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에
장애는 장애를 인정하고 그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
이래야 되는데.
그 장애를 나쁘게 생각하니까
자꾸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저런 애를 낳았나,
자꾸 이렇게 되니까, 이게 어떤 긍정적으로 안 간다는 거예요.
아까 저기 힐링캠프 나온 중에 두 팔다리 없었던 닉부이치치가 있었지 않습니까.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은 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런 경우에
그 부모가 그 아이를 부정적으로 안 보았기 때문에
엄마의 긍정적인 그 까르마가 연결되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런 긍정적 사고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그렇게 사고함으로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한 것이지,
그리고 또 자기가 행복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좋은 기운을 전달해 주잖아요.
그 사람이 좋은 기운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 즐거운 척하는 건 아니거든요.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가는 거죠.
그런면에서 ‘왜’라는 것보다 우리가 ‘어떻게’ 라고 접근하는 게 좋고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를 가지고 자꾸 문제 삼지 말고
어떻게 태어났든 태어난 존재는 다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고
그걸 어떻게 부모로서 도울 거냐, 기성세대로서 도울 거냐,
이렇게 접근해야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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